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시작한게
11년 4월이었는데.
시작한지 1년 반만에..ㅠㅠ
드디어! Olleh~!!
이제 십만명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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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1.
가족과 정말 친한 친구 한명만 알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알리지 않은 사실이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벌써 4~5년이 지난 만큼 큰 의미는 없을 듯 하다.
사실 나는 수능을 두번 봤다.
그 말뜻은 뭐냐면 동국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학교를 재학하면서 수능을 쳤었다는 뜻이다.
고등학교 3학년때 수능성적에 맞춰서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고만고만한 대학에 왔다고 생각했다.
책만 읽는 교수님, 낙후된 시설, 공부하려는 마음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노는 주위 과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대학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인가 회의가 들었었다. 1학기때는 학교수업만 마치면 집에 오곤 했었다.
친구들도 어울리고 싶지 않았다. fm을 외치고, 게임만 하는 술자리 속에 내가 원하는 대화, 사람을 찾기는 힘든 분위기 였다.
항상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고등학생 처럼 집에 칼퇴를 하는 열정적인 1학년 같지 않은 생활을 했던 것같다.
그리고 쳐야겠다는 마음이 더 굳어진 계기가 있었다.
1학년때 학원에서 수학선생을 했었는데, 모의고사를 풀 기회가 생겼다.
우연히 풀었는데, 100점이 나왔다. 이후에 계속 풀었는데 보통 1개틀리거나 운이 나쁘면 두개를 틀리곤 했다.
가르쳐야하니 공부 시야가 넓어진 것같았다. 내 자신이 완전히 이해하고 설명하는 방법까지 생각해야 한다.
돈을 받는 입장에서 책임감도 생기고, 또한 학교에서 미적분학을 공부하면서 약했던 미분적분을 다 잡는 계기가 되었다.
영어도 고3겨울때 토익을 하다보니 감각도 떨어지지 않았고, 과학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수능을 다시봐야겠다.라고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2학기가 되었다.
원서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아웃사이더 생활을 했다.
리딩2를 수강하면서 영어를 하고
미적분학 2를 하면서 수학을 하고
일반화학을 하면서 과학을 하고
나머지는 동영상강의나 널널한 것을 수강했다.
난 2학기때 두집살림을 했다.
하지만 꿈이 있었다. 이곳을 벗어나리라. 높은 곳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것.
열심히 했다. 성적은 점점 올랐고, 확신은 없었지만 해볼만 하다고 생각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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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왔다. 수능장에 가는 날이다.
어머니가 태워다 주시기로 했는데 차가 많이 밀렸다.
그래서 나는 도중 도로에서 경찰차를 타보는 최초의 경험을 했다.
3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교문앞에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계셨다. 고등학교 때와 기분이 많이 달랐다.
수험장에 갔다. 사실 그 이후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시험 성적이 나왔다........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다. 원점수는 비슷한데, 시험이 쉽게 나왔기때문이다.
높은 대학을 쓰기는 민망한 점수고, 그렇다고 비슷한 대학을 쓰기에는 들었던 돈과 시간이 아까웠다.
고민을 많이 했고, 결국 포기를 했다.
나는 시간을 낭비한 것일까? 나는 그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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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2
2013학번이 되는 학생들은 이제 시험을 본다.
수능이란 것은, 성인이 되기위한 첫 통과의례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 것으로 인해 서열이 발생하고, 그 서열이 인생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
그동안 초등학교 때부터 익혀온 12년 정도의 교육수준의 척도가, 그 날로 단숨에 평가를 받는다는 점,
진짜 성적이 아닌 운에의해 좌우될 수도 있다는 점.
수능은 분명 불공평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생각해봤을때
1%는 흔히말하는 좋은 학교에 입학한다.
나머지는 그저그런 학교에 간다.
나머지는 좌절할때마다 이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아 난 역시 OO대학이니까. 잘하는 애들이 위에 있는데 뭘."
무의식적으로 패배감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평생 안고가야 할 짐일 수도 있다.
수험생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능에 대한 부담도 안가졌으면 좋겠다. 평소대로만 나오면 진짜 잘 본 것이다.
대학교에 오면서 분명 후회도 하고 패배감에 젖을때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지금도 그럴때가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 모두 일어서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동국대에 강연을 오신 선배한 분이 계셨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위대한 사람은, 항상 앞서가는 사람이 아니라 바닥을 치고 올라갔을때 정말 위대한 사람입니다.
우리 대학이 소위 말하는 2류대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불이익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피나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 피나는 노력의 의미를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정말 치열한 것인 것임을. 느껴가고 있다.
경쟁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모두가 승자가 될 순없다. 사회제도의 변화가 없는한 이런 것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패배주의에 빠질 순 있다. 하지만, 그것에 자신을 맡기지 말고, 합리화하지말고
일어서자, 다리가 후들거려도, 일어나려 노력은 해보자.
