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른 발랄한(?) 문체의 글이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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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도 경험이라고 지껄이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같다.
그 사람들은 대략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고생도 해봐야 아는거지. 언제 이런 힘든 경험을 해보겠어, 젊었을 때 고생은 나중에 재산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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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주장에 대해 내가 큰 거부감을 갖고있는 이유는
정당한 댓가를 주지않고 사람을 부려먹을때 쓰기 좋은 주장이기 때문이다.
노예생활과 이 주장은 천생연분으로 죽이 잘맞는다.
사서고생도 경험이라면,
노예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착취도 당해보고, 채찍도 맞아가면서 살아봐야 인생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으로 세뇌?/훈련을 철저히 받은 사람들은 노예생활을 정당화하기 시작한다.
고용주의 경우 착취하는 것을 정당화하거나
놀랍게도 피고용인들 또한 자신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같기에
그러한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는게 어이없기도 하고 화딱지가 치밀어 올라서 쓰다보니 이렇게 발랄한 문체의 글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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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똥 먹어봤냐"고 묻고싶다.
인생살면서 똥을 먹는 것은 굉장히 고생스러운 일이다.
근데 그런 경험은 정말 인생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심지어 지식의 증진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나중에 도움이 될 것같기도 하다.
그 사람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말마따나
그런 경험은 정말 세상살면서 하기 힘든 경험이고, 그 고생은 나중에 경험담이 되어 인생의 재산이 될 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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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도 긍정적으로 먹으면 되나?
아니다. 애초에 똥을 먹는게 이상한것 아닌가?
마찬가지다.
마조히스트도 아니고 왜 스스로 사서 고생을 하려는건가?
돼먹지도 않은 사람들 밑에서 받는 불합리한 처우를 왜 감사해하고 합리화하고 있는건가?
고생은 미덕이 아니다.
고생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