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란 것을 위해 우리는 전공이란 것에 목메단다.
물론 취업에 있어서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특히 나 포함한 우리 이공계생들!
우리는 그동안 전공서만 읽었어. 어려운 책들만 쌓아놓고, 프로젝트와 조별모임으로 항상 골머리 쌓아왔지
맞어 바빴지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알지못했어
학점과 시험속에서 중요한것을 놓쳤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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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동자란 용어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막노동자들이란 의미인줄 알았어...
난 우리나라의 한민족이 반만년동안 같은 핏줄을 물려받은 단일민족이라고 생각해왔어
난 파업이란 것은 시민들의 편의를 막는 바보같은 행위인줄알았어
전태일이란 사람이 이 사회에 어떤영향을 끼쳤는가 잘 몰랐지
난 비정규직 노동자가 우리주변에도 있었는지 몰랐어
또 그들이 받는 부당한 피해와 차별에 대해서도..
심지어 우리어머니도 한때 비정규직 노동자였다는것도 몰랐지
지금의 대학생이 겪고 있는 88만원세대도 남일인줄 알았지
근데 우리주변...선배님들이었다는걸.....(곧 우리가 되겠지만)
난 버리는 것은 '-'라서 항상 얻으려고 만했어..
버리는 것의 자유로움을 모르고 살았어
난 음란물을 보는것이 불법이고 나쁜건줄 알았어
난 지금껏 너무도 많은 것을 몰랐어
난 가족이란 굴레가 얼마나 억압적이고, 비참한 것인지...
내가 어머니와 아버지께 얼마나 잘못하고 있었는지 몰랐어 화학이란거 조금안다고...
오직 관심사는 '나'였고, 남의 시선에서 보지는 않았지
그리고 오로지 내 잣대에서만 남들을 구별짓고 평가했지
화학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아니야
우리가 대학생이 되어서 배워야 할것은 따로있었어
대학이 취업을 위한 학점취득공장은 분명아니야
나는 더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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