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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란?

주저리주저리 2014. 6. 23. 21:19

지도자의 정의는 이렇다.

 

집단의 통일을 유지하고 성원이 행동하는 데 있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

지도자란 엄밀한 의미로 집단에 있어서의 리더십(지도적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규정되어야 하며, 어떤 인기 있는 사람이나 대표자, 또는 문화영역의 권위자 등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도자 [leader, 指導者] (두산백과)

 

1. 지도자에게 있어서 유능함은 필수조건이다.

 

생각해봤을때,

우리의 대표이다. 대표를 엄한 사람이 해서는 안된다. 지도자에 있어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유능함이다. 유능하지 못하면 조직은 이상한 일을 하게된다. 모두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조직 전체로 보면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직이란 것을 배로 봤을때 지도자는 키잡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노를 젓는 사람으로 보면 좋지 않을까?

키잡이가 유능하지 않다면 개개인은 열심히 젓는다 할지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빠른속도로 질주하게 되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나게된다.

 

2. 유능함을 갖췄다면 끝난 것인가?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4105&cid=40942&categoryId=31630

두산백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도자는 유능하다. 뭔가 보통사람과는 달라야 할 것이다. 남들과는 달라야한다.

지도자는 사진이 평범하게 사는 사람과 뭔가 다름을 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을 넓게 볼 것이다. 아니 넓게 보아야한다. 그런 지도자가 없는 조직은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능함이 지도자의 충분조건이라 결론지을 수는 없다.

 

다음의 예들로서 어떤 방향이 옳은지 살펴보자.

 

다음은 정몽준의 아들이 쓴 이야기이다.

정몽준씨의 아들이면 돈이 많으므로 좋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고 언젠가는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아도 족히 몇백명은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보통사람보다 우월할 수있다. 아니 우월해야한다. 지도자가 부족하면 어느 누가 신뢰하고 따라올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통솔하고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을 미개하다라고 보는 관점은 곤란하다.

리더의 힘은 보통사람들에게서 나온다. 자신이 리더가 되어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은 보통사람들 때문이다.

비슷한 예가 아래에 또 나온다.

 

 

 

문창극 후보자.

우리는 조선민족이다. 당신은 리더의 후보자로 올라와있다. 그리고 여러 매체를 통해 본 결과 당신은 리더가 될 유능함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래의 점에서 당신은 리더가 될 자격이 없어보인다.

당신은 당신이 끌고가야할 백성(평민,보통사람)을 게으른 사람으로 보았다.

지도자는 백성을 사랑해야한다.

 

문창극씨는 이것의 사안을 친일행적이 있네, 없네로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것은 총리는 대통령을 도와 시민들을 감싸 줄 수 있어야 한다.

세월호 사건, 기름유출 사건등 사건이 터지면 대통령이 못갈때 대행으로 가는 사람이 총리이다.

총리가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총리로서 자격이 없다. 그 사람이 설령 유능하다 하더라도

리더(키잡이)는 노를 젓는 사람들에게 격려해주고 안아주어야한다.

 

리더가 유능하더라도 이런 마인드를 가지면 참 걱정스럽다.

"너희들은 원래 노나 젓는 사람이었다. 노예근성의 놈들. 노나 저어라" 라고 비하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의 생활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일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합리화를 하게되고, 어느 누구도 지도자에게 덤벼들 생각을 못하게 된다.

왜냐...백성들은 착하니까. 그들은 순종적이다. 이런 메시지를 무의식으로 믿어버릴때가 가장 무섭다.

이것을 당연하다고 믿을 때 문창극이 말하는 노예근성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이 사진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두렵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행여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두렵다.

 

3. 유능함외에 가져야 할 것.

다음은 브나로드 운동이다. 계몽운동과 비슷할 것같다.

우리가 배웠던 심훈의 "상록수"라는 소설에 나와있다.

브나로드 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식인에서 부터였다.

그들 또한 정몽준의 아들, 문창극씨 처럼과 같이 보통사람과 다름을 인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브나로드를 이끈 지식인들은 백성들을 미개하다라고 보지 않고, 그들을 계몽하고자 했다.

그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려 노력했고, 그들을 깨우쳐주려했다.

문창극씨, 그리고 훗날 지도자가 되실 정예선씨, 그리고 수많은 예비 지도자가 되실 분들과 생각해보고 싶다.

 

맞다. 지도자는 우월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도해야할 방향은 무엇인가?

미개한 자들이여 우리의 뜻에 무조건 따르라인가?

혹은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그들을 일으켜세우는 길인가?

 

 백성들을 사랑한다면(애민정신) 리더의 힘이 이들로부터 나온다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당신이 아무리 유능할 지라도 보통사람들을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역사를 공부해서 느낀 것이지만, 결국 부정한 지도자를 심판한 것은 보통사람들이며, 역사를 조금조금씩 정당한 방향으로 이끌어 온것도 이들의 힘이었다. 우리가 왕을 욕하면 잡아가고, 태어나자마자 속박된 신분에서 살던 시대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완전하지는 않지만)평등한 사회에서 살 수 있는 것은 모두 보통사람들의 힘이었다.

 당신들이 말하는 미개하고, 게으른 DNA의 사람들이다.

 

지도자는 자신이 이끌어갈 사람들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랑(고마움, 감사의마음)도 가져야한다.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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