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턴 사직서를 썼다.
나는 인생을 선택의 집합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선택을 한다. 화장실에 갈까? 밥을 먹을까? 누구를 만날까? 연락을 해볼까?말까? 어느과를 갈까? 어떤 것을 공부할까? 어떤 직업을 가질까?
그 선택들을 순간순간 해나가면서 만들어 진것이 우리의 자서전(살아온 인생)이다.
그 선택중에는 중요한 선택도 있고, 중요하지 않은 선택도 있다.
화장실갈까? 말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고르던 크게 인생에 상관이 없다.
어느 과를 갈까? 어떤 인생을 살까?는 무척 중요한 선택이다. 이것으로 인생이 바뀌기 때문에 무척 고민하고 신경써야한다.
나는 행정인턴을 할지말지 고민했고, 선택했다.
5주정도를 이 일을 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후회되는 선택이었다.
또한 중요성을 봤을때에도 행정인턴일은 큰 선택이라고 본다. 1달도 나름 큰 세월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젊기때문에 노년의 5주와는 비교를 할 수 없다. 지금의 시간가치는 더 크다.
그리고 다신없을 여유있는 시기의 1달이었다..
5주를 평가해보면.
내 시간을 누군가가 없애버리길 바랬고, 다른 사람들 눈치보기나 바빴고,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앉아있는 것이 대부분의 시간이었다.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내 자신을 낮게보고, 주변환경을 원망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독려했던 사람들까지 미워보였다.
너무도 아쉽고 후회되는 선택이었다.
선택의 집합인 내 인생에서
이 선택으로 인해 퇴보한 것은 아닌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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