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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러경로가 있구나
청량리 골뱅이로 온 사람도 있고,
발톱 매니큐어로 온사람도 있고,
하하하로 온사람도 있고,

뭐 여튼 다 대환영입니다.
놀다 가십쇼 ㅋㅋㅋ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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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종대와 해운대 달맞이길 동백섬을 보기로 했다.
우선 부산역 근처 찜질방에서 하루자고, 10시에 일어나서 부산 태종대로 향했다.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난 어떻게 먹는 지 몰라서 그냥 국물만 먹었는데 알고보니, 부추도 넣고, 다대기도 넣고 해야한단다. 난 부추가 반찬인줄 알고 밥에다 먹었는데....어쩐지 멸치액젓냄새가 좀 심하게 났다. ㅋㅋㅋ
부산태종대 근처는 야구공 10개에 300원이다. 흐흐 공을 한 100개 쳐서 손이다 얼얼하다. 가격면에서는 최고인데 공위치가 제각각이다. 너무 몸쪽으로와 손에 맞았는데 아팠다.

태종대 입니다. 보기에는 그냥 유원지 처럼 보였는데. 그래도 가봐야 아는거지요.
하지만 사전정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지식인에서 찾아 간곳이었습니다.

다누비 열차. 1500원이다. 태종대는 될 수있으면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는게 좋다. 가격도 괜찮고, 타면 어렸을적, 설렌 마음으로 탔던 그때의 기분도 느낄 수있다.

태종대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 전망대 3층은 최지우씨의 부산투어 코너가 있다. 일본인들이 좋아할 것같다.
아! 이 곳엔 자살바위가 있다. 그 바위에 오르면 자살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정도로 무척 아름다웠다.

전망대 다음은 등대다. 난 이곳이 가장 좋았다. 잊지 못한다. 참 태종대 등대, 참 좋은데, 진짜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사진을 보여주기도 그렇고.

놀라지 마세요.

신선바위. 어쩌면 난 전생에 신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곳이 너무 좋았다. 진짜 신선이라면, 이런곳에서 여유있게 살수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좋은 곳에서 꼭 내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사진을 찍고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아주머니가 팔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손을 들고 환호했다. 하트모양도 했다.
나도 환호하고 하트로 답을 했다. 참 밝은 성격의 아주머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아래로 내려와서 방문해달라는 신호였다. 뭐 나도 하트했으니 쌤쌤이지
저 아래 천막에는 해녀분들이 있다. 해물들을 가져다가 판다. 보이는 바닷가 근처 바위에 돗자리가 있는데, 파도가 바로옆에서 치고있는 환경속에서 맛있는 해물을 먹을 수있다.

글을 남겨놨다. 이런 장소는 참 좋다고 생각한다. 추억은 소중하니까.

신선바위로 가고있습니다. 근데 어떻하죠? 배터리가 다 닳아갑니다.

저 아래는 깊은 바다. 앞은 끝없는 수평선.
내가 바다인지, 바다가 나인지 몰랐다. 파도는 끝없이,묵묵하게 친다. 그 오랜세월 친 작품이 바로 깎아지른 듯한 멋진 절벽이다. 파도도 자신이 처음에는 이렇게 멋진 바위를 조각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파도 처럼 변하지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변하지 않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 주위를 변화를 시켰으면 좋겠다. 

이곳에서 바람은 참 많이 불었다. 3월 중순의 시린 바닷바람. 하지만 그런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적응하고 살아남는 생물이 있다는것이. 그 작지만 위대한 아름다움을 보고 차마 해코지를 할 수는 없었다.
누구보다도 깊은 뿌리를 내렸겠지.
원호야 뿌리를 깊게 내리자. 어떤상황에도 지치고 흔들리지 않게. 저 풀은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 그렇기에 저 풀은 어떠한 풀보다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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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 쓰레기를 가져오기도 힘들고 버리기도 힘들뿐더러, 담배피기도 바람도 많이불고, 참 몸가누기 어려웠을텐데, 참 대조적이지 않은가?

영도등대를 지켜주는 인어상 

태종대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온뒤에 지하철을 타고, 센텀시티 역에서 내렸습니다.
센텀시티에는 신세계 샌텀시티 백화점, 백스코, 시립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해운대까지는 지하철로 2정거장 인지라 가까운편입니다.
백스코 갔었는데 볼것이 없네요.

