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더운 여름이다.

2007년에 국토대장정을 할때가 생각난다.
당시 나는 임진각에서 부산까지 한 달을 걸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더위 속에서 고행 중 이었다.
조장이 막내였던 나에게 노래를 제안했다.
조원들의 사기진작? 같은 의도였으리라.

뭘 부를지 고민하다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불렀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박수와 함성이 들렸다.
100명이 같이
듣고 있었다는 것을 깜빡했었다.

그 이후로 답가들이 시작되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뒤 쪽에서 누군가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고, 그 후 앞쪽 어딘가에서 '하늘을 달리다'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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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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