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킹오파

 

킹오파98을 하고있었다.

엄마가 들어오셨다.

마침 경기는 이오리 vs 이오리. 클론끼리의 대결.

 

엄마는 모니터를 보고계셨다.

 

 

제가 누군거 같아요? 둘중에 누가 더 잘하는거 같아요?

빨간머리가 더 잘하는데? 너가 빨간머리니?

네...

 

이오리가 죽은후 mature의 차례였다.

 

 

어머니가 싸움을 보시면서 하는말

왜 여자를 때리니?

엄마 보통여자들이 아니에요. 더 쎄요. 안그러면 제가 죽어요.

결국 mature한테 죽음.

 

<끝판왕 루갈과의 싸움이 끝난후>

남때리는 것좀 그만해라.. 누구생각하면서 때리는거야.

엄마요.

 

오늘 점심은 없다.

앗.

 

 

2. 삼치

(집에 들어온 후)

다녀왔습니다~ 엄마 근데 오늘 고기 고등어에요? 뭐에요??

삼치인데 왜?

먹었는데 속이 부글부글해서

 

(고기보신후) 너 고기 안익히고 그냥먹었니?

어? 그거 다 익힌거 아니었어요?

아니 너는 익었는지 안익었는지도 몰라?

아.. 엄마가 놓고 가셨길래 먹어도 되는건줄 알고.

내가 시간이 어딨어 너가 판단하고 먹어야지.

아... 아시잖아요. 저 둔해서. 별 거부감도 없어서 먹었네

으이구 멍청이 과학철학인가 배우면 뭐해 고기 익은 줄도 모르는데. 엄마가 고추씨까지 다 발라서 주랴?

 

 

이상하다? 맛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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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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