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

몽골 이야기 - 3

정원호 2016. 1. 3. 21:44

읽고있던 책에

별 이야기가 나온다.

 

쓸데없이 공상에 빠져.

 

몽골 밤하늘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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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집 게르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체험을 했었다.

 

몽골인들은 4~5살부터 말타는 것을 배운다고 한다.

전국민이 말을 잘탄다고 한다. 배워야하는 것? 정도인듯하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태권도 비슷한건가? 라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난다.)

 

나도 말? 노새 비슷한 것을 탈 기회가 있었다.

몽골대학생들이 태워주었다.

 

잘은 몰랐는데 말이 굉장히 따뜻해서

물건이 아닌 생명체를 타고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회전목마와는 다른느낌이다.

착용감이나 타는 것이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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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들은 주식은 고기이다. 

요리자체가 기름이 많이 나온다. 굉장히 기름진 음식들이 많다.

냄새로 인해 못먹겠다는 학생들로 인해 그 이후로 한식만 먹었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쉽

 

 

몽골대학생들이 허르헉이란 요리를 만들어주었다.

 

 

몽골 전통 요리 허르헉

 

허르헉은 양고기로 만든다.

솥에 양고기를 넣고

감자와 당근등의 야채를 넣고

신기하게 돌을 넣는다. 왜 넣냐고 물어보니

열을 오래 간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 4년전이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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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

 

 

몽골은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다.

가장 덥다는 8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밤은 매우 날씨가 추웠다.

 

낮은 초여름 날씨

밤은 10월 밤의 날씨라고 보면 좋을듯하다.

 

게르도 그렇게 따뜻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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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만 있으니 할일은 없고

나가서 하늘을 봤다.

 

 

 

 

 

 

 

그리스인들에게 별의 의미는 현대인들이 갖는 의미보다 중요했을 것이다.

별의 움직임을 통해 밤사이의 시간을 알 수 있었고, 방위를 알 수 있었고, 계절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리스인들에게 하늘의 별이란 것은 상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공간이기도 했다.

 

환하게 빛나는 별과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보면서

별과 인간의 삶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별은 뭘까?"

 

몽골의 밤하늘이 생각난다.

별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