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연구실에 오셨다.

 

이곳이 연구실이니?

아이고....

잠은 어떻게 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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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상위로 몸을 웅크려 재연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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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 공부하는구나.

그래도 다행이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것같아서

 

 

-----------------나오며--------------------------

 

원 : 음...어때요?

母 :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공부하는 것 같구나....

원 : 저도 우수한 인재에요?

母 : 아직은 아니지.

 

말씀처럼

나는 아직 우수한 인재는 아닌 것같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우수한 인재가 될 것이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나에겐 감사한일이다.

 

어머니께 연구실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공부하는 책상한칸이 주어졌다는것.

취미가 아닌

반드시 공부해야할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

아직은 작은 책상한칸크기에 불과하지만.

 

어머니께 감사드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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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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