인생의 끝은 수능이 아니다. 수능은 인생이란 전쟁터를 헤쳐나가기 위해 지급받는 첫 무기다.
잘하면 총을 얻고 못하면 나무막대기를 얻는다.
하지만 그것이 싸움에서 이긴것을 의미하는 것은 전혀 아니니까.
중요한 것은 그 뒤에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수험생들. 시험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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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한다는 것. 다짐을 쓸때나 이야기할때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쉽지않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최선이란 "온 정성과 힘" 이란 뜻이다. 즉, 어떤 상황에 있을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도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 최선을 다한 적이 있는가? 고백하건데 학창시절에는 널널하게 공부하느라 가진적 없는게 최선이었다. 아니, 아주 다급한 상황에서는 그럴 수 있을 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말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대학교 2학년때가 생각난다. 내가 학업이 좋지 않았던 한 과목이 있었다. 나는 내 머리가 나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맞는데 내가 못하는 이유. 성적은 머리순이라고 생각했다. 군대때 이등병 때였다. 암기사항을 주었다. 잘 못 외웠다. 남들보다 잘 외우지 못하는 것 같았다. 2달뒤 후임이 들어왔다. 누구보다 잘 외웠다. 선임들은 A급이 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대에서는 항상 같이 있기때문에 그 친구를 유심히 볼 수 있었다. 머리가 좋은지 보려했다. 그 친구는 어디서나 그것을 가지고 다녔다. 화장실에서도 외웠고, 자면서도 복기했고, 샤워를 하면서도 나에게 물어봤다. 두뇌의 차이가 아니다. 나와 그 친구는 그 차이를 가진것이다.
자연스럽게 대학교 2학년때를 떠올렸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내가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는 내가 한 노력에 비해 너무도 많은 것을 얻었다. 한것에 비해 높은 결과가 나왔고, 다른 사람들의 노력에 비해 성취가 높았던 적도 몇번 있었다. 그런 삶속에서 나는 노력의 가치를 낮게 평가해 왔던 것같다. 대학교 전공공부를 하면서 드디어 평소하던 것으로는 안된다는 한계점에 도달 했고, 그 해답을 찾지 못해서 오랫동안 방황했었다.
두서없이 길었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최선을 다하려할때 나는 내 자신을 만난다. 나약한 내 모습을 만난다. 편하게 있고싶고,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내 모습. 거기에 나는 많이 순응하며 살았다. 위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차이를 생각해본다. 평범한 사람은 거기에 항상 순응한다. 적당하게 살아서 딱 그 위치까지 밖에 성장할 수 없다. 위대한 사람은 다르다. 그것을 이겨내고 더 나아간다. 평범한 사람과 위대한 사람의 차이는 그 차이라고 본다. 물론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사람중에 위대한 사람이 아닐 순 있지만, 위대한 사람은 모두 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편안함, 안락함, 익숙함이다. 편안한 삶속에서 새로운 시도를 싫어하고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인가? 새로운 시도가 안되게 하면되는 것이고, 하기 싫어하는 것을 마음먹기에 따라 바꾸면된다.
결국 생각의 차이라고 본다. 생각을 바꾼다면, 행동을 바꿀 수 있다. 행동이 어느덧 습관이 되면,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 일상으로 정착이 되고 그것은 성과물로 이어지게 된다. 어느덧 그런 삶이 편안한 것, 자연스러운 것이되고 나름 그 삶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말은 이렇게 썻지만 이행하고 있는가? 보면 그렇지도 않은 부끄러운 내 자신.
고요한 연못에 작은 돌을 던지면 파장이 되어 연못전체가 출렁거리듯이. 결국 작은것 하나가 인생을 바꾸게 된다고 생각한다.
답은 작은 것을 고치면 되므로 간단하지만, 막상 몸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만족스런 삶을 살기위해서는 반드시 이행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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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2일 추석과 개천절 징검다리를 낀 화요일
오랜만에 블로그를 와서 뜻밖의 것을 보았다.
진짜? 정말로?
122라니..
122명이 내 블로그에서 뭐했을까? 그분들을 일일이 알 수는 없지만
알수없는 122개의 끈이란 것에 감탄스럽기도 하고 믿기지도 않는다.
2. 추석에 뭐했나?
게임을 했다.
삼국지11과 위닝일레븐 애니팡과 캔디팡을 했다.
하도 했더니 눈이 빠지는 것같다.
휴식과 게임으로 많이 느슨해졌다. 지금 집에서 출발하려 하는데 노는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기숙사로 갈 엄두가 안난다.
내일 부터는 바쁘겠구나...
