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오늘의 일기'에 해당되는 글 369건

  1. 2014.03.30 나답게.
  2. 2014.03.28 다시 써야 할까?
  3. 2013.11.22 요즘 하는 생각.
  4. 2013.11.18 첫눈이다
  5. 2013.11.02 단풍드는 날 - 도종환
  6. 2013.11.01 문근영씨가 남친이 생기다니.
  7. 2013.10.29 21살적, 2008년도의 정원호의 일기
  8. 2013.10.23 근황
  9. 2013.09.22 안다(know)에 관하여.
  10. 2013.09.02 밤이 서늘하다.

나답다. "정원호" 답다 라는 것이 뭘까?

 

나만의 가치, 가치관이 변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려 하고 지켜나가려고 할때 아닐까?

 

대학원 진학을 마음먹고, 지금까지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다. 나답게 살려 노력했던 것같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원호는 한결같다는 것을 들었던 것 같다.

 

그들에게는 항상 학창시절때와 같은 모습으로 보였나보다. 나도 나 다울때가 가장 좋다.

 

나답게 살려 할때, 내 삶의 가치가 가장 돋보일것 같다.

 

정원호라는 사람이 많은 다수처럼, 혹은 다른 사람과 같은 삶을 살려한다면,

 

내 가치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

 

나는 나답게 살아야 한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평소의 정원호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공부는 잠깐 중단하고 산책을 나가야 겠다. 정원호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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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의 하루하루, 그리고 순간순간의 감정을 너무 과소평가 한 것 같다.

 

그리고 내 기억력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같다.

 

슬픈건 마음먹기로 한 지금 순간이

가장 빠른 선택이라는 것.

시간은 다시 되돌이킬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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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일까?" "된다 해도 적응 잘 할 수 있을까?" "떨어지면 어떻해야 하지?" "남들은 나에관해 어떻게 생각할까?"

 

굳이 생산적이지 않은 걸 알면서도

시간이 날때마다 하는 잡념들.

이 비생산적인 일도 10일정도? 꽤 오래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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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어설프게나마 오는것이지만 겨울이 오고있다.

& 코감기와 목감기... 휴지한통을 푼것같다.

기침은 상상을 초월했다. 일찍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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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드는 날

도 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이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 방하착 (放下着) : 내려놓고 옷을 입음.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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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 때부터 팬이었죠.

첫 열애설이네요.

정말 좋아보이네요.

김범씨랑 사랑을 잘 쌓아나아시길......! 

 

 

 

근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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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전 주석>

 

나는 2008년도에 진로설정과 경력개발이란 수업을 듣고있었고, 내가 되고 싶은 분야의 사람을 찾아 인터뷰하는 과제가 있었다. 시간은 흘러흘러 5일앞으로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당시 지도교수님이셨던 원기훈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그래서 만난분은 KIST의 엄영순 박사님이었다. 그분을 만나고 쓴 글이다. 지금 보면 생각이 많이 달랐던 것같기도 하다. 그리고 글을 쓸 당시 기분이 많이 좋은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21세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글? 같기도 한다.

 과거의 자료는 중요하다. 우연히 시험공부 하다가 찾게 되었다. 이것을 적는 것은 먼 훗날 우연히 이 자료를 볼 시에 추억을 생각하며 작은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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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맞다!!!! 아 발표인데~ 아 5일 남았네. ㅜㅜ 먼 일 같았던 직업인 인터뷰가 발등의 코앞으로 떨어졌다. 이미 친척들을 다 살펴보았다. 삼촌, 외삼촌, 아버지 친구분들.... 내가 찾는 연구원이라는 직업의 분은 보이지 않았다. 아;;; 체념해야 할까? 근심으로 잠자리를 뒤척이다가 최후의 보루로 지도교수님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지도교수님과는 많은 대화를 한 편은 아니었지만, 연구원이셨다가 교수로 부임하신 분이기 때문에 많은 연구원이신분들과 인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아 맞다. 난 왜 이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나는 그날 바로 원교수님을 찾아갔다.

 

 "원교수님 안녕하세요. 지도학생으로 있는 정 원호라고 합니다."

 "어 원호야 어서와, 무슨 일이니?" 나는 자초지종을 털어놓았다.

 "야 임마 숙제를 그것도 인터뷰라며 그걸 4일전에 말하면 어떡하냐? 휴.... 나 대구에서 근무해서 대구사람들 밖에 모르는데 아 맞다. 이 분이 계셨지.... 너 국공립 연구원이 꿈이라고 했지? 잠깐만 기다려봐라" 교수님께서는 어딘가로 전화를 거셨다.

