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위해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1층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문이 열렸다.
사람들이 내렸으나, 한 명만 내리지 않았다.
별 생각없이 엘리베이터에 탔다.
층수를 누르려고 보니 B2에 불이 들어와있었다.
원: 이거 내려가나요?
???: 네
원: 앗, 올라오면 그때 타야겠네요. 죄송합니다.
내가 인사를 하자, ???도 인사를 했다.
나는 열림버튼을 눌러 내렸고,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고 내려갔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툭툭쳤다.
경: 저 사람 누군줄 알아요?
원: 어 모르겠는데요? 누구인가요?
경: 진짜 유명한 영화배우잖아요? 몰라요?
원: 이름이 뭔데요?
경: 아...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지금 생각해보니 경비아저씨는 이름이 생각안나서 나에게 물어보려 했던 것 같다.
마르고 팔다리가 긴 사람이었다.
경비아저씨에 따르면 밤샘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