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에 있다.
그러고보면
12월 31일마다 동국대에 있네.
이상하다. 여하튼
----회상------
중3 12월 31일 오후 11시 연기대상을 하고있었다.
따르릉
여보세요?
원호! 나 찬호
왜?
노래방가자 나와
지금? 우리 미성년자인데.
일단 나와
엄마 저 놀다올게요
어디가니?
노래방이요
갔다오렴
우리엄마도 참 비범하다.
여하튼 친구들을 만났다.
찬빈이 나 찬호 민규까지였나? 여하튼
노래방을 찾기로했다.
----회상의 회상---
노래방이란 곳을 중3때 처음갔다.
당시 노래방은 어른들만 가는곳으로 알고있어서
처음갔을때 가도되는 건가란 생각이 앞섰다.
하지만
음악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금방 적응했다.
친구가 내가 노래부르는 것을 핸드폰에 저장했다.
다음날 수업시간에 내가 부른 영상이 퍼졌다.
오리날다를 불렀던것같다.
내가 노래방 소파위에서 방방뛰고있었다.
A: 이게 정원호야?
B: 미쳤군
---노래방에 미쳤었다.---
노래방을 찾기로 했다.
처음 보인곳은 'SBS 노래방'이란 곳이었다.
원호 우리 미성년자인데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봐바
아...;;; 왜 내가?
일단 문을 열어봤다.
분위기가 야릇한게 영 이상했다.
원: 야 나가자. 여기 아닌것같아. 느낌이 이상해
뭔가 이상해 노래방
간판을 다시 살펴봤다.
조그만하게 '미인 항시대기'라고 적혀있다.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실패한후 나는
그럴싸한 논리를 들이댔다.
노래연습장을 가자.
노래를 연습하는 곳이잖아.
거기는 정말 노래만 부를것같다.
노래연습장에 갔다.
아주머니가 허락해주셨다.
한해의 마지막을
노래 연습장에서 보낸 기억이 난다.
그리고 노래방과 노래연습장이 구별될 수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