동백섬. 나는 이곳을 걸을겁니다. 해운대까지 참 예쁜길로 이어져잇습니다. 근데 배터리가 쿨럭

최치원선생 동상.

APEC 누리마루. 세상의 꼭대기. 참 아름다운 말이다.


동백섬에서 해운대 가는길.
배터리로 인해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해질 무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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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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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까지는 버스터미널을 이용해서 갔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찍었다.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부산 지하철을 탔다.특이한 것은 노약자석 한 칸이 4석이라는 것. 그리고 빙그레 아이스크림 광고가 유난히 많았다. 그리고 지하철은 서울지하철보다 길이가 짧았다. 또 역간거리가 짧아서 서울보다는 확실히 역간 시간이 짧았다. 내가 탔던 날은 4호선이 개통되었던 날인데 아쉽게도 가보진 못했다.

부산역은 유리로 되었고, 크고 참 멋졌다. 하하하. 우선 부산역에 가자마자 군 전세객차를 위해 TMO로 달려갔다지..."군기확립, 경례철저" 란 푯말을 보고 바로 이어폰을 뺐다. 섬뜩할 정도... 좀 아쉬운것은 부산역 바깥화장실이 많이 더럽다는것. 언젠가 뉴스를 봤었을때, 동남아 신공항으로 여기서 시위를 했었다. 내가 갔을때 밀양과 부산 경쟁으로 많은 플랜카드를 보았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 땅. 많은 혹사를 하게될 내 발. 국토대장정때 부터 어려움을 함께 해온 신발.

부산역 앞에는 초량 차이나타운이 있다. 뭐 서울로 따지면 이태원이라고 한다.
영어(vips), 한글, 한문(上海門),숫자. 뒤죽박죽. 세계도 이미 뒤죽박죽.

내가 탈 시티투어 버스. 야경코스를 돌기로 했다. 10000원이고 관람소요시간은 100분정도.

저녁의 차이나 타운 내부. 밤에 이쪽 근처에서 자게되었는데, 이국적인 풍경이 참 인상깊었다. 어찌보면 무서울수도 있겠다. 낯선 언어에 외국인들. 만취한 사람들. 부산에서 오히려 외국인을 더 많이 보았다. 항구도시라 그런가?

부산 시티투어 버스 내부. 음. 유비쿼터스 구조라고 한다. 터치식이다. 심지어 DMB도 나온다.
여행코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때 나는가수다 하는 날이었는데, 음...김건모가 떨어진 그날이었다.

야경모드로 찍었는데, 상당히 민감하다. 삼각대로 찍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나오는 사진도 참 괜찮다.
각자 것이 서로 합쳐지면서, 하나의 사진을 만들기 때문에. 사진형태가 제대로 안나왔지만, 목적이 없는 것이 때론 목적이 될 수있지 않을까?

야경코스의 1차는 광안대교다. 분명 부산시에서는 빌딩도 야경같은 것을 신경써서 세운것이겠지. 각각의 건물마다 뿜어져 나오는 빛의 조화가 좋았다. 보는 것뿐만 아니라, 파도소리 까지! 한강근처는 당시 개발할때 신경안쓰고 뚝딱뚝딱하기 바빴다고 들었다. 사진과 보는 것은 참 많은 차이가 있다. 이 현장을 사진으로 제대로 구현 못한다는게 안타까울뿐.

해운대 근처에서 찍은 광안대교. 광안대교는 이미 부산야경에 상징이 된듯하다.

하하하하하 해운대다. 하하하 여행 2일째 장소가될 곳. 야경코스는 사진찍을 시간을 15분밖에 주지 않는다. 역시 단체행동이라, 자유로운 환경을 할수없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눈물을 머금고 내일오마. 그땐 나와같이 있어줄꺼지?

도로위에서 해운대를 찍은건데, 역시 야경모드는 민감해서 조금의 움직임도 있어서는 안된다.

용두산공원. 남포동에 있다. 남포동에는 자갈치 시장과, PIFF, 용두산공원, 보수동 헌책방골목 등이 있다. 내가 간곳은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 모두 운이좋게도 현장을 직접보고 왔다. 용두산공원은 남산공원과 비슷한 점이 많다. 전망대, 팔각정...아 기억났는데 까먹었군. 정리를 해둘껄. 밤이라 경치를 보기에는 쉽지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행운이었다. 멋진 부산시내의 야경을 찍을 수있는 행운을 얻었으니까.
참고로 용두산 공원은 자동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간다.

