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놀았다.

 

12시 기상.

킹오브파이터 1시간

뜨거운 형제들 아바타소개팅 시청 5시간 - 역시 개그는 타이밍이다!!

엄마 도착 저녁. 1시간

엄마 동유럽여행 정보 찾아드림 1시간

 

 

2.  친구들과 대화

지금 현재 새벽 5시정도. 그냥 대화가 맴돌아서

 

'1.놀았다.'를 끝내고 그날 밤 10시 30분에 친구들과 만났다.

노래방이 끝나니 12시 30분

치킨을 먹으니 2시

뒤이어 술을 다들 고파하는 것 같아서 포장마차로 갔다.

 

3시경 대화

어찌어찌 되다보니 나에 대한 화제로 대화를 했다.

이것은 당시 머리속에 있던 대화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등장인물 : 원호, 친구A , 친구 B

 

친구B는 여자를 새로 사귀었다.  꽤 오랫동안 사귀던 애인과 헤어졌던 B는 항상 노래방만 가면 스탠딩에그의 '오래된 노래'만 불렀다. http://ideaspace.tistory.com/entry/스텐딩-에그-오래된-노래 

그 이별의 휴우증을 극복하고 자신의 대학원 후배를 사귄 B에게 당연히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원: (친구B에게) 새로 사귄 분은 어떤 분이야? 외향적??

B : 그런편이지. 여기 연구실은 남탕인데 비교적 적응을 잘하더라. 그 친구만 여자야.

원 : 보통분은 아니구만. 뭐랄까 한 단체에 있어 엔돌핀 같은 존재였나보군. 근데 뭐 썸이라고 하나? 그런 단계가 있었어? 보통 사귀려면 그런 단계를 거치지 않나?

B : 그렇지.

원 : 근데 썸의 기준이 뭐야? 어느 단계를 썸이라고 하는거야? 썸이라면 어느 단계까지여야 하고, 뭐 어느정도 까지 가야 썸이라고 할 수 있는 거야?

B : 내가 보기엔 둘이 따로 만나 영화도 보고 밥도먹고 이런 단계라고 할 수 있지 않나싶은데? 둘만의 대화라던가 이런거 있잖아.

원 : 그건 거의 사귀는 상태 아니야?? 그건 내가보기에 거의 사귀는 거나 다름없는것 같은데? 아 그럼. 거의 사귀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고백은 안한 상태 이런게 썸인거야?

B : 그렇지.

원 : 이야~ 그런데. 만약 썸단계인데. 한쪽에서 갑자기 철벽치거나 거부하거나 그러면 한쪽에서는 엄청 당황스러워 하겠네. 그건 좀 나쁜 짓아닌가?

B : 그건 좀 상대방 입장에서는 황당한 행위지.

A : (격앙적 어조로) 딱 이 X끼 사례네. 이거 아주 몹쓸 쓰레기네. 이 새X 지 공부한다고 잘되가던 여자 안 만났잖아.

원 : 아.....(나도 쓰레기였나.) 

B : 그때 대학원 준비하느라 바빴겠지.

A : 아니아니 그때 안바빴어.ㅋㅋㅋ 지금이 훨씬 바빠 보이더만. 사실 그때 별로 바쁘지도 않았던 것같은데 뭐. 야 세상에 너를 좋아해주는 그런 여자가 쉽게 있냐? 난 이해가 안간다.

원 : ......;;;

B : 야 이거 진지하게 묻는 건데. 너 게이야? 혹은 무성욕자?

원 : 하긴 군대에서도 그런 오해를 받긴했는데. 확실한건 니들이 걱정할 필요없다는 것.

A : 야 시원하게 얘기해. 어제 기사였나? 팀 쿡도 자기 게이인거 밝혔다던데. 우리한테는 시원하게 얘기해도 돼. [각주:1]

원 : 나 상남자야. 아니 이렇게 말을 해도 못믿냐?

B : 근데 왜??

A : 야. 지금이라도 좋아한다고 전화해봐. 다시 만나자고 시작해보자고 전화해봐 ㅋㅋㅋㅋ

원 : 아...뭔 개소리 (그만해 미친놈아.) <- 아.. 욕은 진짜 안하는데

 

 

---------------------잠시후---------------------------

 

 

B : 야 원호야 너 이번 겨울에 스키장갈래?

원 : 나 스키 별로. 타본적도 없고, 배운다해도 운동신경도 젬병이라. 안될 거야 아마.

B : 그럼 안간다고 보면 되나?

원 : 그럴듯.

A : (B에게) 이번엔 1박2일로 가볼래?

B : 1박2일 좀 비싸. 아마 잡으려면 근처 펜션을 잡아야돼.

원 : 야. 근데 1박2일 그런거 콘도 잡으면, 방팅같은거 있다며 그게 사실이야?

B : ㅋㅋㅋㅋ 이것보소. 스키 싫어한다면서 잿밥에 관심있는 거 보소. ㅋㅋㅋ

A : 야 속지마. 이거 남자인척 코스프레 하는거야. 연기 좋았어!

원 : 그만해 미친놈아.

 

 

 

  1. 팀 쿡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일에 바치는 생활을 한다. 팀 쿡은 거의 항상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이메일을 보낸 뒤, 한 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6시가 조금 지날 때쯤 사무실 책상 앞에 앉는다. 일요일 저녁에는 전화 회의를 하며 다가올 한 주를 준비한다.[출처 필요] 팀 쿡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애자인 것이 자랑스러우며,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커밍아웃을 했다.[9][1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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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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