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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3.31 김예슬 선언을 읽고.
  3. 2011.03.19 INTP의 사랑
  4. 2011.03.18 SPA 종합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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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추억팔이/군대 2011. 4. 10. 19:03

내일이면....

꿈같다. 그토록 바라왔던 일이.

하지만 정작 가까이 오니 무덤덤해지기도 한다.

남자는 세번 바뀐다고 한다.

자식을 낳았을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 군대를 다녀왔을때.

 회상해보았다. 난 크게 바뀐게 있나?

 군대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분명 껄끄럽지 않은 관계인데도,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야하니 어쩔수없다. 모두들 얼굴에 가면을 쓰고, 히히호호 웃어댄다.

 이게 앞으로 살아가야 할 모습일까? 직장이라던지 학교라던지. 그렇다면 정말 괴로울 것같다.

 

난 참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실수하는 사람의 괴로움도 알게 되었고, 조금 더 담담해 지는 법을 배웠다.

 어디가서나 가장 힘든것은 사람과의 관계다.

가식으로 뭉친채 히히호호 살아가는게 우리내 인생이라면 난 차라리 인간관계를 포기하겠다. 

 

하긴 생각해보면, 나는 학교와 집을 오가며, 사회경험도 적은 꽁생원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더 힘들었을 수도 있다. 이때가 아니었으면, 리더의 자격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그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것도 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란 사람은 참 군대와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

규율, 억압, 강요, 당연한것들, 각잡기, 군기, 복종...

이것을 이겨낸 것은 함께 생활한 소중한 사람들때문이었다.

 

2년간. 잘 다녀왔다. 나 자신에게 무척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물론 2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해야 할것은 앞으로의 미래다.

가슴의 소리를 듣고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살아갈 것이다.

그때가 무척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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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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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부터 꼭 읽고싶은 책이었는데, 휴가나와서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읽었다. 
말년휴가때 할일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여튼 뭐 잘읽었다.
김예슬선언오늘나는대학을그만둔다아니거부한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김예슬 (느린걸음, 2010년)
상세보기

독후감.

 이 사회는 뭔가 잘못된것 같다.  사회는 행복해지기위한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남보다 앞서기 위해 치열하게 산다. 좋은 대학교 가기위해, 좋은 곳에 취업하기위해, 승진하기 위해 살아남기위해... 참 이상한 것은 사회가 지나면 지날 수록 인간이 살기 행복한 사회가 되어야하는데, 어쩌면 심리적으로 뭔가 쫓기고 더 불행한것같은 이유는 뭘까? 인간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할수있을까? 물론 세상은 윤택해지고 풍요로워 졌지만, 그 시대에 안살아본 탓일까?
 
 스스로 질문해봤다. 공부를 왜하지? 성공한 인생을 살기위해. 그럼 성공한 인생이란 뭘까? 의식주가 갖춰진 환경,  예쁜 부인과 자식들. 그럼 좋은 차, 집이 필요할까? 꼭 인생을 살기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일까? 살아가면 갈수록 뭔가 기준은 높아진다. 삐삐->시티폰->핸드폰->스마트폰 이런식으로 바뀌면서 우리는 더 행복해졌나? 무언가 사회의 기준은 높아진다. 이것이 없이는 사회에서 살수없으니말이다. 그럼 우리는 또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해야한다. (글과 관련은 없지만 기계에 우리 생활이 종속되는것은 점점 더 심해진다.)
 
 지금 취업이 힘들때다. 시간이 지날수록 취업은 점점 힘겨워질것이다. 취업문에 통과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스펙은 점점 더 높아질것이다. 100으로 정했다면 모두가 치열하게 해서 100을 넘기면 200으로 정해서 또 그 기준을 만족하는 합격자를 뽑을 것이다. 20대의 젊음은 사라진다.

 사실 현실이 그럴것이다. 아마 대다수의 학생들은 대학교를 취업을 위한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학이 지식을 탐구하는곳? 진리를 연구하는곳? 아니다. 일단 취업이 잘 되어야 하는것아닌가? 하지만 더 이상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 취업하면 대학에서 배운것과 다르게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것이다. 사회의 일꾼을 만드는 곳이라기 보다는 취업을 위한, 취업의, 취업에 의한 곳이 되버렸다. 영어말하기, ppt, 발표능력. 기업입장에서 보기좋은 물건들을 만드는 기술. "저를 데려가세요."

 김예슬씨는 이런 상황에서 과감한 선택을 했다. 자신은 용기가 없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세상을 향해 선언했다고 하지만 어느누가 그녀를 용기없다고 생각하겠는가? 세상을 향해 물음표를 던진 그녀의 행동에 경의를 표한다.

 난 글쓴이처럼 용감하게 결정할 수 있을까? 대학생이란 신분을 버리는 순간, 맞딱드릴 세상이 너무도 두렵다. 당장 생계를 생각해야한다. 아마 한순간에 알바인생이 될거다. 전전하다 가정을 이루면, 알바경력으로 중소기업같은 곳에 취직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순간부터 자식이 장성할때까지 계속 먹고살아야 할 걱정을 해야한다. 무척 어려울 것같다. 

