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재미있게 놀던 중고등학교친구들.

대학교 친구들.

 

다들 지금 힘들어 하는구나.

 

서로가 달라진느낌.

 

서로 같이 걷다가 수많은 갈라진 길들속에서

우리는 각자가 원하는길로 가기로 한다.

"언젠간 만날거야"라며 인사하고 내게 주어진 길을 걸었을 뿐인데

 

어떤 친구들은 가시밭길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어떤 친구는 무빙워크를 만나서 남들 1걸음갈때 2~3걸음씩 앞서나가기도 한다.,

 

그렇게 걷다보니.

너무도 멀어져서.

수풀사이로 언저리만 보이던 친구의 모습은 이제 보이지도 않는다.

 

옛날에는 외치면 서로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느낌.. 대답들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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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과음을 해서 오늘 헤롱헤롱거리다가.

외로움과 호기심에 문자했지만

여유가 없다며 거절한 친구의 문자를 받고

 

여유란 무엇일까? 우리는 언제부터 이렇게 달라졌을까?

느끼게 된 하루.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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