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사와T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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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유진오 (범우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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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과 현실이 부딪힐때....인간은 모순덩어리다. 
당연한듯.->그렇다면 현실과 이상의 괴리사이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할까?

글에서 처럼
인간은 모순덩어리라는 것이 맞다.
특히 지식인의 경우는 더 그렇다.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상과 어쩔 수없이 부딪치는 것같다.

정치인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좋은 이상사회를 만들겠다고 막상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으려 한다 해도
정치인이 되기위해서는 연줄이 필요하다.
정치인이 되면 그 연줄에 크고 작은것이 좌우되기 쉽다.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기 쉽지 않다.
비록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지않다해도 자신의 정당이 그렇게 해나간다면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도저도 아닌꼴이 된다.

대학원 생활도 마찬가지다.
기사를 보면 심화된 연구를 위한 대학원 생활이 막상보면
교수들의 노예생활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들도 그게 옳지 않음을 알고있지만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타협을 한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군대에 있을때다.
이병으로 처음 입대했을 당시. 많은 악폐습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시간동안 변하지 않았고 없어지지 않았다.
그들 선임은 자신들이 겪어오면서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난 불합리 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병이 바꿀수는 없었다. 그 체제에 순응해야했다.
선임이 되면 만들고 싶은 부대의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집단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 내 생각을 숨기고 규칙에 따랐다.
세월이 흘러 병장이 되었다.
무언가 주장을 내세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하지만 나 혼자만으로는 힘이 없었다. 모든 사람들의 동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내 후임들은 누구보다도 똑똑했고 결국 동기들과 후임들의 도움으로 악폐습을 많이 없앨 수 있었다.
(다 없애지는 못했다...완전한 이상은 불가능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이렇게 행동할 것이다.
타협할 것은 먼저 하고 그 뒤에 타협하거든 계획하고, 실현하라.
하지만 앞에서처럼 혼자서 이룰 수는 없다.
조광조도 훈구세력을 개혁하려 했으나 섣부르게 서둘러서 실패했다. 기회를 보고 상황을 본뒤에 용의주도하게 계획한뒤 실행해야 성공하는 것같다. 물론 그 긴 기간동안 자신의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야한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H교수에게 잘보이고, 교장에게 잘 보인뒤 뒤통수를 탁! 이렇게 되는건가...;;;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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