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상형을 물어볼때가 있다.
살짝 변할때가 있지만 크게 변한적은 없다.
원: 생각이 깊고 배려가 익숙한 사람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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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생각 진짜 깊고 배려잘하는 사람이 있어.
근데 외모가 오나미여도 괜찮겠네? ㅋㅋㅋ
이건 양반이다.
B : 배려심이 넘쳐.
근데 너에게 선물하고싶은 마음이 넘쳐서 도벽이 좀 심해. 전과 14범이야. 그래도 OK?
C : 진짜 너 이상형에 딱이야.
근데 빚이 4억이야. 괜찮음??
D : 진짜야 진짜. 정말 생각이 깊고 사려깊은 사람이야.
근데 남자야.
어떻게든 내 생각을 꺾어보려고 극단적인 주장들을 하는 것같다.
하지만 옛날과 달리 이제는 그러한 놀림에 말리지 않는다.
원 : 나머지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면 안되지.
그러니까 외모든 도벽정도, 빚이든
표준정규분포표대로 이루지 않겠니?
거기서 양극단이 아닌 사람을 말하는 거야.
보통 '~~한 여자'라면
내가 선정한 조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항들은
평균정도 이거나 우리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전제가 들어가있지.
그럼 친구A! 너는 이상형이 뭐야?
친구A : 나? 돈많은 여자 ㅋㅋㅋ
원 : 돈만 많으면 된다 이거군...
돈이 엄청많아. 근데 외계인이야. 안드로메다에서 왔어. 그래도 만날거야?
친구 A: 돈만 많으면 OK지! 어느 누구라도 땡큐임. ㅋㅋㅋㅋ
이건 말이야 방구야.....
B : 그럼 나이는 어때? 너보다 어린것 어때?
원: 신경 안써
A : 이거 쓰레기네. 배려심만 있으면 갓난아기도 사귈기세네.
---------------------------연구실 엘리베이터안에서-------------------------------
원 : (A형님에게) 그래서 제가 이상형 얘기를 안하려는거에요.
아주 뭐만 얘기하면 극단으로 몬다니까요?
A형님: 키큰 여자 어때?
원 : 아... 또 괜찮다고 하면
키가 2m 30 이야, 서장훈이야. 이럴려고 그러죠?
A형님 : 아니야
원 : 그게 아니라면 딱히 상관없는 것같아요.
A형님 : 185cm 어때?
원 : 흐음... 애매하네.
........
그냥 키큰 조건은 포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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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판을 하란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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