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발랄한 글 하나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발견했다.
"아무리 거기에 올바른 슬로건이 있고 아름다운 메시지가 있어도 그 올바름이나 아름다움을 뒷받침해줄 만한 영혼의 힘, 모럴의 힘이 없다면 모든 것은 공허한 말의 나열에 지나지 않습니다."
- 무리카미 하루키 저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p. 40 중에 -
하루키의 글귀가 몇몇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것같다.
이 글귀는 어떤 프로야구 심판의 언급을 떠오르게 한다.
혼이 비정상이면 볼로 판정이 날 것이다.
한 가지 실험을 해보고자 한다. 혼을 실어서 쓰면 정말 글이 달리 보일 수 있을까?
나는 원빈이다. <- 맹세컨데 내가 원빈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세상을 그리며 한 글자 한 글자 되뇌이면서 천천히 영혼을 다해 혼을 실어 타이핑했다.
글쎄....? 뭔가 진정성이 보이는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