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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오브라이언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최근에 코난 오브라이언이란 유명한 미국의 코미디언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그는 무척 재능이 많은 사람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한국인들은 그의 개그의 창의성을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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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한국의 개그는 재미가 없다는 평들이 많다.
아래의 이미지가 이를 보여준다.
슬프게도 개콘 노잼이 연관검색어임을 확인할 수 있다.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웃음 패턴이 단조롭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슬랩스틱이나 외모비하(뚱뚱하거나 추한 외모), 분장, 바보스러움 연기
2. 말장난(예 "안녕하십니까불이"), 유행어 들이밀기("소는 누가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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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개그 소재가 이렇게 한정되있는 것일까?
금기시되어있는 개그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정치나 혹은 종교, 성적인 담론에 다른 문화보다 엄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는 몇 가지 없다.
하지만, 해외는 그렇지 않아보인다.
다음 영상이 좋은 예가 될 것같다.
코난은 다양한 소재로 상황마다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문화권에 사람들은 그에 대해 큰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인다.
나는 개그맨들이 나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우수한 인재들 이라고 생각한다.
다큐3일을 통해 개그맨들의 일상을 본적이 있는데,
누구보다 웃음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며, 웃음을 위해 고심하고 연구한다.
나는 개그 노잼이 전적으로 개그맨들의 탓은 아니라고 본다.
사회-특히 방송-가 허용할 수 있는 개그소재가 확장된다면
개그맨들이 지금보다 나은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을것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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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박목월
가로등이 좋아지는 것은 역시 겨울철이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밤에 설레이는 눈발 속에서 우러러보는 등불. 그것은 우리의 눈길이 닿을 수 있는 동경憧憬의 알맞은 위치에 외롭게 켜 있는 꿈의 등불이다. 그 등불이 켜진 가로등 기둥에 호젓이 기대어 가없는 명상에 잠시 잠겨보는 고독한 모습 ─ 그것은 젊은날의 눈물겨운 나의 모습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눈 오는 밤 가로등에 기대보는 그런 ‘고독한 낭만’조차 잊은 지 오래이다. 그것은 내가 나이 든 탓만이 아닐 것이다. 인간이란 나이가 들수록 고독해지는 것이며, 그래서 눈이 오는 밤은 한결 유감有感해질 수도 있는 일이다. 다만 내가 고독한 낭만을 못 가지는 것은 세태의 탓이다. 해방 후로 우리는 밤의 낭만을 잃어버렸다. 그 포근한 밤의 지향없는 소요逍遙를 통행금지라는 법이 막고 있다.
열두 시 사이렌이 불고 나면 이미 밤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청 앞길의 가로등은 텅 빈 광장을 외롭게 비치는 고독한 등불이 되는 것이다. 통행금지 시간 넘어 거리에 열을 지어 서 있는 가로등의 그 처참한 모습과 쓸쓸한 불빛…… 그렇다, 우리의 생활에는 안녕과 질서를 위해서 밤을 대문 안에서만 즐겨야 하는 것이다.
안데르센 동화에 ‘늙은 가로등’이란 작품이 있다. 밤이면 가로등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이마가 넓은 청년의 이야기로 시작된 작품이다. 가로등은 그 고독한 청년의 허연 이마에 불빛의 쓸쓸한 키스와 쓸쓸한 축복을 부어주었다.
……나는 이 동화를 읽으면서 젊은 청년의 이마에 비쳐주는 가로등의 쓸쓸한 불빛의 키스를 내 이마 위에도 느꼈다. 다만 내게는 그것이 가로등의 쓸쓸한 불빛이기보다 오히려 신神의 너그러운 축복이요, 내 삶이 내게 비쳐주는 빛과 같았다.
나는 길고 아득한 인생 여로의 대목마다 가로등이 켜 있기를 빌었다. 참으로 가로등을 멀리서 바라볼 때, 그것은 미래의 어느 지점에 은은히 비치는 별빛이다. 나는 그것을 목표로 어둔 길을 어느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가게 된다.
