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중에

연예인과 일반인의 기준은 뭐인지 생각했다.

 

TV출연의 빈도가 기준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나는 TV에 몇번 나왔나로 생각을 이어가게 되었다.

(산책중에 왜 이런걸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1. 초등학교 3~4학년때였나?

 

8월 말에

여의도 사이언스홀을 가는 중이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코스모스가 많았는데

 

기자분이 오더니 사진을 찍겠다고 했다.

소년한국일보에 실린다고 했다. 그것도 1면에!

 

코스모스 냄새를 맡는 사진이었는데

4~5컷 찍었다.

냄새를 성실하게 맡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기자분은 나의 의도와는 달리 대충찍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출연료는 없었다.

방학이므로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확인불가

 

2. 클린코리아

 

http://asx.kbs.co.kr/player.html?kind=56&url=1tv$cleankorea$030730.asf&title=클린코리아2003&no_logon=0&&starttime=&endtime=

 

화질이 안좋아 다행이다.

가히 흑역사라 할만하다.

찾아보니 VOD가 있다.

5분부터 출연한다.

 

 

중3 여름방학때였는데,(참 풋풋하구나.)

9월 개학후 잠시동안은 별명이 '신용불량자 J모씨'였다.

 

조 제목은 '아부'인데

아름다운 부자를 의미한다.

 

PD님이 우리조를 선정해서 하루종일 따라다녔다.

 

 

3. 1대100

 

20111227

1 대 100 - 228회 :: 정경순, 허경환

 

라고한다....

나는 14번에 위치해있었다.

 

참가비는 3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이었고,

 

사람이 없어지면 슬슬 참가자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는데

뒤에 모니터를 보면 작가의 코멘트가 계속 뜬다.

'몇번분과 인터뷰 해보세요.','이러이러한 것 물어보세요' 등등

 

나는 하지 않았다.

얼굴만 봐도 재미없어 보였나보다.

 

대기시간이 길긴했지만, 꽤 재미는 있었던 것같다.

 

이것을 사실 친한 한명에게만 전했는데,

흐음... 소문이 나는 바람에.

 

카카오톡으로 내 상황이 실시간 중계가 되었다.

 

특히 30명가량이 있는 몽골봉사팀에게 알려졌을때는....

쥐구멍에가서라도 숨고싶었다.

왜냐하면 난 결과를 모두 아니까.

 

잘 된 결과가 아니면 그닥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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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연구실이라..

지금 이럴때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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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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