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중에
연예인과 일반인의 기준은 뭐인지 생각했다.
TV출연의 빈도가 기준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나는 TV에 몇번 나왔나로 생각을 이어가게 되었다.
(산책중에 왜 이런걸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1. 초등학교 3~4학년때였나?
8월 말에
여의도 사이언스홀을 가는 중이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코스모스가 많았는데
기자분이 오더니 사진을 찍겠다고 했다.
소년한국일보에 실린다고 했다. 그것도 1면에!
코스모스 냄새를 맡는 사진이었는데
4~5컷 찍었다.
냄새를 성실하게 맡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기자분은 나의 의도와는 달리 대충찍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출연료는 없었다.
방학이므로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확인불가
2. 클린코리아
화질이 안좋아 다행이다.
가히 흑역사라 할만하다.
찾아보니 VOD가 있다.
5분부터 출연한다.
중3 여름방학때였는데,(참 풋풋하구나.)
9월 개학후 잠시동안은 별명이 '신용불량자 J모씨'였다.
조 제목은 '아부'인데
아름다운 부자를 의미한다.
PD님이 우리조를 선정해서 하루종일 따라다녔다.
3. 1대100
20111227
1 대 100 - 228회 :: 정경순, 허경환
라고한다....
나는 14번에 위치해있었다.
참가비는 3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이었고,
사람이 없어지면 슬슬 참가자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는데
뒤에 모니터를 보면 작가의 코멘트가 계속 뜬다.
'몇번분과 인터뷰 해보세요.','이러이러한 것 물어보세요' 등등
나는 하지 않았다.
얼굴만 봐도 재미없어 보였나보다.
대기시간이 길긴했지만, 꽤 재미는 있었던 것같다.
이것을 사실 친한 한명에게만 전했는데,
흐음... 소문이 나는 바람에.
카카오톡으로 내 상황이 실시간 중계가 되었다.
특히 30명가량이 있는 몽골봉사팀에게 알려졌을때는....
쥐구멍에가서라도 숨고싶었다.
왜냐하면 난 결과를 모두 아니까.
잘 된 결과가 아니면 그닥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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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연구실이라..
지금 이럴때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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