가로등 가까이 이르게 되면 길이 환해지고, 때로는 목표한 가로등에 함박눈이 닝닝거리는 벌 떼처럼 설레이기도 하고, 가는 실비가 비단 베일을 씌우며 신비롭게 속삭이기도 하고, 혹은 어둠 속에 등불만 쫑긋이 켜 있기도 하였다. 그러나 막상 목표한 가로등을 지나면 나의 그림자가 발에 밟힌다. 그림자가 밟히는 사실을 나는 무어라 표현할까? 눈물겨운 추억의 한 자락이 발에 밟히는 것이라 할까? 나는 이 어둡고 고독한 밤길에 다만 가로등이 비쳐주는 그만큼의 ‘빛의 둘레’ 속에 나의 그림자와 더불어 호젓이 길을 걷는 한갓 영상影像으로 화하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을 건너가는 나 자신의 모습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 흐뭇한 고독감…….
그것은 나의 삶의 가장 밑바닥에 흐르는 서러움의 물길이다. 이 물길 위에 배를 띄우듯 어줍잖은 몇 편의 시…… 그것이 나의 숨쉬는 시의 세계일 것이다.
가로등이 비쳐주는 이러한 빛의 둘레를 완전히 벗어날 때 앞이 아득한 암흑의 벽을 느끼며 어두운 앞길에 또 하나의 가로등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가로등이 없을 경우 아득한 어둠은 영원한 어둠이 아닐까 보냐. 이것은 나의 마지막이다.
나의 일생은 언제나 적당한 거리에 가로등이 켜 있는 길이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지나온 길 위에 그것은 열을 지어서 스크린의 어느 한 장면처럼 끝없이 뻗쳐 있다. 또한 나의 미래도 설사 아무리 절망하기로니 늘 가로등이 대목마다 켜 있는 길일 것이다. 내가 마음 속에 신을 잃지 않는 한, 혹은 시詩를 놓치지 않는 한, 그래서 나는 창백한 이마에 가로등의 그 쓸쓸한 불빛의 키스와 축복을 받으며 외롭게 흐뭇한 밤길을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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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관계인 명제 '즐길 수 없으면 피해라'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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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산에 어느 날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엄지손가락보다도 작은, 너무나 작은 새 중에서도 가장 작은 벌새는 산불을 끄려고 그 작은 입에 물을 물어다 불난 곳에 뿌렸다.
비둘기도, 물오리도 황새 까지도 다 잘 발달한 날개를 이용해 불을 끄기보다는 저 살기에만 바빠서 도망가기에 바빴다.
그러나 벌새는 상관치 않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할 뿐" 이라며
작은 입에 물을 물고, 그 작은 날개로 파닥거리면서 날아와 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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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한의도로 한 행위로 인해 나쁜 결과가 발생했음에도 그것이 용인가능한지 고찰하고자 한다.
선한의도로 한 행위가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경우 죄가될까?
죄가 된다면(혹은 안된다면) 논증을 다음과 같이 구성할 수 있을 듯하다.
1. 선한의도의 행위로 인해 나쁜 결과가 발생하였다.
2. 행위자는 선한의도를 가졌으므로 나쁜 결과가 일어날줄 몰랐다.
3. 몰랐음은 행위자가 일어날 결과에 무지했음을 말한다.
4. 무지는 죄다.(무지는 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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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행위자는 죄를 범했다.(행위자는 죄를 범하지 않았다.)
결국 논쟁이 발생하는 것은 4(무지는 죄가 되는가?)의 해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혹자: 무지는 죄가 될 수 없다. 세상을 보면 너무나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 않는가? 우리가 한 행위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힘들다. 따라서 무지를 죄라하는 것은 너무도 가혹하다.
무지 1: 자연의 불규칙성같은 경우는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으로써 현재의 지식을 뛰어넘는다. 어떤 인간이든지 무지할 수 밖에 없다. 이 형태의 무지를 '당연한 무지'라고 명명하자.
무지 2: 우리가 노력으로 알 수 있고 극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고있지 못하는 상태가 가능하다. 이 형태의 무지를 '극복가능한 무지'라고 명명하자.
