누군가 연예인 이상형을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없이 '문근영'이라고 대답한다.
이것은 중학교때 이후로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
문근영을 처음본건 초등학교 3~4학년때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아역배우로 나왔을때였다. 상당히 인상깊었다.
그리고 기억나는건 메디컬센터란 SBS드라마에서 불치병 소녀로 나왔을때였다. 포지션이랑 같이 찍었다.
가을동화도 봤지만, 그 작품이 그녀를 좋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되었다.
당시 그녀를 보면 소나기의 소녀가 생각이 났다.(메디컬센터의 영향일 것이다.)
초등학교때 좋아하고도 표현못하고 항상 놀렸던 짝꿍을 떠올리게 했다.(tv는 사랑을 싣고의 영향일것이다.)
이때는 활발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tv에서 보면 내심 반가워했었다. 그녀가 이렇게 대스타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고등학교 1학년때 어린신부가 나왔다. 어린신부?? 국민여동생으로 만들어준 작품이라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문근영이 귀여워보였고,(1살 연상이라는 것, 물론 알고는 있었다만.)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러나 나의 감성을 자극하지는 않았던것같다. 그 작품으로 그녀는 어느샌가 국민여동생이 되어있었고, TV에서 많이 보이게 되었다.
지금 내가 갖는 그녀의 이미지는 조금 다르다.
그녀는 그 배역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자신이미지를 바꾸려고 한다. (연극, 팜므, 악역 등.)
문근영씨 덕분에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나는 지금 뭐하고 있지? 나의 꿈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지?"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목표를 이뤄가는 경쟁자의 관점으로 나를 채찍질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다시말해서 그녀를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경쟁, 노력하게 만드는 시도를 하게 해준다.
보여지는 모습으로 밖에 판단할 수 밖에 없지만, 그녀는 왠지 악바리일것 같다.
나는 눈팅만하는 소심한 팬이었는데, 청춘으로 살아가면서 항상 멀리서만 방관하고 살아간다면 그것 또한 불행할 것같다.
크게 맘먹고 예매표를 샀다.
지금은 토플공부중이지만, 7월 30일 이날 만큼은 마음을 비우고 크게 한번 놀다와야겠다.
tv로 보는거랑은 또 다르겠지? 실제로 보면서 다시 그녀가 하는것처럼, 나도 나의 목표를 향해 더 달려가야겠다.
7/30일 팬미팅. 무척 기다려진다.
중학교때 내 친구중 한명이 S.E.S 팬미팅을 간다고 했을때 공부나 하라면서 내가 한심하다고 했는데,
참. 이거 참. 기대되네 ㅋㅋ 말로 표현할 수는 없고.
놀라운점.
여성이 75%로 남성보다 압도적이었다는것,
로그인만 했을뿐인데,(1분도 안지났는데!) 벌써 50명이 차있었다 는것..
단지 15000원 이라는것.
'그렇고 그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웨이트에서 온 사기메일. 조심하세요. (0) | 2011.08.18 |
---|---|
Did you know? (0) | 2011.07.24 |
이상형 대담. (0) | 2011.06.06 |
게임에서(특히 롤플레잉게임) 승리할 수 밖에 없는 비결은 (0) | 2011.06.04 |
김제동, 그의 이야기. (0) | 2011.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