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심심해하셨다.

 

그래서 영화를 권해드렸다. 

알라딘을 예약해드렸다.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셨다.

"뻔한 내용 아니냐", "애들 영화 아니냐", "유치한 거 아니냐"

 

반신반의하면서 다녀오셨다. 

 

-------------보고 오심--------------

 

집에 오시자마자 알라딘 얘기를 하셨다. 

저녁을 같이 먹는데, 2시간째 알라딘 이야기만 하셨다. 

저녁을 먹은 후, 알라딘에 대한 홍보영상과 알라딘 감상 평을 확인하셨다. 

 

9시 경, 자스민 역할을 한 배우의 다른 영화를 찾아보고 계셨다. 

10시 경 여동생에게 전화를 하더니 알라딘 이야기를 하셨다.

 

---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알라딘이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자스민 공주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는 점이라고 하셨다.

 

---

 

휴 나의 감이 맞아 다행이다.

'그렇고 그런이야기 > 오늘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가 좋아? 고양이가 좋아?  (0) 2019.06.23
은행원과의 만담  (0) 2019.06.12
방 정리 좀 해!  (0) 2019.05.25
승현이와 엄마  (0) 2019.04.12
명탐정의 고난  (0) 2019.04.08
Posted by 정원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