 

 "내 지도학생 중 한명이 과제가 있어서 인터뷰 가능한지... 안된다고? 자라나는 새싹에게 희망좀 줘라.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그래 한다고 했지? (나를 보며) 그러게 좀 혼나야 겠어 4일 전에 해달라고 부탁이나 하고, 토요일날 시카고로 발표회가야 한다고? 그럼 내일 시간 되지? 그래 내일 보낼게. 알았어"

  휴~ 얼핏들으니 잘 끝났나보다. 안심이 되었다. 사실 숙제 못하는 줄 알고,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마지막 잡았던 지푸라기가 사람 한명 살렸다. ㅋㅋ

 

 4/25일 금요일 시험날과 겹쳤지만, 이 시간들은 현재에 나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별로 귀찮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음이 무척 설렜다. 어떤 곳일까? 시설은 어떨까? 안의 분위기는 어떨까? "사실 나 KIST에 갈것"이라고 한 10명의 친구들한테는 떠들고 자랑한 것같다. 그만큼 기뻤고 호기심이 많았다.

 6호선 상월곡 역에서 내려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엄영순 박사님을 만나 뵐 수 있었다. KIST는 국공립연구소이기 때문에 중요한 기술유출방지를 위해 보안도 철저했다. 들어갈때 신분 조회를 통해서 방문증을 끊은 뒤에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KIST부지는 우리학교 캠퍼스보다 2~3배는 큰 것같았다. 따라서 교수님께서 연구하고 계신 곳을 찾는 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었다. 연구실 4동을 드디어 찾았는데 들어갈때 자꾸 암호 같은 것을 대라고 해서 애를 먹었다. 근데 마침 그곳을 들어가려던 친절한 연구원분을 만나서 입장을 도와주셨을 뿐만 아니라 호실도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입구에서 15분쯤 걸어 도착한 4322호. 숨을 깊게 들이쉬고 노크를 하고 들어갔다. 그곳엔 작은 여성 한분이 계셨다. 그 분이 이번에 내가 인터뷰 하게 될 바로 엄영순 박사님 이셨다. 첫인상은 '멋있다!' 라는 것이었다. 그 당시 박사님은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계셨다. 그것도 아주 유창하게.... 당연히 나는 무슨말인지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상황을 볼 때는 외국인에게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 같았다. '나도 외국인과 여유있게 웃으며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또 나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가?'

 

 교수님의 외관을 보자면 평범하신 분이다. 거기에 보태자면 팔도 가느시고, 키도 작으시다. 하지만 그 분이 연구하는 분야는 우리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의 큰 과제일지도 모르겠다. 교수님께서는 내일 시카고에 학술발표회를 가셔야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을 상담하지 못한것에 대해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셨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물론 성격과 전망 임금등의 다른 질문들도 이 직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질문은 물어보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물을 수 있었던 기타 질문 이었다. "저희 집이 어려워서 사실 유학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집은 형편이 어려운 편이다. 아버지는 실직상태이시고, 고등학생인 두 동생까지 있었다. 그래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내 꿈을 접게 되면 어떻하지?' 란 두려움을 최선의 노력없이 가졌던 적이 많았다. 사실 박사님의 학창시절도 참 어려우셨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대학 때(지금 이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열심히 공부하셨고, 이공계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셔서 유학도 집안의 경제적인 문제에 관계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오셨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자신은 "경제적인 문제가 꿈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다." 라고 말씀하셨을때,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또 말하기 꺼릴 수도 있었던 사실을 스스럼없이 말씀해준 박사님께 참 감사드린다.

 

 질문을 마치고 박사님은 문밖까지 나와주셨다. 이런 솔직한 질문이 오간뒤에 더 가까워진 것같았다. 연구실을 나와 큰 KIST의 부지를 걸어가면서 내가 이곳에 오기위해서는 지금 무러 이뤄야하지 라고 천천히 생각해보았다.

 

내가 생각해본 목표는 대략 다음과 같다.

1. TOEIC 750이상 받고자 노력할 것.

2. 지금보다 대학교 공부를 더 열심히하여 학점을 4.0을 넘기자! (현재 3.95)

3. 전공부야에 대한 공부를 얕고 넓게 보다는 좁더라도 정확하게

4. 역할 모델을 잡고 그 사람을 따라가고자 노력할 것(나의 의지박약인 면을 고려할시)

 

내가 연구원이라는 지금의 꿈을 지닌 것은 고 1때이다. 그때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냥 끊임없이 계속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연구원이란 직업이 있구나.... 괜찮겠다." 이정도 였다. 하지만 삶이란 것이 그렇게 말만큼 쉽지 않은 것같다. 박사님께서 가지런히 정리하신 책장에는 대학전공도서들, 즉 환경이나 화학, 생물을 다루는 전공서들이 많았다. 즉, 끊임없이 공부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책 '큰 바위얼굴' 의 주인공 어니스트처럼 난 믿는다. 꼭 이루고 싶다. 언젠가 그 목표를 원하면 그 목표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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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서 다시 단 주석.

