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고 그런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12건

  1. 2014.12.31 2015년 행복한 한해 되길. 4
  2. 2014.12.31 2014년을 보내며 2
  3. 2014.12.29 김춘수 - 꽃 1
  4. 2014.12.25 오늘의 일기
  5. 2014.12.24 산타잔치 끝. 2
  6. 2014.12.22 페이퍼 중.
  7. 2014.12.21 페이퍼쓰다가.
  8. 2014.12.18 오늘의 일기.
  9. 2014.12.17 파이어아벤트 기다려라.
  10. 2014.12.17 오늘의 일기

 

 

 

 

 

 

한 10번 생각하고 올린건데. 어떨지 모르겠네.

왠지 과사철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2015년 모든 분들. 행복한 한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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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에서 산타할아버지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신

장태수 어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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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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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4년 12월 31일.

2014란 숫자가 차츰 익숙해질즈음에 2015를 써야한다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

어쩌면 어른들 말처럼 시간의 흐름은 갈수록 더욱더 빠르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여기는 동국대학교 컴퓨터실이다.

어쩌면

2014년의 첫 1월도 동국대열람실에서 시작했으니 수미상관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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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던 것같다.

 

불합격 통보를 받고

한번만 더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시도했던 1~3월이 떠오른다.

 

그다지 부지런하진 않았지만.

평소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는 이 곳에서 공부를 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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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가족들의 고통도 컸을 것같다.

남동생은 1~2월동안 동국대학교로 함께 공부하러 오면서 나와 공부하는 과정을 함께 겪었었다.

호주에서 국제전화로 합격소식을 접하고 

남동생은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소같이 덩치가 큰놈이 말이다.

 

부모님들은 나에게 별다른 잔소리를 하신적이 없었다. 하지만 속앓이를 얼마나 하셨을까?

한번은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오셔서 "정원호 화이팅. 힘내."라고 하셨다.

평소에 아버지와 대화가 많지 않아서인지 더 잊을 수 없던 것같다.

 

한번은 공부하기 싫어 집에서 게임을 하고있었다.

어머니가 보시더니. "넌 뭐할것이며 어떤 인생을 살거냐?"고 꾸짖으셨다.

가장 슬펐던것은.

반항도 못하고, 아무대답도 못하고 수긍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가장 슬펐다.

나에 대해 자신감이 크지 않았던 것같다.

 

졸업식이다.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해피엔딩인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나는 졸업 후 무엇을 해야할지 남들에게 이야기 할 수 없었다.

가족들이 왔다. 사진을 찍었다.

점심을 먹었다. 졸업이란 화두로 얘기하기 보다는 음식점의 음식의 맛에 대해 이야기했다.

점심 후 아버지도 엄마도 동생도 일하러 갔다.

 

나는 졸업식날 열람실에서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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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면서 내가 버틸 수 있던 것은

"하면 늘겠지"란 믿음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결국 점차 나아질 것이란 믿음을 갖고있었다.

 

그런 믿음하에서 가장 힘들었을때는

차도가 없거나, 오히려 뒤로 후퇴했을때였다.(믿음과 어긋났을때)

분명 나름 열심히 했는데

슬럼프가 찾아올 때. 또 그럴 기미가 안보일때 굉장히 힘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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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와 에세이를 제출하고 면접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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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기다린다.

자신이 없다보니 초초해졌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보다

심적으로 방황만했던 것같다.

 

친구와 이런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형, 떨어지면 어떻게 할거야."

"졸업생 신분이니 취업은 힘들테고, 한번 더 도전해야할까? 잘 모르겠어..., 근데 너도 PEET치고 있잖아. 떨어지면 어떻게 할거야?"

"형. 나 이거때문에 다 포기했어. 다시 해봐야지."

"슬프다. 우리 뿐만아니라 취업준비하는 사람. 고시준비하는 사람들 모두. 이 열람실뿐만 아니라 전국에 모든 사람들 말이야. 멈추지 않는 기차에 탄것같아. 막상 기차를 타고 나서 가속이 붙으면 아무도 뛰어내릴 엄두를 못내잖아. 그런 상황같아. 계속 공부원 공부, 고시공부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인걸까? 이미 기차에 타면 다른 선택을 전혀 못하게 되는 걸까?"

