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2일 일기...
"합격일까?" "된다 해도 적응 잘 할 수 있을까?" "떨어지면 어떻해야 하지?" "남들은 나에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굳이 생산적이지 않은 걸 알면서도
시간이 날때마다 하는 잡념들.
이 비생산적인 일도 10일정도? 꽤 오래한 것같다.
대학원 결과를 기다리던 이맘때에 썼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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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0일 현재. 6개월 후
난 똑같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비슷한 생각이 들고있다.
"합격일까?" -> 내가 평가할 문제는 아닌듯.
"된다 해도 적응 잘 할 수 있을까?" -> 합격을 시켜준 교수의 판단을 믿는게. 합격시켰다는 것은 거기서도 충분히 적응이 가능하다는 교수님의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 아닐지...?
"떨어지면 어떻해야 하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직 해결못한듯.
"남들은 나에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아...내가 이런것 까지 생각했다니. 엄청 초초했었구나.
남을 의식하게는 되지만, 이렇게 깊이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결국 상대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으니.
별것도 아닌 놈이라고 생각한다면 - 나에 대해 겉만 판단하는 거니 친해지거나 관계는 조금 조심해야 겠고
그래도 높게 평가하면 - 어려울때 함께 있어주려 하는 사람들이니 감사해야겠지.
만약 또 고배를 마신다면 걱정되는것이 프라이드다.
자부심이 낮아져서 자격지심이 생기지 않게 항상 조심해야할것이다.
남들의 시선을 걱정하고 있지만 사실 이건 나의 문제다. 내 프라이드가 남을 결국 바라보는 창문역할을 하니까.
자격지심에 쌓이면 사람들의 어떤 행동도 자격지심의 틀로서 바라보지 않을까?
여하튼 이 정도면 성숙이라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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