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9.10.18 내가 택하고 있는 길
  2. 2019.08.22 운동
  3. 2019.04.24 황승언
  4. 2019.03.31 답을 정해놓고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말자
  5. 2019.03.05 블로그에 관한 생각 2
  6. 2019.01.02 진로 고민
  7. 2018.09.01 양보에 관하여
  8. 2018.07.30 공정하지 못한 사람들
  9. 2018.07.20 좌냐 우냐?
  10. 2018.06.26 날개가 재생 되는 새

사람들은 제각각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노력하다보면 슬럼프도 오고 진척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나는 왜 안되는 걸까?", "나는 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 인것으로 보인다. 


1) 정신무장

"나는 부자가 된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똑똑하다" "10년 뒤 나는 ~~한다" 식으로 정신무장을 하는 것이다.

[어떠한 메커니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간절히 바라면 신 혹은 전 우주가 나서서 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책[혹은 이야기]에 관해 [부모님, 친구, 성직자 등으로 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다.

이러한 정신무장은 근본적으로 종교의 방식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열심히 (신에게 or 자기 자신에게) 기도를 하지 않았기에 더 기도에 쏟고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적부터 "열심히 기도하면(간절히 바라면) 이를 들어주실 것"이라는 성당의 가르침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하지만 나는 중학교 시절부터 이에 대해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당시 뉴스에서는 묻지마 살인, 강간, 유괴 등 차마 듣고 볼 수 없는 끔찍한 범죄가 나오곤 했다. 

한편, 지구 반대쪽의 아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고, 무장 세력은 무방비된 많은 사람들을 잔혹하게 학살 한다. 

이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생존을 간절히 바라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신(혹은 전 우주)은 그들의 간절한 바람을 모른척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악인들은 전혀 벌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부모님도, 수녀님도, 신부님도 하느님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나는 왜 신부님과 수녀님이 하느님이 있는지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지 궁금했었다.

하느님이 있다는 것을 보인다면 그것보다도 더 확실한 포교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내가 간절하게 바란다면 내 소원을 들어줄 대상은 누구인가?", "그러한 대상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소원을 들어주는가?", "왜 이러한 질문에 정정당당히 맞서지 않고 답변을 피하는 것일까?"

[신의 존재에 관해 답변을 피하려는 태도, 나의 마음과 우주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해명하지 않으려는 태도] 

이러한 근거도 없이 단순히 맹목적으로 믿으라는 것으로써 매우 불건전한 태도가 아닐까? 

이러한 설명(해명)없이 "간절하게 믿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고 한다면 이는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교리는 간절하게 믿었다가 실패하고, 또 더 진심으로 간절하게 믿었다가 실패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큰 정신적 손실을 입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보상도 해주지 않는다. 단지 너희들이 "더" 간절하게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타박할 뿐이다. 그들은 더더욱 큰 상처에 빠진다.


나는 1)의 방식에 대단히 회의적이다.



2) "나는 왜 안되는 걸까?", "나는 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란 질문 무시하기

학창시절 나는 수학을 좋아했다. 

가장 고달프면서도 흥미로웠던 때는 모르는 문제에 부닥쳤을 때인데, 

끙끙될수록 말리는 느낌이 들고 더더욱 해결이 어려워져만 가는 그런 늪같은 문제들이 종종 있었다.  

1~2 시간 끙끙되다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나는 이 문제를 오려 스크랩을 하고, 이 문제를 1~2주 뒤에 다시 보곤했다. 

1~2주후 '바보였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몇몇 문제들은 간단하게 해결되기도 했다. 


슬럼프에 빠져 "나는 왜 안되는 걸까?"같은 질문은 나에게 있어 늪같은 문제이다. 생각할수록 해결된다기보단 더욱더 우울해지는 종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문제에 깊이 파고들수록 말리는 느낌이 들고, 해결도 점점 더 요원해져만 간다.

오히려 이런 문제는 무시하고, 이런 문제를 잊을 수 있도록 기분전환(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헬스, 조깅, 산책,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보는 것,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친구)를 만나 교류하는 것, 음악 감상

독서를 하고, 퍼즐을 풀고, 노래방에 가고, 악기를 연주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등이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지내다보면

이러한 문제들은 잊혀지거나, 혹은 풀 가치가 없는 문제('내가 이걸 왜 고민하고 있었지')가 되어버린다. 


------- 

누구나 슬럼프는 온다. 

해결책 1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카드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문제들은 훗날 빚덩이처럼 커지게 되어 사람들을 압도할 것이다. 


나는 해결책 2를 선호한다. 

나는 "나는 왜 안되는 걸까?", "내가 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는 시간을 들일만한 가치가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질문을 잊은 채,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같다. 

즉 시간을 최대한 많이 투자하고, 온 힘을 다해 집중하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지속해보는 것이다. 

세계는 복잡 다단한 많은 요인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따라서 내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외부 환경(한국 경제의 어려움, 자연 재해....) 등으로 성과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최선을 다했으므로 부끄러워할 것이 없다. 실패에 대해서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경우이므로 괴로워할 필요없이 담담히 받아들이면 된다. 