 

생각후

나는 떨어진다면 과사철 지원을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니까.

잘한다는 판단은 남이하는 것이지 내가 할 수 있는 판단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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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직인 것을 어떻게 알고

행정인턴을 권유하는 전화가 왔다. 돈을 벌 기회란 것이다.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강력한 권유로 했다.

난 판단할 힘이 없었던 것같다.

 

5월 말부터 6월 한달동안

5주정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책도 읽지 못했다. 인터넷도 눈치가 보여 할 수 없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가만히 앉아있는 것 뿐이었다. 나에겐 너무 가혹했다.

 

또한

그들에게 들었던 것은

"나갈때 슬리퍼를 신지마라."

"복장을 갖춰라"

"전화는 빨리 받아라"

"말을 확실하게 해라"

"대화시 리액션을 잘 보여줘라" 등등 이었다.

그들은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러한 것이 나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복장에 신경을 안쓴 것은 나 자신을 억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복장이 일의 능률을 가져온다고 보지도 않았다.

슬리퍼를 신은 이유는 빨리 갖다주어야 할 일이었으며 금방 갔다 오면 될 일이었기 때문이다. 신발을 갈아신어야 할 겨를이 없다고 생각했다.

전화를 빨리받지 못하고, 말을 빨리 하지 못한 것은 그 맥락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나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식인 리액션을 통해서 나를 거짓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행정인턴일을 통해 "사회생활이란 것이 이것이다." 라고 깨달았다면 그것또한 배운점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반대가 되어야 맞다라는 것은 나를 너무 괴롭게 했다.

또한 하루종일 아무것도 없이 앉아서 멍하니 허공만 응시하는 상황속에서 나 자신을 스스로가 너무도 괴롭혔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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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날이 기억난다.

6시에 퇴근이지만 합격자발표는 6시이다.

그날 하루도 멍하니 허공만 응시했던 날이었다. 이 상황에 지쳤던 나는

결과나 보고 빨리 퇴근하자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결과는 "합격"이다. 믿기지 않아 3번을 봤다. 변화는 없었다.

사실 당시 불합격이 나오기도 바랬었다.

아싸리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버렸으면 싶기도 했다. 이상한 청개구리 심보.

 

부모님께 합격전화를 드리고

핸드폰을 꺼버렸다.

그리고 나는 3일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가출이란 것을 처음으로 해봤다.

 

극장에서 밤새 영화를 보고,

정장을 입고 구두를 신고 한강주변을 2일내내 미친놈처럼 걷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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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렸다.

6월 25일날 사직서를 썼다.

그제서야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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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사철에 들어왔다.

내가 여기 일원이라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일원이라기 보단, 빌려온 자리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조건부라고 해야할까?

내가 있을 자리인가를 많이 고민했었다.(혹 누군가의 자리를 뺐고 들어온 것은 아닌지.)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었고, 그것이 적응과정에 너무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지금도 적응과정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2014년을 겪으면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희망의 끈을 잡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보답하기 위해선 정말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만약

힘든때의 기억을 잊고 나태해진다면,

그것은 희망의 끈을 잡아주신 분들에 대해 은혜를 저버린 것이고,

내가 원했던 이곳에 들어간다면, 정말 열심히 할것이라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저버리게 되는 것이고,

또 나를 지켜봐주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는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가 될 것이다.

 

2014년은 이렇게 다사다난 했지만, 2015년에는 기대가 많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것 같다.

 

2014년. 비록 힘든 부분도 있었다.

인생에서 성공만 있을 순 없다. 만약 누구나 슬럼프를 겪고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

지금의 이 경험이 나중에 훗날 이겨내는데(또 공부를 지속하는데) 커다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같다. 

나름 절박했었던 것같다. 그것이 언젠가 공부할 수 있는데 추진력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같다.

 

2015년이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2015년에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

2015년 그 해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는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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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꽃의 소묘(素描), 백자사,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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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이 시처럼 누군가의 의미가 되길 바래왔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온라인이라 할지라도, 남에게 나란 사람이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런 분이 만약 계시다면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교류가 없는 상태라면 나는 그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다.

