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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0 말년 2박3일간 부산여행 2일째~!!!
  2. 2011.04.10 말년 2박3일 간 부산여행~ 1일째!! 2

오늘은 태종대와 해운대 달맞이길 동백섬을 보기로 했다.
우선 부산역 근처 찜질방에서 하루자고, 10시에 일어나서 부산 태종대로 향했다.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난 어떻게 먹는 지 몰라서 그냥 국물만 먹었는데 알고보니, 부추도 넣고, 다대기도 넣고 해야한단다. 난 부추가 반찬인줄 알고 밥에다 먹었는데....어쩐지 멸치액젓냄새가 좀 심하게 났다. ㅋㅋㅋ
부산태종대 근처는 야구공 10개에 300원이다. 흐흐 공을 한 100개 쳐서 손이다 얼얼하다. 가격면에서는 최고인데 공위치가 제각각이다. 너무 몸쪽으로와 손에 맞았는데 아팠다.

태종대 입니다. 보기에는 그냥 유원지 처럼 보였는데. 그래도 가봐야 아는거지요.
하지만 사전정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지식인에서 찾아 간곳이었습니다.

다누비 열차. 1500원이다. 태종대는 될 수있으면 다누비열차를 이용하는게 좋다. 가격도 괜찮고, 타면 어렸을적, 설렌 마음으로 탔던 그때의 기분도 느낄 수있다.

태종대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 전망대 3층은 최지우씨의 부산투어 코너가 있다. 일본인들이 좋아할 것같다.
아! 이 곳엔 자살바위가 있다. 그 바위에 오르면 자살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그정도로 무척 아름다웠다.

전망대 다음은 등대다. 난 이곳이 가장 좋았다. 잊지 못한다. 참 태종대 등대, 참 좋은데, 진짜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사진을 보여주기도 그렇고.

놀라지 마세요.

신선바위. 어쩌면 난 전생에 신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곳이 너무 좋았다. 진짜 신선이라면, 이런곳에서 여유있게 살수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좋은 곳에서 꼭 내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사진을 찍고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아주머니가 팔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손을 들고 환호했다. 하트모양도 했다.
나도 환호하고 하트로 답을 했다. 참 밝은 성격의 아주머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아래로 내려와서 방문해달라는 신호였다. 뭐 나도 하트했으니 쌤쌤이지
저 아래 천막에는 해녀분들이 있다. 해물들을 가져다가 판다. 보이는 바닷가 근처 바위에 돗자리가 있는데, 파도가 바로옆에서 치고있는 환경속에서 맛있는 해물을 먹을 수있다.

글을 남겨놨다. 이런 장소는 참 좋다고 생각한다. 추억은 소중하니까.

신선바위로 가고있습니다. 근데 어떻하죠? 배터리가 다 닳아갑니다.

저 아래는 깊은 바다. 앞은 끝없는 수평선.
내가 바다인지, 바다가 나인지 몰랐다. 파도는 끝없이,묵묵하게 친다. 그 오랜세월 친 작품이 바로 깎아지른 듯한 멋진 절벽이다. 파도도 자신이 처음에는 이렇게 멋진 바위를 조각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파도 처럼 변하지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변하지 않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 주위를 변화를 시켰으면 좋겠다. 

이곳에서 바람은 참 많이 불었다. 3월 중순의 시린 바닷바람. 하지만 그런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적응하고 살아남는 생물이 있다는것이. 그 작지만 위대한 아름다움을 보고 차마 해코지를 할 수는 없었다.
누구보다도 깊은 뿌리를 내렸겠지.
원호야 뿌리를 깊게 내리자. 어떤상황에도 지치고 흔들리지 않게. 저 풀은 고통을 이겨내고 있다. 그렇기에 저 풀은 어떠한 풀보다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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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 쓰레기를 가져오기도 힘들고 버리기도 힘들뿐더러, 담배피기도 바람도 많이불고, 참 몸가누기 어려웠을텐데, 참 대조적이지 않은가?

영도등대를 지켜주는 인어상 

태종대에서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온뒤에 지하철을 타고, 센텀시티 역에서 내렸습니다.
센텀시티에는 신세계 샌텀시티 백화점, 백스코, 시립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해운대까지는 지하철로 2정거장 인지라 가까운편입니다.
백스코 갔었는데 볼것이 없네요.

동백섬. 나는 이곳을 걸을겁니다. 해운대까지 참 예쁜길로 이어져잇습니다. 근데 배터리가 쿨럭

최치원선생 동상.

APEC 누리마루. 세상의 꼭대기. 참 아름다운 말이다.


동백섬에서 해운대 가는길.
배터리로 인해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군요. 해질 무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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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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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까지는 버스터미널을 이용해서 갔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찍었다.

부산 노포동 터미널에서 부산 지하철을 탔다.특이한 것은 노약자석 한 칸이 4석이라는 것. 그리고 빙그레 아이스크림 광고가 유난히 많았다. 그리고 지하철은 서울지하철보다 길이가 짧았다. 또 역간거리가 짧아서 서울보다는 확실히 역간 시간이 짧았다. 내가 탔던 날은 4호선이 개통되었던 날인데 아쉽게도 가보진 못했다.

부산역은 유리로 되었고, 크고 참 멋졌다. 하하하. 우선 부산역에 가자마자 군 전세객차를 위해 TMO로 달려갔다지..."군기확립, 경례철저" 란 푯말을 보고 바로 이어폰을 뺐다. 섬뜩할 정도... 좀 아쉬운것은 부산역 바깥화장실이 많이 더럽다는것. 언젠가 뉴스를 봤었을때, 동남아 신공항으로 여기서 시위를 했었다. 내가 갔을때 밀양과 부산 경쟁으로 많은 플랜카드를 보았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 땅. 많은 혹사를 하게될 내 발. 국토대장정때 부터 어려움을 함께 해온 신발.

