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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통론1 수업때부터 발생된 여러사례를 보면 선생님은
어떤 고난이 와도 어떻게든 나를 가운데에 앉히려 하신다.
내 발표에 큰 애정을 가지시는 것같다.
나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내가 가운데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이 거의 분명한 것같다.
오늘의 사례가 그것을 더 극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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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나는 발제발표를 힘겹게 마쳤다.
나의 발제는
8시 30분에 시작되었다.
보통은 10시에 끝나야 하지만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셔서 30분을 더 했다.
선생님 : 원호군의 발제를 읽었으니 다음 주에 많은 분들이 비평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원호에게) 수고했네.
원 :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음주------------------------
오늘은 A형님의 발제가 있는 날이다.
하지만 A형님은 몸살로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원 : 형. 아프시잖아요. 괜찮으시겠어요?
A형님 : 아...그러게 걱정이다.
원 : 마음이 아프다ㅠㅠㅠ
근데 혹시 알아요? 제가 다시 발제할지?
------------수업시작----------------
선생님 : 지난주에 원호가 발제했었죠?
근데 흐음.... 원호! 발제를 다시 해볼까하는데?
원 : (왜요? 했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아 네 알겠습니다.
6:30~8:30까지 진행하였다.
아니 끝난거 아니었나?
말이 씨가 되다니..
방심하다 영혼까지 털렸다. 마음이 아프다 ㅠㅠㅠ
근데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