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학교뒤 남산산책로를 걷고있는데
양복입은 사람이 지나갔다.
키는 꽤 컸고,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다.
한번 힐끗쳐다보고 생각하다가 깨달았다.
으익! 바로 이분이었다.
윤석열 검사. 국정원 조사 외압을 주장하였다.
누군가 한명과 얘기 중이었다. 아마 기자가 아니었을런지.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이상해(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건 더 이상하다!!!) 어정쩡하게 바라보다가 지나갔지만 여하튼 이슈가 되고있는 인물이 남산산책로를 지나가다니. 연예인을 만난것 만큼 신기했다.
한가지 기억나는 것은 사람들이 별로 알아보지 못한 것같다라는 것이다.
알아보는 사람은 몇몇 없었다는 것이다.
요순임금이 말하길 정치에 관심이 없게 만드는 것이 태평성대라고 말했다.
실제로 먼나라이웃나라 스위스편을 보면 스위스사람들은 그닥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나라가 잘 굴러가는데 굳이 이런것에 관심가질 필요 있냐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어떨까? 윤석열사건을 떠나서 왜 관심이 없을까 생각해봤다.
진정 태평성대라서 관심이 없는 것인지.
혹은
귀와 눈을 막아버려서 사실을 모르게 하는 것인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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