경치가 좋아 찍었는데, 뒷쪽에 더 좋은 것이 나오니 기대하시길.

헤헤헤. 잘찍었지? 보시는 윗쪽은 부산항. 그리고 아래는 자갈치시장입니다. 갈매기 모양을 하고있지. 자갈치시장건물은 지어진지 얼마 안된것처럼 보였다. 재래시장형태도 있고, 건물안에 좀 현대화된형태도 있다.

남포동 롯데백화점. 당시는 9시 30분이었는데(전망대는 10시까지였다. 운도좋았지) 12시가 되자. 롯데백화점의 밝은 빛이 다 꺼지더라. 군대에서만 들었는데 직접 처음봤다.

아름다운 부산항.

개인적으로 가장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 돈만 된다면 인화해서 집에 보관하고싶다.
건물도 오와열을 맞추지. 건물을 많이 짓기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이겠지? 정형화된 깍두기 구조는, 답답한것같다. 바둑판. 사실 인간의 삶이 바둑판처럼 딱딱 정해져있고, 맞춰져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보기엔 이래도, 이 사진속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겠지.
신이 있는걸까? 만약 정말 있다면.신은 인류를 어떻게 볼까?
자그마한 공간에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연민이란 것을 가지고 있는걸까?

부산항의 야경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갈치 시장에 갔습니다. 밤이기에 팔지는 않았지만, 늦은 시간까지도 많은 분들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물고기를 맛있게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것은, 다 이분들 덕택이겠죠?

자갈치 시장 건물 뒤는 바다아 맞닿아 있어서 바다도 볼 수있습니다.

자갈치 시장의 밤은 조용했습니다.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기만 하고 가려고했는데, 어디선과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팔고있더라구요. 참. 운이 좋았지요. 경매사와 경매꾼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물건을 경매하는데, 말로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합니다. 이것은 군대에서 마치 합수어와 비슷합니다.
어민들은 참 바쁜데, 제가 방해가 된것같더라구요. 비키라고 한 어민도 있었습니다. 어민들은 거칩니다. 그 만큼, 거친 자연을 수단으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겠지요. 한 사람과 경매사와 싸움도 붙었습니다. 물고기가 너무 많습니다. 바닥에 걸리적 거리는게 물고깁니다. 
날씨상황에 따라 생존의 위험도 있는 직업입니다. 어민들은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저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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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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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추억팔이/군대 2011. 4. 10. 19:03

내일이면....

꿈같다. 그토록 바라왔던 일이.

하지만 정작 가까이 오니 무덤덤해지기도 한다.

남자는 세번 바뀐다고 한다.

자식을 낳았을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군대를 다녀왔을때.

 회상해보았다. 난 크게 바뀐게 있나?

 군대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분명 껄끄럽지 않은 관계인데도,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야하니 어쩔수없다. 모두들 얼굴에 가면을 쓰고, 히히호호 웃어댄다.

 이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모습일까? 직장이라던지 학교라던지. 그렇다면 정말 괴로울 것같다.

 

난 참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실수하는 사람의 괴로움도 알게 되었고, 조금 더 담담해 지는 법을 배웠다.

 어디가서나 가장 힘든것은 사람과의 관계다.

가식으로 뭉친채 히히호호 살아가는게 우리내 인생이라면 난 차라리 인간관계를 포기하겠다. 

 

하긴 생각해보면, 나는 학교와 집을 오가며, 사회경험도 적은 꽁생원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 이때가 아니었으면, 리더의 자격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그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것도 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란 사람은 참 군대와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

규율, 억압, 강요, 당연한것들, 각잡기, 군기, 복종...

이것을 이겨낸 것은 함께 생활한 소중한 사람들때문이었다.

 

2년간. 잘 다녀왔다. 나 자신에게 무척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물론 2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해야 할것은 앞으로의 미래다.

가슴의 소리를 듣고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살아갈 것이다.

그때가 무척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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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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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부터 꼭 읽고싶은 책이었는데, 휴가나와서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읽었다. 
말년휴가때 할일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여튼 뭐 잘읽었다.
김예슬선언오늘나는대학을그만둔다아니거부한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김예슬 (느린걸음, 2010년)
상세보기

독후감.

