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꽃 축제를 갔다왔다.
서강대교 아래에서 불꽃을 보고왔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멋있는 장면이 나오면. 카메라에게 제일먼저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는 카메라가 담아낸 풍경을 본다.
진짜 멋있는 장면은 우리눈으로 직접보지 않는다.
그것은 카메라가 봐야한다.
그리고 우리는 카메라가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서 만족한다.
핸드폰에 카메라를 촬영할 수 있게되면서.
언젠가 가장 좋은 것은 카메라에게 줘버리는게 당연시 된것같다.
기억은 왜곡된다. 그것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나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은 어떤면에서 아주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런 기억의 한계가 있다해도 더 중요한 것을 잊고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기자도 아니고, 범죄를 탐문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니 말이다.
그것은 좋은 사람, 그리고 좋은 풍경속에서의 여러 배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분위기가 들어가있는 기억(지금상태)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이 꼭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뜻이다.
좋은 자리를 잡고, 비싼카메라를 잡고 찍는것도 좋지만
그런 것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소중한 사람, 얻게된 깨달음등일 것이다.
비록 내가 본 불꽃놀이의 기억은 왜곡되었을지라도.
어떤 장면을 찍느냐 (담아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기억되어지는 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불꽃놀이 사진은 구글 이미지검색에서도 많이 나온다.
현재있는 환경, 현재있는 사람, 현재의 그 순간에 집중하자.
2. 이런글 쓴뒤에 반전일지는 모르겠는데
자전거 타다 2만원 잃어버림.
엄마한테는 알리지 않았다. 속만상해 하실테니. 어쩔 수 없이 절약모드
3.
대학원 입학한지 거진 1달이 다되가는데
성장혹은 변한점이 아직 확실히 보이지 않는것같다.
아..아니다.
변한점이 있다면
머리가 길어졌다는것.
두뇌는 변함이 없는 것같은데
머리카락은 변함없이 잘 자라는 구나.
이발소 가야하는데 귀찮다. 아 그것도 돈이네
새삼 2만원이 아쉬워지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