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과제 채점을 해야 했다.
제출일이 되어 확인해보니,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제출하지 않았다. 1
물론 학생들이 적게 낼수록, 채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편하다.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손해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이에 관해 평가를 받는 것은 굉장히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글을 쓰는 능력은 졸업 후 어떤 분야에 진출하든 꼭 필요한 유익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나는 공지를 했다. 늦게 내더라도 상관없으니, 본인의 글에 대해 첨삭&평가받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다음 날 보니, 과제를 미제출한 인원 중 절반이 드롭을 했다.
오잉?
- 보통 때보다 이례적인 일이다. 원인은 잘 모르겠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