학교에 가면 항상 똑같은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그들은 보통사람들이 보기에는 힘든생활 일 수 있겠으나,
그들은 일상을 통해서 나름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에겐 끈기가 무척 부족하다.
신나게 놀고나서 12시간을 뻗으며 지낸 이번 연휴...후회가 되지는 않지만
내가 해야할 과제와 예,복습거리, 읽고 싶은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지금
추석때 나와서 평상시 처럼 꾸준히 공부를 하는 그들이 참으로 위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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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금)~ 8월 4일(토)까지 농촌 봉사활동을 하였다.
1.
우리가 도와드렸던 분은 부농인 것같았다.(30대 후반~40대 초반정도)
소나무를 팔기도 하고, 비닐하우스의 고추와 다른 바깥 고추밭
그리고 고구마도 키운다.
뿐만 아니라 펜션도 하고 근처에는 가족자연농원도 운영한다.
무척이나 관리할게 많은 농부아저씬 것 같았다.
농활을 도와드렸던 2일동안 너무도 힘들었다.
농촌을 체험하고 느껴보고
농민의 정성을 배운다기 보다는 농활하는 학생을 용역으로 생각하고 부려먹는 경향이 있었던것 같았다.
예를 들어 고추밭을 가도
하나도 관리가 안되어있는 상황에서 농활 8명에게 고추밭의 전부를 따게 했다던가
잡초제거의 경우 한번 잡초를 뽑은 흔적없는데도 불구 (잡초의 길이가 엄청 길었다.)
잡초를 뽑아달라고 하던가...등이다.
일손을 쓸 돈이 없어 시켰다거나 혹은
그 돈이 아까워 대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을 이용하는 것이거나
상황은 두가지다.
하지만
정말 좋아보이는 펜션을 운영하고, 더군다나 상당히 큰 곳에 자연농원을 짓고 운영하는 것을 보았을때
전자 즉, 일손을 쓸 돈이 없다는 것은 아닌것같았다.
처음이고 잘 모르기도 했고
그리고 올해는 더군다나 가뭄이라 동정심에 일을 열심히 하고 도와드렸지만
하면할 수록 또 생각하면 할 수록 이건 아닌 것같다.
생각해보면 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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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고 했다. 즉, 농업은 모든 것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서 많은 농촌의 노동인구가 도시로 오게되었다.
이제 농업을 하는 인구의 나이는 고령화 되어있다.
농촌기피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농촌총각도 결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곳 현지에서 들은 원정결혼은 많이 심각하다.
지금은 코시안(아시아출신의 이민자와 한국인 사이의 혼인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나이가 어려 사회에서 미미하게 느껴지고 별다른 문제점이 보이지 않지만 이들이 나중에 사회에 진출하게 될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차근차근 해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며 피부색이 똑같다고 배워왔다. 그에따라 살색은 누구나가 아는 살구색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낡은 생각들을 버리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요지는 그게 아니다.
여튼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고 했다.
우리는 돈놀이를 선호한다. 그것이 더 불려주길 바라고 있으며, 일확천금을 바란다. 하지만 그것도 먹는게 기초가 되었을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무임승차를 통해 돈을 버는 사람으로 결국 그 만큼의 돈을 잃는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본다.
돈놀이는 바람직한 경제활동일까?
반면 노동을 통해 정직하게 번것은 배신하지 않는다. 소중한 나의 노력의 산물이다.
농업은 노동이 주(主)이며 우리가 그렇게 하고싶어하는 서비스업종들을 지탱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산업이다.
모두다 농업을 회피하고자 한다면,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 없고, 서비스업또한 존재할 수 없다.
먹고 사는것의 기본적인 일이 없다면, 이 세상은 온전히 돌아가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농업은 자연의 힘과 노동을 통해 정당한 대가를 얻는 참으로 신성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농사일이 천시받고 무시되지 않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FTA가 타결되었는데, 농민들의 걱정을 더는 좋은 해결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MB정부..;;;;
서로 돕고 협력하는 분업화속에서 세상은 존재한다.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다. 복잡한 이 세상속에서 어느누구도 혼자 살아가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두서는 없었지만 농민들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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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도중 한 부분이 너무도 이해가 안 되서 페이지를 앞으로 도저히 넘길 수가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공부를 멈추고 공상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로 가면 어떨까?
물론 지금의 두뇌 상태를 다 가지고 가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명탐정 코난 처럼.
그럼 나는 고등학생도 쩔쩔매는 미적분을 여유있게 풀고,
초등학교 선생님보다 수학을 더 잘하고, 초등학생보다 영어 독해가 뛰어나고
영재 아이로 이름을 날릴지 모른다. 아마 신문이나 TV에 나올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또 대학과정의 심화학습을 하는 엄친아가 되어있을것이다.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닌가.
