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7년전 2009년 6월 14일에
군수학교 203호에서 674기 화학특기생들은
롤링페이퍼를 주고받았다.
우리는 8주간 같이 지냈다
------내 롤링페이퍼는 다음과 같다----
익명 1.
ㅋㅋㅋ 당황케릭은 설정이 아니겠쟈? 지내는 동안 매우웃겼다.
진지한대화도 재밌었다. 수원가서잘하고 내 친구랑 같이가니 연락도 잘되것쟈? ㅋㅋ 걱정된다만 자대가서 잘하길빈다.
후임한테 먹히지말것 욕써달래서 써준다. XX
P.S 좀 씻어!
익명 2.
여어! 어리버리 원호!! 덕분에 즐거웠다 ㅋㅋㅋ
이 삼국지 덕후야! 나중에 니네 학교랑 집에 놀러갈테니까 나 잊지말아줘 ㅋㅋ 비록 전투비행단이지만 열심히 군생활해라. 즐거웠다 ㅋㅋ
익명 3.
자대가서 심히 걱정되는 원호형ㅋㅋ 형은 예의바르고 착해서 잘할거라 믿어~ 근데 어리버리는 까지말길 ㅋㅋ 수원된거 축하하고 군생활 잘해~!
P.S 좀 자주씻어~
익명 4.
바보..ㅋㅋ
익명 5.
너무 진지해서 어리버리해보이는 원호야. 수원가서도 잘 지낼 수있었으면 좋겠다. 수원에서 후임한테 밀려서 잡혀살지말고 선임답게 지낼수있길 정말 간절히 기원한다. ㅋㅋ-> 아참 깜빡했다.
원호야 좀 씻고살아라. 그리고 폼클렌징이랑 로션 좀 사다가 썼음 좋겠다. 제발. 제대후엔 여드름없는 네 모습을 보고싶은게 이 어미(?)의 간절한 소원이다. 1
익명 6.
처음엔 개그같은거 안하더니 ㅋㅋㅋ 갈수록 안드로메다급 개그를 날리던 워노형 ㅋㅋ 매일 틈날때마다 운동도 열심히하고 나중에 몸짱되서 만나는거 아녀? ㅋㅋㅋ 수원빡시다는데 적응잘해!ㅋ
익명 7.
원호야. 넌 정말 겸손하고 착한친구다. 8주동안 재밌는 이야기도많이했고 했지만, 앞으로 우린 할말이 많을거라본다. ㅋㅋ수원가서 잘하고! 전역하고 못다한말 해보자!
익명 8.
소심한척(?) 쟁이야!
형은 전혀 소심하지않아 좀 대범히 인간관계를 이루길바랄게
후임에겐 후임답게 카리스마있게 대해 선임에겐 깍듯이하고
선,후임 걱정(긴장?)시키지마셈! ㅎㅎ 수고하삼
조성현
내가 스승이다!
2009.6.14 8:05:50 pm
최광로
원호! 우리 같은 소대인데다가 특기도 같았는데 많이 친해지지못한게 아쉽다.너의 겸손함은 배울점이었어 ㅋ
잘 지내라~ 영동이랑 친하게 지내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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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안 씻고 잘 수도 있는 거 아닌가?
- 물가의 내놓은 어미의 심정을 표현한듯하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