 이 사회는 뭔가 잘못된것 같다.  사회는 행복해지기위한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남보다 앞서기 위해 치열하게 산다. 좋은 대학교 가기위해, 좋은 곳에 취업하기위해, 승진하기 위해 살아남기위해... 참 이상한 것은 사회가 지나면 지날 수록 인간이 살기 행복한 사회가 되어야하는데, 어쩌면 심리적으로 뭔가 쫓기고 더 불행한것같은 이유는 뭘까? 인간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수있을까? 물론 세상은 윤택해지고 풍요로워 졌지만, 그 시대에 안살아본 탓일까?
 
 스스로 질문해봤다. 공부를 왜하지? 성공한 인생을 살기위해. 그럼 성공한 인생이란 뭘까? 의식주가 갖춰진 환경,  예쁜 부인과 자식들. 그럼 좋은 차, 집이 필요할까? 꼭 인생을 살기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일까? 살아가면 갈수록 뭔가 기준은 높아진다. 삐삐->시티폰->핸드폰->스마트폰 이런식으로 바뀌면서 우리는 더 행복해졌나? 무언가 사회의 기준은 높아진다. 이것이 없이는 사회에서 살수없으니말이다. 그럼 우리는 또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해야한다. (글과 관련은 없지만 기계에 우리 생활이 종속되는것은 점점 더 심해진다.)
 
 지금 취업이 힘들때다. 시간이 지날수록 취업은 점점 힘겨워질것이다. 취업문에 통과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스펙은 점점 더 높아질것이다. 100으로 정했다면 모두가 치열하게 해서 100을 넘기면 200으로 정해서 또 그 기준을 만족하는 합격자를 뽑을 것이다. 20대의 젊음은 사라진다.

 사실 현실이 그럴것이다. 아마 대다수의 학생들은 대학교를 취업을 위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학이 지식을 탐구하는곳? 진리를 연구하는곳? 아니다. 일단 취업이 잘 되어야 하는것아닌가? 하지만 더 이상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 취업하면 대학에서 배운것과 다르게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것이다. 사회의 일꾼을 만드는 곳이라기 보다는 취업을 위한, 취업의, 취업에 의한 곳이 되버렸다. 영어말하기, ppt, 발표능력. 기업입장에서 보기좋은 물건들을 만드는 기술. "저를 데려가세요."

 김예슬씨는 이런 상황에서 과감한 선택을 했다. 자신은 용기가 없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세상을 향해 선언했다고 하지만 어느누가 그녀를 용기없다고 생각하겠는가? 세상을 향해 물음표를 던진 그녀의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

 난 글쓴이처럼 용감하게 결정할 수 있을까? 대학생이란 신분을 버리는 순간, 맞딱드릴 세상이 너무도 두렵다. 당장 생계를 생각해야한다. 아마 한순간에 알바인생이 될거다. 전전하다 가정을 이루면, 알바경력으로 중소기업같은 곳에 취직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부터 자식이 장성할때까지 계속 먹고살아야 할 걱정을 해야한다. 무척 어려울 것같다. 

 나의 꿈은 끊임없이 공부(철학, 순수과학, 역사, 예술등)하고 그 공부한 지식을 나중에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다.(글을쓰는등의 창조활동.) 지금 나는 화학을 전공하고있다. 목표대로라면 대학원에 갈것이다. 하지만, 대학원 연구도 이미 기업이랑 연계되어있는 곳이 있어, 학문에 열의라기 보다는 돈되는 학문이 비중이 클것이란것은 당연한것이다. 연구자체도 돈이 필요하기때문에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열악한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연구활동도 돈의 논리가 어쩔 수 없이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인가보다.
 
 (다른 사람과 달리) 나의 경우는, 취업이 주(主)가 아니기때문에, 대학교는 꿈을 이뤄줄 수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분명 대학을 포기하게 되면 계속 공부할 수있는 기회는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예슬씨와는 달리 대학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김예슬씨는 자신의 가짜꿈(=어른들에 의해 만들어진 꿈, 오염된꿈)을 가지고 공부를 해서 소위 명문대란 곳까지 왔다. 대학교에와서 자기자신에게 가슴으로 물어보고 이것이 아님을 알고 과감한 결정을 했다. 누구나 다 그럴것이다. 우리의 문제니까. 나란 사람도 만들어진 꿈으로 공부를 했고, 현재까지 와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에 관한 성찰인 것 같다. 좋은 대학에 가고보자라고 일단 공부만 해서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그제서야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 이미 선택은 늦었다. (늦은때가 가장 빠른것일 수도 있지만....) 개인의 탓도 있지만 성찰을 못하는 주된 이유는 사회의 탓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학벌주의, 엘리트주의가 이러한 문제를 부추기고, 나아가 경제에 악이되는 사교육 문제의 주범이지 않은가? 결국 난 또 사회에 화살을 돌리고 말았지만......
 
