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 때, 나는 교내 가톨릭학생회 회장이었다.
동아리 사람들과 술자리가 있었다.
먹다가 술 잔이 비었는데, 성격상 부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자작을 했다.
옆 친구가 혀를 찼다.
B: 야 임마! 자작하면 앞 사람 3년간 솔로야. 뭐하는 짓이야?
원: 아 미안..
나는 내 앞 자리를 보았다.
우리는 모두 당황했다.
앞에 신부님이 앉아계셨다.
사족: 학교에서 동아리방 없이 정말 어렵게 운영해야했다. 나를 비롯해 모두 고생을 많이했다. 그 당시의 사투에 대해서는 이 링크 글을 참고해줘도 좋을 것 같다. 참고(동아리): https://ideaspace.tistory.com/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