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로 잠꼬대 했다.
母: 원호야 밥먹어
元: "....explains that.. ...."
母: 너 잠꼬대하니?
반-몽롱한 상태여서
어렴풋이 기억이난다.
토플준비할때 이후로 두번째다.
도대체 어떤 꿈을 꾸고있던 것이었을까?
2.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글을 보고있는 사람들은
친구들과 "우리가 어떻게 친해지게 된걸까?"란 대화를 한 경험이 있을지 모르겠다.
내 경우를 보자면, 나는 인간관계에서 참 수동적인 편이었던 것같다.
즉, 많은 순간마다 그 사람이 먼저 다가오지않는 이상
내가 다가가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행동을 꺼려왔던 것같다.
이유라면,
상대방이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지금의 상태(상대방과 내가 암묵적으로 지키고 있는 그 상태)를
유지코자하는 마음이 클 것이란 생각에
그 상태를 유지하는게 그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먼저 다가가지 않고
많은 시간을 그렇게 수동적으로 살아왔던 것같다.
생각해보니, 거의 모든 친구가 고맙게도 틀을 깨고 먼저 다가와주었던 것같다.
또 돌이켜보면, 항상 누군가의 요청이 있기전까진 말을 먼저 놓은 적 또한 없었던 것같다.
대단한건지, 바본건지.
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다.
2.1
그런데 만약 서로간의 암묵적인 틀을 깨고싶을 정도로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걸까?
나는 그동안의 행동에 익숙해있던 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나와 그 사람간에 있던 장벽을 깨뜨린다는 것은
어쩌면
그것은 상대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될 뿐만아니라
내게도 상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상황이 나에게 펼쳐진다면
과감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