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0월 30일날 있었던 저와 아르바이트 동료 형과의 대화입니다. 잘 들어주세요.

형 : 원호씨는 전공이 어디에요?

원 : 제 전공이요? 어디인것 같아요?? 사실 화학과입니다.

형 : 어 이공계였어요? 저는 원호씨가 철학과거나 사회과학쪽일줄 알았어요.

원 : 실은 화학공학과에서 화학과로 전과했지요. 저 그런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남들이 보통 저 보면 철학과쪽을 많이 예상하더라구요. 뭔가..이미지가 있나봅니다.

형 : 뭔가 고리타분 한거 아닐까요?

원 : (하하핫);;;;;

형 : 농담인 것 아시죠?

원 : 예에? 그럼요~! (이 형 뭔가 뼈가있는 말씀을 하신것같다.)

그렇다. 나도 남이 보는 관점에서 생각하려 노력했다 생각 했지만 그렇지는 않은것같다.
사람들은 왜 나를 철학과나 사회과학쪽으로 생각하는 걸까?
하지만 그닥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공계사람이 이공계 사람으로 보이는 것, 즉 자신의 추측이 맞았을때
사람은 그 사람의 성향까지 순식간에 선입견을 가지고 추측하게 되고,
또한 사람의 행동은 타인에 생각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도 있으니까.(주위사람에게 모범생이라고 소문이 나면 소문을 의식하게 되고, 행동도 모범생처럼한다.)
편견에 자유로워 지고싶다.

또한 학문이 융합되는 시대에서 이공계, 문과생 이렇게 나누는 것도 구시대적이지 않을까?
Posted by 정원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