 

1. "3. 전공부야에 대한 공부를 얕고 넓게 보다는 좁더라도 정확하게"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었던 것같다. 저학년이면 아직 전공에 관해 모르므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다른 식견도 길러야할 시기인것같다. 어떤 사람은 교양이 쓸모없다고 이야기한다. 교양이 자기가 봤을때 남는 것이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전공만 배워서 빨리 인재를 양성하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거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교양은 인생에서 배우는 마지막 지식이다. 사회로 나가면 더이상 교양지식을 배우기 힘들다.

 "교양을 배워도 남지 않는다"는 것이 수업교수때문인지 본인의 흥미때문인지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나는 이것만 맞아, 이것만 배워야해." 라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러면 다른 것은 쓸모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흥미가 없게된다. 그것은 옳지 않다. 대학교 특히 저학년시기에는 정해서 나아간다는 생각보다는 어려가지 다양성을 듣고 체험해보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나는 2008년에 3에관해 생각했었나보다. 결과적으로는 군대가 이런 생각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군대에서 철학이나 사회학등 매우 얕지만 넓게 접함으로서 세상에는 화학뿐만 아니라 다른 흥미있는 것도 많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자신을 한정짓는 것은 너무도 위험하다.

목표를 빨리 잡는 것은 좋지만 잘못된 목표를 잡고 빨리 노를 저어가면, 되돌아 가고싶어도 다시 갈 수 없다.

 

2. "TOEIC 750이상 받고자 노력할 것."

아마 이때는 카투사를 쓰려고 노력했었겠지.. 난 항상 영어인생이구나 영어가 발목을 잡는군.

내가 2008년도의 정원호였다면 이렇게 얘기하겠지. 영어공부 열심히 하게나. 영어는 선택의 폭을 훨씬 넓게 해준다네/

아 그리고. 토익보다 토플이나 텝스를 하게

 

3. "지금의 꿈을 지닌 것은 고 1때이다. 그때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미안하지만 이 글을 쓴것이 대학교 2학년때였는데 그때도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고 1을 생각하면서 지금에서야 다 깨달은 것 처럼 말하다니 ㅋㅋㅋㅋ

 

4. "역할 모델을 잡고 그 사람을 따라가고자 노력할 것(나의 의지박약인 면을 고려할시)"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좋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면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이다. 좋은 것 깨닫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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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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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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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있었다. TV에서는 "진짜 사나이"가 나왔다.

천안함 사건에 관해 언급을 했다.

 

거기서 생각을 이어나갔다.

"북한정부는 괴뢰정부 인가?"

무심결에 "당연하다" 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았다.

"근데 괴뢰가 무슨뜻이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생소한 어휘였다.

괴뢰란 말의 뜻을 잘 모르겠다.

 

 

괴뢰가 무슨뜻인지도 모르는데... 괴뢰정부가 맞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도 아주 확실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이다.

왜 그랬을까? 무심결에 맞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바로 외부에 의해 주입된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언론이나 책, 그리고 큰 권력등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그것의 말을 들었다. 내가 들었던 괴뢰라는 단어는 이 경우 밖에 없다.

나는 괴뢰라는 뜻도 모른체, 괴뢰정부라는 것을 당연시 해버렸다.

 

그 순간 내가 당연하다 맞다고는 생각했지만,

이것이 내가 뜻을 찾아보고 아는건지, 혹은 듣다보니 당연하게 생각하는 건지.

혼동이 들면서 소름이 끼쳤다.

 

내가 아는것이 진짜 아는 것일까? 혹은 당연하게 생각해왔지만

알고보면 뜻도 모르면서 다른 사람에 의해 수동적으로 알게 된 것은 아닐까?

어느 순간 밥을 먹다가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식을 회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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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필요한 것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매체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수동적인 정보습득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피곤해도 "왜?"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괴뢰가 무슨뜻인지, TV에서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한다면 왜 그런것인지.

사형제도, 동성애, 여성차별, 복지... 등 많고 많은 이슈에

매체나 혹은 높은 권위의 사람 심지어는 친한 상대방들도

자신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우리는 그것을 당연시 한다.

 

내가 당연하게 알고 그렇다고 해도, 막상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진정한 앎이 아니다.

 

결국 그것에 관해 이유를 생각할 줄 안다는 것, 주체적으로 얻은 지식이었을때

진정한 앎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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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워서 선풍기를 안고잤던것이 매일 밤에 해야할 일처럼 느껴졌는데

어느덧 서늘해졌다. 가을이 오고있다.

뜨거운 여름이 왔을때 반대로 겨울이 오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여름은 빨리 지나갔다.

 

내일은 개강이다. 서늘한 밤공기가 공부하기좋은 개강이 왔음을 알리는 것같다.

이제 대학원진학 준비를 해야겠지. 시간이 많이 않았음을 알리는 것같기도하고...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

부끄럽지 않은 마지막 학기를 보내야 할것이다. 물론 갑작스럽게 맞은 개강이지만.

 

다시한번 게으른 몸을 일으켜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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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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