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불새'는 고 1때(2004) 했던 드라마였다.
병맛스러운 개그소재로 쓸 수 있을 것같아 기억해 두고 있었다.
---------그 후 간간히 써먹었다------------
군대때 였다.
무척 더운 여름이었다.
풀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우리대대는 대규모의 제초작업을 하기로 했다.
행정실 2~3명을 제외하고 20명의 사람들이 전부 나와 제초를 했다.
나는 병장을 앞둔 상병(베테랑)이었기에,
선두에 서서 제초작업을 하였다.
대략 다음과 같다.
제초기를 매고 오는 길이었다.
뭔진 모르겠지만 어렴풋이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드립을 날릴 절호의 찬스였다.
원: 뭐 타는 냄새 안나요?
막내가 갑자기 놀라며 당황했다.
등 뒤 제초기가 불타고 있었다.
동료들은 "내 제초기가 지금 불타고 있잖아요" 라는 사건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