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 이맘때(12월 경)였던 것 같다.
이 시기에는 특목고 진학으로 인해 기말 고사를 빨리친다. 그래서 12월이면 놀자 분위기다.

수학 시간(백원준 선생님)이었다.

한 친구가 호기롭게 이어폰을 끼고 있었다.

원: 수업 안 들어?

친: 음악이나 들어야겠다.

------
그 날도 백원준 선생님은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만한 문제를 던져주었다.

적막이 가득했고 선생님은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

-------고요---------

갑자기 누가 크게 외쳤다.

"야 백원준 존나 거만하지 않냐? ㅋㅋㅋ"

이어폰을 낀 그 친구였다. 자신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것 같았다.

모두가 공황상태에 빠졌다.

그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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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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