결론적으로, 나는 해결책 1)보다 해결책 2)가 더 바람직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오래달리기(https://ideaspace.tistory.com/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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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주저리주저리 2019. 8. 22. 22:12
나는 틈나는 대로 꾸준히 운동을 하려한다. 여러 이유들이 있다.

1.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로 인해 좌절하거나 우울하기 쉬운데, 운동은 그러한 감정을 나도 모르게 날려버린다. 폭식이나 음주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는 건강에 해롭다. 운동은 건강에 이롭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다.

2. 건강 증진(집중력, 미래를 위한 투자)
우리가 많은 성취를 하려면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은 우리가 몇 시간이고 과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건강하지 않다면 미래에 과도한 의료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운동을 통해 그러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증진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3. 두뇌 유지(자기 관리)
2와 살짝 겹치지만 특히 나에게 중요해서 따로 분류하였다.
프로 스포츠 선수의 경우 슬럼프없이 꾸준한 성과를 내기를 위해서는 자기 관리가 필수이다. 예를 들어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선수는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을 삼간다. 손아섭 선수는 프로야구에서 현재 손에 꼽을 만큼 꾸준한 기록을 내고 있다.
나의 경우 머리를 쓰는 업을 하고있다. 나도 나름 프로라고 할 수 있다.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능력이 특출나게 뛰어나지 않는 한- 꾸준한 자기 관리가 필수이다. 오래 살아남기 위한 꾸준한 두뇌 건강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운동은 좋은 두뇌 건강 수단이다. 실제로 달리기는 뇌에 혈류랑을 증가시켜 머리를 잘 돌아가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4. 자신감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자신감은 중요하다. 외적으론 남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내적으론 성취욕으로 인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자신감을 올리는 한 가지 방법은 자기암시를 하는 것이다.
주입식으로 '나는 잘 생겼다' '나는 훌륭하다' 를 반복적으로 되뇌이는 것이다.
한편 운동을 통한 자신감 고취는 이와는 좀 다르다. 운동의 경우 오늘 하루도 잘 마쳤다는 성취감이 있다. 또한 운동량도 하루하루 조금씩 늘어가고(어제보다 늘어나는 갯수) 외적으로도 근육등 신체 변화를 느낄 수 있게된다.

다시말해 운동을 통한 자신감 향상은 근거(성취감, 외적 변화)가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근거없는 자신감과는 다르다.

정당화 근거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근거없는 자신감 고취보다는 훨씬 건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헬스 https://ideaspace.tistory.com/m/1410

이 글을 보고 운동을 마음먹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그보다 기쁜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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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언

주저리주저리 2019. 4. 24. 01:16

예전 일이다.



'황승언'이 실시간 검색에 1위에 오른적이 있었다.


황승언은 제갈공명의 장인이다.


'하긴.... 그럴만 해. 황승언은 삼국지서 덜 다뤄진 인물이긴 하지.'


TV 매체에서 제갈공명의 장인을 다뤘을 것이고

네티즌들은 누군지 검색했음에 틀림없으리라.


'네티즌들이 삼국지에 이렇게 관심이 많다니!'


나처럼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서 뭔가 마음 한켠에 따뜻함을 느꼈다.




--------------기대감을 갖고 클릭---------------


세상은 내 생각같지 않았다.

황승언은 내가 아는 황승언이 아니었다.





섹시 화보가 화제가 되어 검색어 1위에 오른듯하다.


(17. 0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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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날 좋아하는(싫어하는) 것이 틀림없어"

호의적인 행동

=> 그 사람은 날 좋아하는 것이 분명해.

or => 날 싫어하지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그런걸꺼야. 속내를 감추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

비호의적인 행동

=> 튕기는 것임에 틀림없어. 그 사람은 날 좋아하는 것이 분명해.  

or => 이 사람이 날 정말 싫어하는 것이 틀림없어

 

"내 콤플렉스 때문이야"

실패 A => 이것은 내 콤플렉스 때문이야.

실패 B => 역시 내 콤플렉스 때문이었어.

.....

 

"세상은 내게 호의적이지 않아" 등등

 

어떠한 생각들에 지나치게 사로잡힐 수 있다. 

이때 어떠한 현상이 발생하면, 이 현상을 사로잡힌 그 생각에 끼워맞추고 싶은(증거로 삼고싶은) 유혹을 느끼게 된다.

 

세상만사가 나의 생각처럼 착착 잘 맞게 돌아간다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세상에 대해 미리 답을 내려놓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관련 글: '콤플렉스에 관하여' https://ideaspace.tistory.com/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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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에는 나의 생각들을 거리낌없이 적을 수 있다.
그러나 블로그는 타인들에게 개방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일기장과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일기장과는 다르게 블로그의 글은 타인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긴(블로그 및 SNS) '내 공간'이므로 내 맘대로 할 수 있다. 보기 싫으면 보지 말던가, 내 공간에서 쓴 글에 웬 태클이냐?"는 식의 주장을 본적이 있다.(이러한 논변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유명한 연예인들도 사용하는 것을 종종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내 공간'이라고 해서 내 맘대로 쓸 수있다는 것이 따라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유리로 만든 집을 생각해보자. 이곳은 내 공간이지만, 개방된 공간이다. 내 공간이라 해도 분별 없는 행동은 자칫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나는 블로그도 이 유리집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이전에 '김한석의 유리의 성'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길 바란다.)