 나의 꿈은 끊임없이 공부(철학, 순수과학, 역사, 예술등)하고 그 공부한 지식을 나중에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다.(글을쓰는등의 창조활동.) 지금 나는 화학을 전공하고있다. 목표대로라면 대학원에 갈것이다. 하지만, 대학원 연구도 이미 기업이랑 연계되어있는 곳이 있어, 학문에 열의라기 보다는 돈되는 학문이 비중이 클것이란것은 당연한것이다. 연구자체도 돈이 필요하기때문에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열악한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연구활동도 돈의 논리가 어쩔 수 없이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인가보다.
 
 (다른 사람과 달리) 나의 경우는, 취업이 주(主)가 아니기때문에, 대학교는 꿈을 이뤄줄 수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분명 대학을 포기하게 되면 계속 공부할 수있는 기회는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예슬씨와는 달리 대학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김예슬씨는 자신의 가짜꿈(=어른들에 의해 만들어진 꿈, 오염된꿈)을 가지고 공부를 해서 소위 명문대란 곳까지 왔다. 대학교에와서 자기자신에게 가슴으로 물어보고 이것이 아님을 알고 과감한 결정을 했다. 누구나 다 그럴것이다. 우리의 문제니까. 나란 사람도 만들어진 꿈으로 공부를 했고, 현재까지 와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에 관한 성찰인 것 같다. 좋은 대학에 가고보자라고 일단 공부만 해서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그제서야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 이미 선택은 늦었다. (늦은때가 가장 빠른것일 수도 있지만....) 개인의 탓도 있지만 성찰을 못하는 주된 이유는 사회의 탓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학벌주의, 엘리트주의가 이러한 문제를 부추기고, 나아가 경제에 악이되는 사교육 문제의 주범이지 않은가? 결국 난 또 사회에 화살을 돌리고 말았지만......
 
 한국사회가 타락하지 않은것은 이러한 희망의 작은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있기때문 아닐까? 나는 이런 이상주의적인 생각이 언젠가는 올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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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의 사랑 mbti information

2005/04/13 00:18

복사 http://blog.naver.com/pauline0691/120011950947

INTP들은, 사랑에 빠짐-지속기-떠남 등의 분명한 3단계를 거치며 사랑한다. 이러한 단계는 그들의 사고 유형과, 순서와 연속성에 대한 요구와 관계된다.

어떤 INTP는 1년 가량 합리성을 완전히 상실한 단계로 사랑에 빠진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INTP가 사랑에 빠질 때는 "전부 아니면 무(all or nothing)" 현상처럼 푹 빠진다. 이 단계에서 INTP는 새로운 사랑 때문에 매우 생기있고 들떠 있다. 이 경험이 그들을 엄습하여 끌고 다닌다. 그들은 그것을 구조화하지 않고 통제하지 않는다. 단지 즐기고 경험할 뿐이다. 이 단계에서 INTP는 여러가지 사랑스러운 일을 한다. 시를 쓰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물을 산다. 상대방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상대방의 단점을 간과할 수 있다. 괴상한 결점조차도 그것이 경험하고 시도해볼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즐겁다. 그들은 거리, 날씨,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시간 등에 개의치 않는다. 어떤 INTP는 그의 새로운 사랑과 10분을 보내기 위해 황폐한 폭풍 한설 속에 10년을 있기도 했다.

사랑의 관계가 안정기로 들어가서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INTP는 자신이 맺고 있는 이 사랑의 관계와 구조와 형태를 평가하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INTP형들은 자신의 자연스러운 내향적인 경향에 몰입하느라 사랑의 관계에서 한 발 물러난 듯이 보인다. 애정의 외적 표현이 줄어들고 들뜬 상태가 변한다. 상호 작용이 더 사실적이고 심지어 비개인적이기도 하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고 이것이 자신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분명해서 오히려 상대방과 자신들의 관계에 대하여 토론조차 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3단계는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기대와 관계에 대한 욕구를 분석한 결과로 사랑이 끝나게 된다. 종종 앞날에 대해 양쪽 아무도 모르는 채 막연하게 상황을 통과한다. 그러나 INTP는 상황을 통과한 후에 안다. 그때 그 관계는 변질되어 있거나 끝나 있다. INTP가 자신의 감정을 정당한 것으로 인식하면 그들은 유대를 분명하게 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욕구와 상대방의 욕구를 잘못 판단하면, 파경은 지저분해지고 아마도 오랫동안 삶의 다른 측면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INTP가 이전에 사랑하던 사람과 공통적인(보통 지적, 혹은 개념적)관심사를 공유하면 관계는 지속되나, 다른 차원이 것이 된다. 관계를 지속할 이유를 가지면 그들은 그렇게 한다.

[출처] INTP의 사랑|작성자 별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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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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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 종합교양

북토피아 2011. 3. 18. 15:56
오늘 교보문고서 구입
원래는 32000인데, 20%할인하고 마일리지 4500원 깎으니 21000정도에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된다. 헤헤헷 열심히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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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시사상식 편집부 (박문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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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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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초대장으르 4번 보낸끝에 겨우 됐네.
이제 전역은 23일 남았다.
새롭게 시작해보자.
난 믿고있다. 온라인으로 만난사람도 진솔하게 교제를 할 수 있을것이라고...
비록 얼굴은 못보지만, 진정마음을 나눌수있다고 생각한다.

초대해주신 Web imagineer께 감사드리며,
이제 관리 시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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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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