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상하게 이 노래가 머리속에 떠돈다.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999년 내 생일 때였다. 1
보통 생일파티와 다르게 이때 생일파티는 꽤 크게 열었다.
같은 반 남녀 친구들과 죽마고우 친구들을 초대하였다. 2
생일잔치를 끝나고 엄마의 제안으로 모두 노래방에 갔다.
노래방 입장이 쉽게 안될 것 같아서 엄마도 같이 노래방에 들어갔다.[엄마는 곧 자리를 떴다.]
모두 어색해서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이화섭이라는 친구가 제일 먼저 용감하게 이 곡을 선곡했다.
엄마는 인상깊었는지, 그 이후로 계속 '무기여 잘있어라' 친구 얘기만 했다.
지금 돌아보니... 하긴, 당시 나이를 생각해보면, 범상치 않은 선곡이긴 한 것 같다.
인생 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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