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있다.
연구실사람들이 모두 모여 캠퍼스 한바퀴 도는것을 생각하고있다.
될 수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는 나에게는 무척이나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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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예전 동아리 회장할때도 그랬었지.
복학한 내게
덜컥 회장자리를 준다.
무언가 일을 벌이는 것이 싫어
최소한의 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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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내가 이런일을 하고있다니!?
이상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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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니다..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두가지가 있을 것같은데.
첫째로,
나만 보기 아까우니까.
산책을 하다보면 항상 꽃들이 만개해있는데
같이 느끼면 좋지않을까란
공익적 관점에서
두번째로,
내 머리속에는 항상 나무가 있고 아름다운 꽃이 있는 광경밖에 없는데
사람들도 넣고, 좋은 추억도 담아봐야지.
봄이 다시 오려면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할텐데 말이다.
순전히 내 개인적인 이유라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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