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입대전 제주도여행...
제주도 효돈동 쇠소깎을 여행하던중 한 할머니가 여행중 나를 불렀다.
할머니는 내게 한라봉과 귤과 백설기 김치를 주셨다.
세상을 냉소적으로 보던 때...
나는 할머니를 경계했다. 무언가 기대하는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 먹은 것을 행복하게 보신 할머니는 잘 먹었으니 좋다며 작별을 하시려하셨다.
돌아가는길....버스안에서 펑펑 울었다.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으로 눈물을 펑펑
주위신경쓸 새 없이 30분간 계속 울었다.
할머니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