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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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즈음에 기기의 도입으로, 화학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는 논문을 읽고있었다.
"대부분의 최신 기기들은 국가 수준의 department 센터에 모여있다"는 구절이 있었다.
원: department?
내일이 발표여서 의식의 흐름대로 급하게 정리를 했다.
-----------------발표--------------------------
원: '대부분의 최신 기기들은 국가 수준의 백화점 센터에 있다' 고 합니다.
동료: 원호 씨, 근데 department는 '백화점'이 아니라 '대학 학과'아닐까요?
원: 아
모두: ㅋㅋㅋㅋㅋㅋ
(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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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습니다.
게임에 친숙하지 않은 제 친구도, 제 어머니도 재미있게 즐겼을 정도로 초심자도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20. 0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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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선택을 후회하느냐"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이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 같다.
내가 택할 수 있었던 다른 경로들이 떠오른다. 어쩌면 나는 제약회사 연구원이 되었을 수도 있고, 화학자였을수도 있고, 회사원이었을 수도 있다. 어떤 진로든 지금의 나보다 훨씬 더 나았을까? 결론내리기 어렵다. 인생에서는 우연적 요소(운적 요소)가 많았을 것이기에 이에 대해 답하는 것은 무척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 묻는다면 현재는 "Not Bad"라고 답하겠다. 이러한 괜찮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1
-=-=-=-=-=-=-=
나는 종종 마음 한 곳에 불안감을 갖는다.
직장인의 경우 -물론 시시때때로 연락이 오는 직업도 있지만- 하루 업무(할당량)가 끝나면 바로 off 모드(놀기 모드)로 들어갈 수 있다.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한다면, 퇴근 이후 취미를 즐기든, 먹든, 여행을 가든 딱히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대학원생의 경우 하루 업무(할당량)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실시간으로 감독하고 평가하는 사람이 없다. 이로 인해 나태함으로 종종 공부를 그르치는 때가 있다. 그런 날은 어김없이 죄책감/불안감에 빠진다. 공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대학원에 들어왔고, 공부가 대학원생의 본업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공부를 열심히 안하는 비합리적인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부가 아닌 딴 짓을 할 때마다 나는 개운치 못한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이러한 불안감은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다짐하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내가 직장인이 되었다면, -흘러가는대로 사는 내 성격 상- 일적인 부분 외에 좀 더 발전해야겠다고 마음먹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면 불안감은 대학원을 들어온 이래로 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아닐까?
-=-=-=-=-=-=-=-
요즘도 만성적인/고질적인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는 환영할만한 신호일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둔감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추동력을 지닐 수 있게끔 이러한 신호를 잘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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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교 때 화학을 전공했다. 본격적으로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졸업반이던 4학년 때였다.
돌이켜보면 이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 중 하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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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변인들로부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했어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다행히 부모님의 큰 반대는 없었던 것 같다. 부모님은 과학철학에 대해 잘 몰랐지만, 대학원에 진학하여 전문적인 공부를 한다는 것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았던 것 같다.
특히 어머니는 열렬한 지원자가 되어주셨다.
어머니에게는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즈음에 나 몰래 보았던 사주풀이 1도 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역술인은 내가 자연과학과 문과 계열이 섞인 학문을 공부할 것이며, 대학원에 진학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한다 2. 그게 어느정도 역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이래로 어머니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 특히 석사 과정 때 경제적으로 많이 팍팍했는데, 어머니의 물질적 지원으로 인해 석사 과정을 무리없이 마칠 수 있었다. 3
만약 부모님이 반대했다면 어땠을지 종종 생각해본다. 타인에게 확신(믿음, 안심)을 준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기울였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았다. 역술인이 나의 과학철학 공부에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따금씩 생각해보면 참 희한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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