부산역 앞에는 초량 차이나타운이 있다. 뭐 서울로 따지면 이태원이라고 한다.
영어(vips), 한글, 한문(上海門),숫자. 뒤죽박죽. 세계도 이미 뒤죽박죽.

내가 탈 시티투어 버스. 야경코스를 돌기로 했다. 10000원이고 관람소요시간은 100분정도.

저녁의 차이나 타운 내부. 밤에 이쪽 근처에서 자게되었는데, 이국적인 풍경이 참 인상깊었다. 어찌보면 무서울수도 있겠다. 낯선 언어에 외국인들. 만취한 사람들. 부산에서 오히려 외국인을 더 많이 보았다. 항구도시라 그런가?

부산 시티투어 버스 내부. 음. 유비쿼터스 구조라고 한다. 터치식이다. 심지어 DMB도 나온다.
여행코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때 나는가수다 하는 날이었는데, 음...김건모가 떨어진 그날이었다.

야경모드로 찍었는데, 상당히 민감하다. 삼각대로 찍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렇게 나오는 사진도 참 괜찮다.
각자 것이 서로 합쳐지면서, 하나의 사진을 만들기 때문에. 사진형태가 제대로 안나왔지만, 목적이 없는 것이 때론 목적이 될 수있지 않을까?

야경코스의 1차는 광안대교다. 분명 부산시에서는 빌딩도 야경같은 것을 신경써서 세운것이겠지. 각각의 건물마다 뿜어져 나오는 빛의 조화가 좋았다. 보는 것뿐만 아니라, 파도소리 까지! 한강근처는 당시 개발할때 신경안쓰고 뚝딱뚝딱하기 바빴다고 들었다. 사진과 보는 것은 참 많은 차이가 있다. 이 현장을 사진으로 제대로 구현 못한다는게 안타까울뿐.

해운대 근처에서 찍은 광안대교. 광안대교는 이미 부산야경에 상징이 된듯하다.

하하하하하 해운대다. 하하하 여행 2일째 장소가될 곳. 야경코스는 사진찍을 시간을 15분밖에 주지 않는다. 역시 단체행동이라, 자유로운 환경을 할수없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눈물을 머금고 내일오마. 그땐 나와같이 있어줄꺼지?

도로위에서 해운대를 찍은건데, 역시 야경모드는 민감해서 조금의 움직임도 있어서는 안된다.

용두산공원. 남포동에 있다. 남포동에는 자갈치 시장과, PIFF, 용두산공원, 보수동 헌책방골목 등이 있다. 내가 간곳은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 모두 운이좋게도 현장을 직접보고 왔다. 용두산공원은 남산공원과 비슷한 점이 많다. 전망대, 팔각정...아 기억났는데 까먹었군. 정리를 해둘껄. 밤이라 경치를 보기에는 쉽지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행운이었다. 멋진 부산시내의 야경을 찍을 수있는 행운을 얻었으니까.
참고로 용두산 공원은 자동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간다.

경치가 좋아 찍었는데, 뒷쪽에 더 좋은 것이 나오니 기대하시길.

헤헤헤. 잘찍었지? 보시는 윗쪽은 부산항. 그리고 아래는 자갈치시장입니다. 갈매기 모양을 하고있지. 자갈치시장건물은 지어진지 얼마 안된것처럼 보였다. 재래시장형태도 있고, 건물안에 좀 현대화된형태도 있다.

남포동 롯데백화점. 당시는 9시 30분이었는데(전망대는 10시까지였다. 운도좋았지) 12시가 되자. 롯데백화점의 밝은 빛이 다 꺼지더라. 군대에서만 들었는데 직접 처음봤다.

아름다운 부산항.

개인적으로 가장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 돈만 된다면 인화해서 집에 보관하고싶다.
건물도 오와열을 맞추지. 건물을 많이 짓기에 가장 효율적인 형태이겠지? 정형화된 깍두기 구조는, 답답한것같다. 바둑판. 사실 인간의 삶이 바둑판처럼 딱딱 정해져있고, 맞춰져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보기엔 이래도, 이 사진속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겠지.
신이 있는걸까? 만약 정말 있다면.신은 인류를 어떻게 볼까?
자그마한 공간에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연민이란 것을 가지고 있는걸까?

부산항의 야경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갈치 시장에 갔습니다. 밤이기에 팔지는 않았지만, 늦은 시간까지도 많은 분들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물고기를 맛있게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것은, 다 이분들 덕택이겠죠?

자갈치 시장 건물 뒤는 바다아 맞닿아 있어서 바다도 볼 수있습니다.

자갈치 시장의 밤은 조용했습니다.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기만 하고 가려고했는데, 어디선과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팔고있더라구요. 참. 운이 좋았지요. 경매사와 경매꾼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물건을 경매하는데, 말로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합니다. 이것은 군대에서 마치 합수어와 비슷합니다.
어민들은 참 바쁜데, 제가 방해가 된것같더라구요. 비키라고 한 어민도 있었습니다. 어민들은 거칩니다. 그 만큼, 거친 자연을 수단으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겠지요. 한 사람과 경매사와 싸움도 붙었습니다. 물고기가 너무 많습니다. 바닥에 걸리적 거리는게 물고깁니다. 
날씨상황에 따라 생존의 위험도 있는 직업입니다. 어민들은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저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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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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