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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9384704

 

스티븐 호킹의 블랙홀 | 스티븐 호킹 | 동아시아 - 예스24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지성 스티븐 호킹블랙홀에 대한 그의 마지막 강연-블랙홀, 스티븐 호킹이 강연하고, 영국 BBC가 방송하고, 이종필 교수가 해설하다!-블랙홀을 호킹의 시각으로 가장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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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강연과 그에 대한 이종필 교수의 해설이 들어있습니다. 

두께도 얇을뿐더러 책 사이즈도 작습니다. 짧은 내용이기에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신 물리학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블랙홀, 사건의 지평선 같은 개념들을 이해가 용이하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난이도는 과학에 관심이 있으면 금방 읽을 수 있는 난이도 입니다. 과학에 생소한 독자라면 다소 힘들고,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노력을 한다면, 짧은 책이기 때문에 완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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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습니다.

세계의 여러 사상들을 설정한 틀에 맞추어 정리하고 있다.

다양하게 펼쳐진 사상들을 이분법 등으로 거칠게 나누었지만, 이로 인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거친 분류법이지만, 광대한 분야를 대략적으로나마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입문자에게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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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선생님의 <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읽었다.

이 책에서는 썸과 어장관리 개념을 철학적으로 구분한다.
철학초심자도 읽기 용이하게 쓰여져있으며, 책도 짧아 부담도 적은 편이다. 개념을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매우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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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paradigm)이라는 용어는 토마스 쿤의 저서 《과학 혁명의 구조》를 통해 널리 알려진 단어이다. 패러다임은 이곳저곳에서 정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그만큼 오용되어 사용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 예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ex1) 완벽한 보안 '패러다임'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fLXPHjoXNpsFlzF1vl-JTfc0gvVyfb8=

 

(광고)[4월] 완벽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패러다임, SGA ZTA ②

SGA솔루션즈가 제시하는 제로트러스 보안 패러다임 ②

stibee.com

여기서 '패러다임'은 궁극의 지향점, 매우 획기적인 것 등의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 듯하다.

 

ex 2)  '패러다임'을 바꾸자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76694

 

성공과 실패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자

강수돌 고려대 교수는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이라는 책에서, 우리 교육을 좀 어둡긴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일말의 진실이 담긴 비유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교육이 끈질기

www.ohmynews.com

여기서 '패러다임'은 없애야 할 부정적인 대상, 고루한 것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두 예시를 비교해보면 매우 흥미롭다. '패러다임'은 굉장하고 획기적인 꼭 지향해야 할 대상을 나타낼 때 쓰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고루한 고정 관념이나 낡은 관습 같이 없애야 할 부정적인 대상을 나타낼 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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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의 원인은 뭘까? 개념을 모호하게 쓴 쿤의 잘못일까? 단어가 가진 아우라에 주목하여 권위를 얻기 위한, 사람들의 수사법적인 오용 때문일까? 

혹은 기존 패러다임이 새 패러다임으로 교체되는 과학 혁명의 특징으로 인해 상반된 의미를 사용하는 것으로 자리잡게 된 것일까?[각주:1] 잘은 모르겠다.

 

 

  1. 즉, 기존 패러다임이든 새 패러다임이든 어쨌든 모두 '패러다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 가지 상반된 의미로 사용하게 된 것일 수도 있을 듯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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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20명 정도가 모여 자기소개를 해야할 일이 있었다. 한 사람이 자기소개를 했다.

"저는 우산이 되고 싶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을 지켜주는 우산이 되고 싶습니다."

구성원들 모두 멋지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나는 쉽게 동조하지 못했다. 우산이 주는 안전과 따뜻함 이면에는 우산 밖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산 밖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

 

'우리'라는 단어는 양면적이다. 

한편으로는 따뜻하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우리'라는 단어는 배타적이다. '우리'라는 말은 울타리 밖에 누군가가 있어야 성립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가령, '우리 세대'는 다른 세대가 있어야 가능한 단어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 한국인'은 외국인이 있어야 성립한다. 더 나아가 '우리 인류', '우리 생명체'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타자를 규정해야 생길 수 있는 단어이다. 배타성이 더 커질수록 '우리'는 더 끈끈해진다. 적이 더 많고, 강할수록 '우리'는 더 끈끈해진다. 타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더이상 필요없는 단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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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울타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나는 "'우리'란 표현을 없애자", "'우리'의 크기를 제한없이 늘리자" 같은 이상적인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란 표현을 없앨 수는 없다. 어쨌든 이 사회에서는 우리와 가까운 사람, 먼 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크기를 무제한적으로 늘릴 수도 없다. 실천적으로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테레사 수녀 같은 훌륭한 사람이 아닌 이상, 가족과 처음 본 사람, 사물을 동등하게 대할 수는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다만, 우리가 '우리'라고 생각하기 앞서(즉, 우산의 크기를 생각하기 앞서), 어느정도 크기인지는 생각 정도는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우리'라고 말할 때 배제되는 사람들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로 인해 제외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면,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사람, 생명체, 사물들에 대해서도 다정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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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우리' 혹은 '나'가 철저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고정된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나 '우리'(혹은 나 자신)만을 신경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집단(자기 자신)만 우선이 된다.

나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사리에 맞게 여의봉처럼 늘었다 줄었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특정 상황에서는 가족을 중시하고, 특정 상황에서는 지인들을 소중히 여기고, 특정 맥락에서는 환경을 중시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상황에 따라 우산의 크기를 지혜롭게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산의 크기를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하여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유연한 우산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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