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컨 맥두걸이란 학자는 영혼에 무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중환자가 누워있는 침대를 저울에 옮겨놓고 임종 직후의 체중 변화를 측정했는데, 놀랍게도 21g이 빠져나갔다. 1
맥두걸은 같은 실험을 15마리 개에개도 진행했다. 반면 개에게는 죽는 순간 무게가 감소하지 않았다.
맥두걸은 임종 시 빠져나간 21g을 영혼의 무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귀한 인간만이 영혼을 갖고있고, 영혼의 무게는 21그램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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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짜 영혼이 있는 것인가? 21그램의 정체는 뭔가?
인간의 혈액은 폐에서 식는다. 그러나 사망시에는 폐에서 혈액을 식혀줄 수 없다. 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고, 땀을 통해 수분이 배출된다. 즉, 오늘날 21g은 임종 시 빠져나간 수분/수증기의 무게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개는 왜 무게가 줄지 않았을까? 개는 땀샘이 없다. 그래서 호흡으로만 체온을 조절한다.(개가 더워서 혀를 내미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개는 땀을 통해 수분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죽는 순간에 체중도 감소하지 않는 것이다.
참고: 궤도의 과학 허세
- 6명의 환자를 측정했다고 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