혹자의 주장은 1형태의 무지의 해당한다. 하지만 2형태의 무지에 해당되진 않는다.
혹자의 주장은 모든 무지에 해당하지 않으며, 나는 무지2의 경우 죄라고 생각한다.
무지2에 해당하는 사례를 보자.
B씨는 집안의 가장이다. 그는 가족들을 사랑했고 먹여살리고 싶었다. 그는 그 방법으로 도박을 택했다. B씨는 도박으로 인한 일확천금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믿고있다.
이는 극복가능한 무지이다. 도박이 헛된일임을 주위 사례 혹은 수학적 지식같은 것을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쁜결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본인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었다. B씨는 도박이란 것이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해줄것이란 주관적 신념으로 인해 올바른 판단을 하지못하고 있다.
B씨는 자신의 주관적 신념에 사로잡혀 잘못된 결과를 내고있다. B씨가 자신의 신념이 잘못된건지 조금이라도 숙고해봤다면, 잘못된 결과가 일어날 것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B씨는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그것을 하지 못했다. 잘못된 결과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그것을 행했다면 죄다. 비록 선한의도라도 충분히 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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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뜬금없이 이 글을 썼는지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
사진으로 대신한다.
오른쪽 분은 이름에도 불구하고 왜 자꾸 딴 길로 가시는지 모르겠다.
진정 선한의도라도
과연 그 행위가 정당하다고 용인될 수 있을지?
날씨는 안 춥지만
세상은 여전히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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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점을 갔다.
공부가 안 될땐 서점에 가면
여러 책을 보며 자극을 받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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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반년정도 만에 대형서점에 간 것같다.
2010년 2011년 이럴때보다는 덜 한 것같지만
여전히 자기계발서 코너에는 사람들이 많은 것같다.
책제목에 특히 '청춘'이란 단어가 많이보였다.
아마도 이 단어가 요즘 자기계발서의 트렌드인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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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자기계발서는 힐링서적이란 말을 많이한다.
힐링서적을
어떻게 정의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략적으로 볼때
현실에서 상처받은 우리마음에
위로, 즐거움, 기쁨등을 주는 서적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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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인류지식의 집약체이다.
우리는 지식을 얻기위한 목적으로 책을 읽는다.
하지만 힐링서적은(곱씹을수록 이름을 참 잘 지은 것같다.)
치유가 목적이다.
내가 보기엔
지식을 파는 서점보다는
힐링서적을
힐링아이템들을 취급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파는 것이
더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가령,
상황1.
의사: 어서오세요
손님1: 요즘 제가 우울합니다. 제 청춘을 낭비하는 것같기도 하고
어두워서 암울해보이네요.
의사: 좋은 처방이 있습니다.
손님1: 뭡니까?
|
의사: 이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 마음이 싹 가라앉고 위로가 되실겁니다.
손님1: 아.. 감사합니다. 제 마음이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상황2
손님2: 저는 자신감이 없어서 사는게 힘드네요
의사
|
이책을 읽으세요.
간절히 바란다면 이루어집니다.
전 우주의 기운이 당신에게 반응 할것입니다.
의사: 힐링이 안되면 또 오세요. 더 센 걸로 처방해드릴게요.
손님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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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서적은 지식보다는 치유에 목적이 있는 서적으로써
약국이나 병원에서 파는 것이 더 목적에 부합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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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고있다.
문득 김제동의 영상을 봤다.
https://youtu.be/IEOE_mxAzA4?t=2m2s
"고백하세요. 왜 본인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까?남자분은 고민하지 마시고 그 고민을 여성분께 옮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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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 때문에 전전긍긍한다. 빨리 해결해달라"
어떻게 보면 그러한 생각은 이기적인 것으로 보인다.
선택을 왜 상대방에게 넘기는가?
내 고민을 상대방에게 전가해도 되는걸까?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선택의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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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긍긍하고 그로인해 일을 그르칠때가 있더라도
때론 그런 내 자신이 한심해 보일지 몰라도
-상대방이 아닌- 내가 계속 안고가야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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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 '혐의 없음' 결론 (0) | 2015.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