그런데...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선행학습을 한다 치자.
그럼.... 언젠가 다시 이것을 공부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그뒤 1년이 지나든 5년이 되었든 다시 지금의 내가 막힌 부분을
언젠가는 해야 한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영재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를 간다해도,
나는 언젠가 지금의 막힌부분을 또 다시 공부해야한다.
공부를 안하면, 지금의 이실력을 유지하거나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나이때에 비해 아무리 잘한다 해도. 10년이고 20년이고 공부를 안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제자리일 뿐이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해도, 그것은 단순히 시간을 빌린다는 개념일뿐
내 지식의 양은 배움없이는 결코 증가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서 나는 다시 책을 잡고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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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오늘은 개강총회를 한 날이다.
지금도 다들 술을 마시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난 개강총회 술자리 도중에 빠져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난 술을 먹으면 혼자가 되고 싶다.
혼자서 이리저리 생각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얼굴들을 보며 또 그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나 자신과 대조해본다.
개강총회에 나온이유? 이유라..
사실 나는 어울리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과 또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뭐. 2~3사람 정도였으니 과회장 등 2명의 사람과 얼굴은 익혀놨으니 일단 목표는 달성했고,
(교우관계를 만든다는 것은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술을 마실때의 버릇처럼 나는 여러테이블을 눈으로 훑으며 다른사람들의 모습을 말없이 보고있었다.
술자리를 봤다. 서로 어울리고 fm을 신나게 외치며 전화번호를 주고받을때
또 나에게도 번호를 요청하는 후배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그들에게 큰 의미가 될수 있을지 또,
과연 나에게 의미있는 사람은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무의미해보였다. 한번보고 말 사이에서 연락처를 주고받고 친한척하고,
친한 척 하며 말을 이어간다는 것.
이름을 외운다는 것. 그것은 의미를 부여하는 일.
하지만 그런 즉각적인 만남이 의미가 과연 가치가 있을런지.
그것이 나는 가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술을 마시고 나는 즐겁게 이야기하는 12학번들을 보며 07년 그때를 생각했다.
그래..그러고 나서 나는 지난 07년 1학년때를 떠 올렸다.
난 다른 사람들과 절대 친해질 수 없었다. 아니 일부러 혼자가되려 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물론 참여할 기회는 있었으나,
평소 사람들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며 친해졌던 나와달리 대학교 과생활은 교우관계에서 모두 급진적이었다.
이러고는 절대 깊은 관계가 되기 힘들다.
바로 핸드폰부터 들이대고, 번호를 주고받기에 바쁘다.
사실 07년 그 많은 번호를 주고받았지만 연락을 주고받은 번호는 달랑 한개뿐이었다. 그것마저 지금은 끊겼다.
이 생각을 했을때즘 벌써 분위기는 무르익어있엇고, 나는 덩그러니 구석에 혼자 남게 되었다.
나는 계속 생각을 계속 이어나갔다...
나는 혼자 다녔다는 것에 대해 후회하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나는 07~08년도를 거의 혼자지냈다.
교우관계에 있어서 나같은 생각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탓에 나는 정말 소수의 친근한 친구들만 있다. 누구보다 소중하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
성격에는 옳고 그름이 없는 것 아닌가,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이 어디있는가, 단지 정도의 차이일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주위를 봤다.
술과 왁자지껄한 소리로 정신이 없었다. 내 옆에 있던 사람들은 이미 다른 자리에 합류하고 나만 책상에 남았다.
그때 한 12학번 여학생이 눈에 들어왔다.
얼굴이...비슷하게 생겼다. 내가 친해지고 싶어했던 친구
하지만 기회도 없고, 숫기도 없어 다가가지 못했던.
다시 07년 그때로 돌아온것같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이런다고 해서 이 여자가 그녀가 될 수 없으니까.
그녀는 저 어딘가에 벌써 흘러가고, 나는 여전히 신입생이 있는 곳에서 제자리를 걷는 느낌.
그때 말을 걸었다면 인생이 완전 다른방향으로 가지 않았을까 라는 느낌.
하지만 지금은 완전 다른 차원으로 간.
두갈래길에서 다시 다른 갈래로 간 사람을 부르기엔 너무 늦어버린.
목소리로는 말할 수 있으나 얼굴을 볼 수 없는
술을 마시면서 온 생각이 다들었다.
그러고 보니 7:30 한 시간반이 지나있었다.
고칠 수 없는 과거를 되집는 것은 너무도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 여성만 빤히 볼 수는 없고, 의미없는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무척 내키질 않는 성격이라
회비 15000중 20000원을 주고 황급히 나왔다. 하지만 오늘 그 생각만으로 나는 무척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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