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점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서점에 갈때마다 붐비는 코너는 거의 똑같이 볼 수 있다. 바로 재테크와 자기계발서 코너이다.
 
사람들이 즐겨읽는 많은 자기개발서들....
시크릿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론다 번 (살림Biz,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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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공부하고천재처럼꿈꿔라반기문유엔사무총장이세계의청소년?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지은이 신웅진 (명진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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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인간관계론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데일 카네기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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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경쟁사회에서 남들과 차별하기 위해서 자기계발서를 읽는다. 아마 시간이 갈수록 경쟁사회는 점점 치열해질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책들이 더 많이 나오리라는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다른 대다수의 사람과는 달리 나는 이러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자기계발서가 이런 힘든 경쟁사회에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런 자기계발서는 경쟁이란 것이 어쩔 수 없다는 것임을 전제로 한다. 그 뜻은, 남과 차별할 수 있는 성공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런책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즉 경쟁을 해소시키는 것이 아닌 오히려 경쟁을 더 부추기며 나아가 또 이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성공비법을 모르기 때문에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하지만 읽지 않았다고 해서 꼭 도태되지만은 않을 것같다->그건 다음내용에 나온다.)

궁금한 것은,.. "시크릿"을 예를 들었을때, 모든 사람들이 간절히 1등이 되기를 바란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뭐 저자는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른다. 모두가 간절히 바랬어도, 더 간절했던 사람이 1등이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생각해보건데 모든 사람들이 "스크릿"을 읽고 잘 숙지하더라도, 경쟁사회에서는 결국 승자는 따로있다. 다른 많은 자기계발서들에도 이것을 적용해 볼 수 있다.(모두 자기가 원하는것을 써보고, 인간관계도 좋아지려하고 등등등) 모두 마찬가지일것이다. 그뜻은 무엇인가? 자기계발서가 성공의 필요한 양분이 될 수 있으나, 이런 치열한 경쟁사회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사회과학서는 어떤가? 사회과학서는 성공비법보다는 사회의 한계점을 이야기하고 개선할 점을 이야기한다. 비록 그것이 개인의 성공에는 도움이 안될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와 달리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해 조금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방향의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자기계발서와 사회과학서 모두 잘 사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지만 접근방법은 완전다르다.
그중에서도 나는 자기계발서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자기계발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고 발전하라는 말에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남들도 그렇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다. 옛날만 해도 학점관리를 어느정도껏만 해도 직장에 여유있게 취업할 수있었다. 불과 5년전만해도 토익스피킹이 없었다. 언젠가 우리는 좋은 영어성적을 받기위해 토익을 공부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모두 토익을 열심히 하고 잘한다. 그렇지만 토익의 한계점으로 기업은 좋은 인재를 뽑기위해서 토익스피킹을 보기 시작했다. 우리는 학점 뿐만 아니라 영어, 거기다 말하기 또한 인턴 봉사활동 까지 만능맨이 되지 않으면 안될 시대에 진입했다.

그 이유가 꼭 자기계발서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 자기계발서가 과연 이 사회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지(오히려 심화시키지는 않는지), 주위보다는 나 자신의 성공만을 여겨오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다. 즉, 우리와 성공한 사람들은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다. 꼭 그들을 따라서 행동하고, 생각하고 살아가야할 이유는 없다. 야구를 봐도 마찬가지다. 물론 교본에서의 정석적인 자세도 좋다. 하지만 자기만의 자세로(단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단점을 극복하고 좋은 타격을 하는 타자들도 많다. 우리가 사는게 남들보다 게으르다고 할 지라도, 오히려 그런탓에 여유있는 성격일 수 있다. 그사람처럼 바꿔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기 보다는 그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오히려 더 성공에 효율적일 수 도 있다.

즉,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다고 해서 꼭 도태된다??라는 앞의 내용에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 인간관계적인 면에서는 당연히 뛰어날 것이다.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은 내적인 사고를 많이하기 때문에, 생각을 깊게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문제점도 적다. 너무 지나치면 문제일분 성격은 문제점이 아니라 그 사람의 특징이다.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일 뿐이다.

그런면에서 자기계발서는 이러한 점도 있구나,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참고하는 면에서 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사람처럼 살아야해 하면서 밑줄을 치고, 그 사람처럼 변하려고 해서 자신의 특징을 완전히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성취는 위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빌게이츠나 평민이나 똑같은 사람이다. 1:1이다. 사람아래 사람없고, 그 위에 사람없다. 우리는 누구보다 위대하지도 않고 초라하지도 않다.
우리는 우리자신의 방법, 지금 가진 가능성 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자기계발서를 쓴 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했으니 말이다.
이런 두 가지면에서 사실 자기발계발서가 나쁘게 말하면 상술이라는 점도 없지않아 있을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자기계발서는 사실 내 독서에서 그다지 많이 우선을 두지 않는 책이다.
남들과 간혹 책이야기를 하는데, 상대방이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는다고 하면, 독서를 깊게 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생각이든다. 먼저 자기계발서를 읽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의 틀을 적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틀을 갖춘다면 어떠한 이야기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주관을 유지할 수있다. 그 경지가 되고나서 나중에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이 더 현명한 독서습관이라고 생각한다.

(틀을 만드는 방법??->글쎄..다양한 독서아닐까요?? 하하하;;;죄송합니다.)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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