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주말농장에 다녀왔다. 어린이집에서 농사할 땅 10평을 빌렸다.
어린이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아이들이 손쉽게 농장을 접할 수 있을듯하다.
파종체험도 하고, 수확한 것을 나눠준다고 한다.
(홍보글같다. 여하튼)
농장일도 순서가 있었다.
0. 물이 고이지 않도록 농사짓는 부분 옆에
물이 흐를 수 있도록 고랑을 만든다.
1. 퇴비를 뿌린다. (10평에 퇴비 20kg 5포대가 필요하다고 한다.)
2. 위에 붕소를 뿌린다.
(뿌리가 잘 내려진다고 한다. 화학과를 나왔음에도 붕소의 어떤 효능때문 인지는 모르겠다.)
붕소가 독하기 때문에 바로 파종은 안되고 3일정도가 지나면 좋다.
3. 흙을 엎고 섞어준다.
4. 쇠스랑으로 땅을 고르게 만든다.
5.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옆부분을 다진다.(삽으로 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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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좋은 아저씨 한분이 많은 부분을 도와주셨다.
그 아저씨께서는 "왜 이렇게 일을 못혀. 군대나오면 다 할 수 있는 거아니여?" 라고 말하셨다.
읔
아. 엄마가 특별출연을 해주셨다.
사진만 보면 엄마만 일을 하고 내가 논것 처럼 보이지만 그렇진 않다.
앞으로도 농장일은 종종 있을 듯하다.
그럼
자전거 타러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