그냥 옆집 이웃이고, 평범한 동료이고, 보통 사람이다.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나란 존재가

의미있는 존재(흥미 있는 존재)가 된다면

다행히도 이 행위가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닌것같다.

 

 

남들도 나처럼 마찬가지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어 할 것이다.

 

나에게 이름을 불러준 상대에게

나도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려 노력해야겠다.

좀 더 상대방에게 다가가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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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소소한이야기.

 

1.

 

크리스마스이브에 친구들을 만났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분명 할일 없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일단 나온건 3명이다.(나와 친구 A와 친구B)

 

주제는 "왜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이러고 있는가?"였다.

 

원 : 남자들은 모여서 다 술만 먹는듯.

여기 뿐만 아니라 저기 테이블도 다 남자네? 그런데 솔로 여성분들은 모이면 주로 어디가는거지?

 

A : 보통 클럽 많이 가지 않나? 지금 시간 클럽가면 붐비겠다.

 

원 : 그럼 나도 클럽가야겠다.

 

A : ㅋㅋㅋ 니가 무슨 클럽이야.

 

원 : 나 클럽 갈거야

 

B : 어? 어디 아는데 있어?

 

원 : 블루클럽. 머리 잘해줌 ㅋ

 

A : 아 이 새X. 그럴 줄 알았어.

 

B : 그래도 싸이클럽이 아닌게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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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낯을 안가려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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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본주의자에게 합리성의 칼날을 들이댄듯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일주일 동안 그의 생각을 읽으며 느낀다.

그의 생각에 반기를 들어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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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5:09 a.m 끝

앗. 첫차타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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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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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를 쓰고있다.

어제 6시까지 제출했어야한다.

 

하지만 글이 잘 안써진다.

 

지난날 나는

"파이어아벤트 기다려라!"라고 패기있게 말했었다.

파이어아벤트는 그 말듣고 기다리고있는데,

정작 선전포고를 한 사람은

칼을 가느라 늦고있다.

 

블로깅을 안하는 것이 낫겠다고 했지만

페이퍼를 쓰는 지금 이 순간의 기억,느낌도 소중하지 않을까 싶어

잠시 쉬는 동안 적는게 나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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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잘 안써지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12월 너무 급하게 달려와서 이것만 내면 끝내면 된다는 생각에

마음은 콩밭에 가있었다.

 

마음은 뭐하고 놀까로 가득차있는데

머리는 써야한다고 한다고 하고있으니

후진 컴에 최신형게임을 돌리는 거라고 해야할까.

버벅버벅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었다.

 

산책을 갔다오니 마음이 한결나았다.

하지만 시간은 기한이 지난 6시

연구실 사람들은 모두 제출하고 퇴근.

 

홀로 남아있던 7시

머리는 깡통이고 여전히 빈 새 문서만 보고있자니.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냥 무기력한 마음이 다시생겨 자버렸다.

 

11시에 일어났다.

불을 켜보니 책상위에 책이 놓여져있다.

"against method 4th edition"


Against Method

저자
Feyerabend, Paul, Paul Feyerabend 지음
출판사
Verso | 2010-01-01 출간
카테고리
과학/기술
책소개
Beyond Popper and Kuhn to an anarch...
가격비교

 

4판이다. 누군가 자는 사이 책상위에 놔두었다.

누군가의 따뜻한 격려가 느껴졌다.

아... 이럴때가 아니었구나.

누군가는 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

감사함.

 

사실 4판은 기존에 논의에서 해킹의 서평이 추가된 것일뿐 얻을 것은 많이 없었다. 내용도 영어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그 책으로 더 큰것을 얻었다.

 

고마워 마니또 누군진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된다라는 용기를 줘서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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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 (엔하위키 미러펌.) 

 

초등학교 때 교사의 강제로 해봤을 법한 일종의 놀이. 하지만 대안학교등의 소위 인성 교육을 강조하는 곳에서는 고등학교에도 한다는 소문이.. 기본적으로 제비 뽑기 등을 하여 지정된 친구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것으로, 상대 몰래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다. 포인트는 들키면 안 된다는 것.