 한국사회가 타락하지 않은것은 이러한 희망의 작은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있기때문 아닐까? 나는 이런 이상주의적인 생각이 언젠가는 올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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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의 사랑 mbti information

2005/04/13 00:18

복사 http://blog.naver.com/pauline0691/120011950947

INTP들은, 사랑에 빠짐-지속기-떠남 등의 분명한 3단계를 거치며 사랑한다. 이러한 단계는 그들의 사고 유형과, 순서와 연속성에 대한 요구와 관계된다.

어떤 INTP는 1년 가량 합리성을 완전히 상실한 단계로 사랑에 빠진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INTP가 사랑에 빠질 때는 "전부 아니면 무(all or nothing)" 현상처럼 푹 빠진다. 이 단계에서 INTP는 새로운 사랑 때문에 매우 생기있고 들떠 있다. 이 경험이 그들을 엄습하여 끌고 다닌다. 그들은 그것을 구조화하지 않고 통제하지 않는다. 단지 즐기고 경험할 뿐이다. 이 단계에서 INTP는 여러가지 사랑스러운 일을 한다. 시를 쓰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물을 산다. 상대방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상대방의 단점을 간과할 수 있다. 괴상한 결점조차도 그것이 경험하고 시도해볼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즐겁다. 그들은 거리, 날씨,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시간 등에 개의치 않는다. 어떤 INTP는 그의 새로운 사랑과 10분을 보내기 위해 황폐한 폭풍 한설 속에 10년을 있기도 했다.

사랑의 관계가 안정기로 들어가서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INTP는 자신이 맺고 있는 이 사랑의 관계와 구조와 형태를 평가하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INTP형들은 자신의 자연스러운 내향적인 경향에 몰입하느라 사랑의 관계에서 한 발 물러난 듯이 보인다. 애정의 외적 표현이 줄어들고 들뜬 상태가 변한다. 상호 작용이 더 사실적이고 심지어 비개인적이기도 하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고 이것이 자신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분명해서 오히려 상대방과 자신들의 관계에 대하여 토론조차 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3단계는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기대와 관계에 대한 욕구를 분석한 결과로 사랑이 끝나게 된다. 종종 앞날에 대해 양쪽 아무도 모르는 채 막연하게 상황을 통과한다. 그러나 INTP는 상황을 통과한 후에 안다. 그때 그 관계는 변질되어 있거나 끝나 있다. INTP가 자신의 감정을 정당한 것으로 인식하면 그들은 유대를 분명하게 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욕구와 상대방의 욕구를 잘못 판단하면, 파경은 지저분해지고 아마도 오랫동안 삶의 다른 측면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INTP가 이전에 사랑하던 사람과 공통적인(보통 지적, 혹은 개념적)관심사를 공유하면 관계는 지속되나, 다른 차원이 것이 된다. 관계를 지속할 이유를 가지면 그들은 그렇게 한다.

[출처] INTP의 사랑|작성자 별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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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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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종합교양

북토피아 2011. 3. 18. 15:56
오늘 교보문고서 구입
원래는 32000인데, 20%할인하고 마일리지 4500원 깎으니 21000정도에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된다. 헤헤헷 열심히 공부하자!


SPA종합교양(2009)
카테고리 취업/수험서 > 취업 > 일반상식
지은이 시사상식 편집부 (박문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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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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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초대장으르 4번 보낸끝에 겨우 됐네.
이제 전역은 23일 남았다.
새롭게 시작해보자.
난 믿고있다. 온라인으로 만난사람도 진솔하게 교제를 할 수 있을것이라고...
비록 얼굴은 못보지만, 진정마음을 나눌수있다고 생각한다.

초대해주신 Web imagineer께 감사드리며,
이제 관리 시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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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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