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나는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사고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했던 것같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은 내 생각의 구성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던 것같다.
한동안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빈도가 많이 줄었지만
요즘도 그러한 의심을 가끔씩 할때가 있는 것같다.
여동생이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를 1년 반정도 간적이있다.
마침 그 시기에 남동생이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
왜 하필 두 명이 동시에 가게되었을까?
나는 워킹홀리데이로 가는게 아니라
출연료 협상 및 연기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가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성인이 되었으므로
출연료 협상 재갱신을 해야하고
1년정도 정신적 휴식을 취한후 돌아오는 경우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남동생은 워킹이 끝나고 한국에 왔다가
3개월 뒤 캐나다로 가겠다며 다시 집을 떠났다.
협상에서 뭔가 틀어진게 있을 수도 있다.
친구는 이런 나의 생각을 듣더니
중2병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동생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깜짝놀랐다.
흐음...
이 글을 본 사람이 있다면
장난치지 말길.
실비아의 사례처럼
누군가 나한테
너가 사는 세상이 만들어진 세트이며, 너가 알고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연기자라고 말한다면
진지하게 고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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