결론적으로 내 공간이기 때문에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주장은 너무 약하다는 점에서 그릇되다고 생각한다.

내 공간이면서 동시에 사적인(private)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생각을 거리낌없이 적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글

좋은 사람의 기준(최재천 교수 글): https://ideaspace.tistory.com/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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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주저리주저리 2019. 1. 2. 20:29
친구가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학창시절 나는 진로 고민은 고등학생 때 끝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무척 오만했던 것 같다.

나는 고민을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첫째는 정보량 부족에 따른 고민이다. 포커가 좋은 예가 되겠다. 가진 정보라고는 내 카드 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방의 표정이나 몸짓 같은 부가 정보를 토대로 어떻게든 정보를 알아보려 하는 것이다.
(공부를 안해서 시험 문제를 찍어야 할 때가 이에 속할 것이다. 이 경우 선지의 길이를 살피는 등의 행위를 하게 된다.)

둘째는 정보량 과잉에 따른 고민이다. 바둑, 장기, 체스가 그 예이다. 상대방이 어느 곳에 둘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이다.

내 친구에 진로 고민은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낙 근면한 친구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정보들을 수집했을 것이고, 이로 인한 수 많은 정보들로 인해 혼란에 빠진 셈이다.

진로를 선택하는 데는 여러 기준이 있다.
보수, 안정성, 발전 가능성, 여가 시간 기타 등등

내가 보기엔 내 친구가 혼란에 빠진 이유는 이러한 기준들에 (편견없이)동등한 가중치를 부여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로 인해
'이 진로가 후에 전망이 좋을 수 있다더라, 앞으로의 경제를 봤을때 저 직업은 답없다.'
'이 진로가 안정성은 최고다'
'돈을 봤을 때는 여기가 답이다'
등의 수 많은 정보를 볼때마다 생각이 계속 변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다소 추상적인 답변으로 돌아왔지만 내가 원하는 기준이 뭔지 가중치를 재설정 하는 것이 필요할 것같다.

고상한 표현이지만. 자신과의 대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중치를 설정했다가(성을 쌓았다가) 다시 무너뜨려도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가중치 선택에 따른 미래의 삶들을 그려보고 판단도 해보는 것이다.

결국 무언가를 판단하는데 있어, 정보 수집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선택이 이뤄지긴 어렵다.
기준마다 가중치를 설정하고 그것에 대한 본인만의 확신이 섰을 때 비로소 선택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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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 모두 전진하는데 나만 정지해일다면 결론적으로 나는 뒤로 한 걸음 간 것과 다름없다.

양보는 어렵다.
내 양보로 누군가 이득을 얻었다면
나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은 것이기 때문이다.

좁은 길목에 두 차가 마주보고 있었다.
만약 두 차중 하나가 후진했다면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한 차가 쉽게 지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양보하지 않았고 두 차는 그 좁은 공간속에서 끙끙대었다. 결과적으로 두 차는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더 소비하였다.

이를 보수 행렬로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

A차가 양보. B차가 양보x.  -3, +5
A차가 양보x. B차가 양보x. -10, -10

두 차 모두 양보를 하지 않을때 둘 모두 -10으로 보수의 차이는 없지만, 양보를 했을때 보다 더 큰 손해가 발생하였다.

때때로 양보를 할 때가 양보하지 않을 때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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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들을 통해 다양한 주장들을 접한다.
어떤 사람들은 신뢰할 만한 지식, 방법에 대해 세상에 100% 완벽한 진리는 없다며, 자신의 믿음, 방법이 사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세상에 100% 완벽한 진리가 없다면 그들의 주장 또한 마찬가지로 신뢰하긴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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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냐 우냐?

주저리주저리 2018. 7. 20. 08:50
정치뿐만 아니라 성향을 물어보는 이런 류의 질문을 종종 받는다.

내가 정치인(공무원)이라면 이런 질문에 충실히 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로서 법안을 제정하고 예산을 집행합니다. 국민들의 삶은 정치인의 성향(가치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치인이라면 이러한 질문에 대해 국민에게 충실히 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나아가 사전에 이를 상세히 고지해야 한다고도 봅니다.)

나는 내가 정치인처럼 나의 성향에 대해 의무적으로 답해야 할 지위에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물론 당신은 나의 성향을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이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만족할 만한 대답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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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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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최근 많이 회자되는 말인 것 같다.

어떤 의도인지는 알겠지만, 비유를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좌우의 날개를 가진 새가 있다.
안타깝게도 이 새의 오른쪽 날개에는 악성 종양이 있다. 잘못하면 이 종양은 몸 전체에 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새는 한 쪽 날개를 잘랐을 때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지만) 새 날개로 재생이 되는 새이다.

그렇다면 훗날 건강한 비행을 위해
일단은 암 세포가 있는 날개를 잘라내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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