 

일반적으로 마니또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하는데,
  • 그 친구가 힘들어 할때 슬며시 다가가 도와주는것
  • 그 친구가 모르는게 있으면 슬며시 다가가 가르쳐 주는것
  • 그 친구가 담당하게된 청소를 친구모르게 미리 해놔서 친구의 일을 줄여주는것
  • 그 친구가 없을때 책상위에 먹을것을 올려놓는다던지
  • 그 친구와 눈이 마주치면 웃는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기한을 정해놓고 그날이 오면 내가 너 마니또였다고 알려줘야 한다. 보통 마지막에는 그 친구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을 증정한다.


 

서양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무렵에 이와 똑같은 놀이를 하는데, '시크릿 산타'라고 부른다. 누가 누구의 시크릿 산타였는지 밝히는 날은 당연히 크리스마스. 보통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선물을 주고 받으며 누구의 시크릿 산타였는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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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 크리스마스 잘 지내.

나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페이퍼 마무리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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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에 도저히 손댈 엄두를 못내겠던

당시의 심정을 담아 노래한 곡 신청합니다.

머리속에 떠오르기도 하고.

 

 

 

 

보너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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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있다.

엄마랑 통화중 일어난일.

 

<전화>

 

정박사 오늘도 밤새니?

머리가 돌이라. 이렇게 안하면 안될 것같아요.

언제 오니?

토요일이에요.

에? 그렇게 많이?

대신 토요일이면 끝나요. 끝나고 아무것도 안하고 펑펑 놀아야지.

오 잘됐다.

네??

너 24일날 산타잔치 하는데 산타좀해라.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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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씻고 기다려라.

내가 날렵하게 비판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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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식론 페이퍼.

 

어제 오후3시에 일어났다. 이동하면 1시간 30분 따라서 이동시간을 아끼고자 집에서 하기로 마음먹었다.

컴퓨터를 켰다.

 

갑자기 압박감이 든다.

(비이성적이게도) 압박감의 해결책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7시 30분까지 게임. 뭔정신인지. 제출일은 오늘인데.

정신이 나간것이 확실하다.

 

마음을 다잡고 컴퓨터를 껐다.

끄니까 역시 공부가 된다.

워드에 칠것을 글로쓰고있다.

 

8시 어머니가 오셨다.

우리아들 여태껏 공부하는 거였냐며 엄청 좋아하셨다.

 

30분 공부했는데 거짓말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했다.

 

어머니가 집에서 공부하는 아들을 본게 정말 얼마만 이냐며 너무 기뻐하셨다.

그리고 또

우리아들에게 저녁을 대접해준게 얼마만이냐며 저녁을 준비하셨다.

먹으니 10시.

 

엄마랑 밥을 거하게 먹고 TV보는데 갑자기 1박2일은 왜이렇게 재미있는건지.

미친것이 분명하다.

 

12시~2시 중간까지 논문읽기.

졸려서 잤다.

 

그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켰다. 지금까지 작업중. 아...험난하다.

지금 분량이 안되서

글자크기와 자간넓히는중. 아..이거 졸렬한건가.

 

 

2. 핸드폰 자판.

 

내 핸드폰은 오래된 피쳐폰이다.

그러다보니 자판이 좀 안눌린다. 세게눌러야 되는 경우가 많다.

 

방금 일어난일....

인식론을 쓰다 다른분은 어떨지 궁금했다.

인식론에서 가장 에이스인 지수씨에게 문자를 했다.

 

지수씨 안녕하세요 페이퍼는 잘 되가시나요?

아직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네요 ㅜㅜ

 

.........문자중..........

(한학기 동안 이 수업 스펙타클했고, 부족한 나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

 

 

원호씨 고생많으셨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뵈어요.

네. 지수찌. 한학기 동안 고생많았어요. 마무리 잘하세요~

지수찌라니.

뜻하지 않은 애교 흘림인가?

 

아..자판 바꾸던지 해야지. 너무 안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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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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