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벤트는 Against Method란 책을 썼다.
이 책으로 굉장히 유명해졌지만, 이 책은 파이어아벤트를 굉장히 피곤하게했다.
많은 사람들의 그의 책을 통해 생각을 오해하고 다양하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자서전에서 그는
이 책으로 인한 비판으로 우울증까지 왔다고 말하며
이 책을 "fucking book"이라고 까지 표현했다.
"이 X같은 책을 쓰지 말았어야 했다고 몇번이고 생각했다." (자서전 중)
그 영향인지
Against Method의 개정판들은
첫판과 전혀 다른 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다.
오늘 그러한 예를 하나 찾았다.
한 학자는 파이어아벤트가 무조건 이성(합리성)을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1판의 다음과 같은 구절을 소개했다.
"물론 이성에 잠정적인 우위성을 부여하는 일이 필요하고, 다른 모든 것을 배척하고 그것[이성]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 현명한 것이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오늘날 우리들이 그러한 시대에 살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Against method 1판, p.22)
글쎄.. 약간 애매하다.
어떻게 보면, 이성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런지에 대해 약간 비관적/회의적인 시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내용이 바뀐 건 없었으나
각주가 추가되었다.
각주: 그것은 내가 1판을 쓰던 1970년대의 생각이었다. 시대가 바뀌었다. 미국의 교육이나 철학 그리고 세계 전반적인 것을 고려해봤을때, 이성에 점차 중요한 가중치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헐
'파이어아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 '파이어아벤트 비판'에 대한 대답 (0) | 2016.09.21 |
---|---|
파이어아벤트 비판 (2) | 2016.06.28 |
애친슈타인 (0) | 2016.05.25 |
파이어아벤트 (0) | 2016.05.06 |
파이어아벤트 의문의 1패 (0) | 2016.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