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소소한 팁

여행 2015. 1. 29. 20:39

1. 에스컬레이터.

 

한줄로 서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단 한국과 차이는 반대쪽, 그러니까 왼쪽이 대기라인입니다.

처음에 한줄로 서기를 나름 지킨다고 한국에서의 습관처럼 오른쪽에 대기를 서다가

폐를 끼친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의 한줄로서기 규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평가해보자면

그러한 규칙이 엄청 잘 지켜지지는 않는듯합니다.

몇몇 사람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해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비켜라'등을 이야기하진 않습니다.(한국과 비슷합니다)

 

2. 지하철.

 

2-1 지하철 내 규칙

지하철 내에서는 마시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입니다.

500$이니 대략 45만원정도 내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팩을 매고있는 경우 원활한 통행을 위해

백팩을 바닥으로 내려놓아야 합니다.(에티켓입니다.)

그리고 가연성물질을 휴대할시 5000$를 내야합니다.

 

2-2 노약자석(Reserved seat)

 

노약자석은 특이하게 한곳에 모여있지 않습니다.

각 의자의 구석자리가 reserved seat입니다.

지켜지는 정도는 우리나라보다는 못합니다. 그냥 개의치않고 앉는 사람도 은근히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 한칸당 자리를 세어봤는데 우리나라는 12자리

싱가포르는 12자리

아..둘다 비슷하군요.

 

2-3 교통카드.

 

최소 충전액이 10$ 입니다.(한국돈 9000원 정도) 단위가 꽤 큽니다.

3$이 이하로 남으면 아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돈이없다는 경보를 받으면 미리미리 충전해야합니다.

 

3. 화장실.

 

종교가 이슬람교인 사람을 위해서인지

변기옆에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4. 음식점.

 

보통은 후불인듯합니다. 팁은 필요없습니다.

신기한 것은 먹고 그릇을 치우지 않아도 됩니다.

한마디로 음식을 받고 다 먹었으면 그냥 가면 됩니다.

치우는 것은 그러한 일을 맡은 사람이 담당합니다.

(맥도날드 이런 곳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저는 돈이 없던 관계로 푸드코트에서 주로먹었는데,

가게안에 의자가 있는 구조가 아니라,

1인점포에서 음식을 주면, 중앙의 테이블로 와서 먹는 구조입니다.

 

음식점 주인 1명이 음식도 대접하고 그릇도 치우는 경우도 있던 것 같습니다.

 

 

5. 음식.

 

동남아라 그런지 향신료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제육덮밥 같은 음식(돼지고기와 간장소스로 되어있는 덮밥)을 시켰는데

엄지손가락 크기의 딱딱한 물체가 죽순인줄 알고 먹었는데

생강이었습니다.

생강은 우리도 많이 먹는 편이기 때문에 맛이 낯설지는 않지만, 확실히 생강맛이 강합니다.

개구리죽, 물고기죽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우리의 경우, 죽에 마늘을 넣는경우가 종종있지만 여기는 우리나라의 마늘의 위치를 생강으로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생강많이 씁니다.

 

또 후추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인도특유의 커리도 쓰이는 것 같습니다.

향신료가 많이 재배되니 많이쓰는 건지. 향신료가 많이 쓰입니다.

 

6. 역사.

 

싱가포르 국립박물관을 갔는데, 직원분의 안내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6-1 영국식민지 전.

 

자신들도 그닥 역사가 많지 않음을 인정했습니다.

단지 무굴제국의 영토로서 하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국은 이당시 고려와 조선시대였습니다.

역사책이 두꺼운 것은 학생들에게는 고역이겠지만,

풍부한 역사는 민족으로 하여금 자긍심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같습니다.

박물관의 직원분도 인정했습니다. 이 시기는 정말 소개할 것이 없다고 말입니다.

준비되있는 자료도 뼈조각, 돌조각 같은 것에 불과했습니다.

 

6-2 관우.

 

중국계 사람들에게 관우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그들은 관공(關公)이라 부릅니다.)

관우는 수호신과 비슷한 의미이고, 복을 기원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중국의 문화에서 그대로 온듯합니다.

 

6-3 일본식민지 시기.

 

제국주의가 성행하던 시절

일본은 싱가포르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싱가포르인이 보기엔 여기까지 온것은 결국 미국과 영국에 세력싸움에서 밀려 결국 남하하게 되었고, 따라서 인도차이나(인도네시아부근)에 관심을 가졌다고 서술되어있습니다.

일본이 싱가포르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세가지 입니다.

1. 자원이 풍부했다.

2. 기억안남.

3.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일본은 태평양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싱가포르가 요지기 때문에 교두보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영국군과 전쟁을 벌였고, 자전거 부대로 영국군과 전쟁을 벌였습니다.(..흠.. 일종의 게릴라전술인가?)

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제 치하에서 싱가포르인들은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1. 싱가포르의 많은 중국계 사람들이 (중국의 독립군을 도와주는등의)역적모의를 한다고 생각해 군대로 보내버리거나 처형했습니다. 5명중의 한명이라고 합니다.(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슬픈 역사였던듯 합니다.

2. 자원수탈.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군이 떠난뒤 싱가포르인들은 가난을 겪게됩니다.

싱가포르에는 리콴유라는 정치인이 나타나게 됩니다.(그리고 경제성장을 이룩한듯합니다.)

한국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7. 술

 

오후 10:30분 이후부터 마트에서는 술을 파는 것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의 E마트 같은 위상을 갖는 싱가포르의 마트가 fair price인듯합니다.

어디가든지 fair price가 있고, 편의점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여하튼 10:30이후는 알콜쪽에는 가지도 못하도록 line을 칩니다.

 

또 공공구역(거리도 포함되는 듯합니다.)에서는 절대 술을 못마시게 되어있습니다.

술은 술집에서 마셔야 할듯합니다.

 

8. 리틀인디아

 

인도인들이 많습니다.

무법지대란 인상이 강했습니다. 거리에서 담배를 흔하게 핍니다.

거리에 쓰레기도 많습니다.

 

9. 담배

 

담배는 한국보다 3배정도 비싼 것같습니다.

말보로 한갑이 14$였습니다. (우리돈으로 13000원정도)

흡연자는 돈이 많이 나갈듯 합니다.

 

10. 신문

 

Straight times란 신문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 스포츠, 리빙이 있습니다. 다모아놓고 보면 굉장히 두껍습니다.

우리가 보는 신문의 2배정도 됩니다. 85센트입니다. 800원정도로서 쌉니다.

그런데 두꺼울 수밖에 없는것이 많은 내용이 들어갑니다.

 

근데 많은 내용이 들어갔다는 것이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해외소식이 굉장히 많고, 싱가포르가 작아서인지 자국에 대한 소식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이병헌 아내 이민정이 임신했다는 것도 이 신문을 통해 알았습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김치못먹는 사건에 이어) 입에 휴지를 넣었다는 한국에서의 사건을 이 신문을 통해 봤습니다.(별 소식을 다 싣습니다.)

뿐만아니라 헐리우드소식, EPL, NBA등 타국 소식을 자세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두꺼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국소식은 정말 적습니다.(자국리그라던지, 자국내 사건사고라던지)

자국에서일어나는 사건은 아내와 외도한 남자에게 얼굴을 때리고(상해를 입히고) "너 때문에 내 아내가 임신했다"며 돈을 요구한 어느 남자의 이야기외 2건의 사건만이 실려있습니다. (참고로 외도한 남자의 사건이 그날의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쉬쉬하는 건지(언론통제가 말마따나 심한 건지) 정말 사건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11. 유흥주점.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유흥주점이 몇개 있었는데,

9~10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듯합니다.

특이하게 대다수의 유흥주점앞에는 조그마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앞에는 꼭 여성이 앉아있습니다.

그냥 스마트폰만 하고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호객행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외국인인걸 알아서인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돈이 없어보이기도 했습니다.)

 

12. 한식.

 

한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듯합니다. 빈번하게 보입니다. Korean resturant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간판은 정말 한글입니다.

'인사동', '런닝맨' 등.

싱가포르 자국민이 그 이름을 어떻게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디자인으로서 한글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우리나라가게보다 1.5배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굳이 해외까지 와서 먹을이유 없을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13. 신호등.

 

우리나라처럼 자동으로 켜지길 바라면 안됩니다.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야 녹색이되고 건널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5분을 기다려도 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싱가포르인은

버튼을 본뒤 안눌러져있음을 알고 저를 째려봤습니다.

이해해주세요.

 

모르니까 관광객입니다.

 

참고로 이런 교통시스템이라 그런지 무단횡단이 굉장히 흔합니다.

 

14. 언어.

 

4가지의 언어가 쓰입니다.

1. 영어 : 공용어입니다.

2. 말레이시아어 : 표기는 영어대문자로 하고 읽는 것도 적혀있는 영어발음으로하면 알아듣긴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문자조합으로 되어있습니다.

3. 아랍어

4. 중국어

 

15. 버스.

 

2층버스가 있습니다.

2층버스의 경우 계단에 2층자리가 얼만큼있다라고 전자방식으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2층에서는 서있는것이 금지되어있으므로 자리가 없다면 올라가선 안될 것 같습니다.

 

버스의 경우 관광객이 이용하기 굉장히 불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유라면,

1. 노선표가 없다. : 버스내에 노선표가 없어서 관광지도와 버스정류장에 적혀있는 사전정보를 보면서 노선을 때려맞혀야합니다.

2. 안내방송. : 다음정류장을 얘기해주지 않습니다. 도착이 임박할시 이번정류장만 이야기합니다. 졸거나 하면 지나갑니다.(내국인이나 어디쯤이다라는 것을 알것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시 관광객이 이용하긴 꽤 불편해보입니다. 하지만 지하철보단 쌉니다. 그래야 0.8정도지만.

버스도 좋은 경험일듯합니다.

 

15-1. 일방통행

 

땅이좁아서인지 왜인지 모르겠는데.

일방통행 도로가 의외로 많기때문에 버스를 탄다면 조금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16. K-pop

 

한국의 음악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길을 걷고있는데 10살정도 보이는 아이 셋이 자전거를 타고 놀고있었습니다.

그중 한명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서 지드래곤 노래 같긴한데

"침을 카악 퉤"라는 가사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인 제가들어도 괴상하기 짝이없지만 한국노래인듯합니다.

 

2월중에는 부기스에서 태양의 단독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빅뱅이 특히 인기가 많은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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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생각이 날진 모르겠는데, 생각이 난다면 더 첨가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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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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