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319138&cp=nv
2012년 8월 6일자 신문 <국민일보>
서울 지역 초등학생들의 안경 착용 비율이 43.8%에 달해 시력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국 초등학생 평균 안경 착용 비율 35.8%보다 8.0%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건양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서울 소재 10개 초등학교 학생 5877명을 대상으로 눈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지역 초등학생들의 눈 건강 상태가 그만큼 안 좋다는 뜻이다.
조사 결과 안경 착용 비율은 1학년 23.4%, 2학년 26.7%, 3학년 39.8%, 4학년 44.4%, 5학년 57.3%, 그리고 6학년의 경우 무려 61.9%에 이를 정도로 고학년생일수록 높았다. 병원 측은 평소의 잘못된 생활습관, 학부모들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아이들의 눈 건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면 부족이 큰 문제로 드러났다. 하루 평균 8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은 안경 착용 비율이 58.4%에 달한 반면,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의 안경 착용 비율은 41.6%다.
초등학생들의 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요인은 ‘야외활동’ 시간이었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아이들일수록 안경 착용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야외활동은 체력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눈 건강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식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소아 약시는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지만 만 열두 살 이전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교정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이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한 학부모가 33.2%에 달했으며, 심지어 적정 치료시기를 성인 이후로 잘못 알고 있는 비율도 6.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용호 김안과병원 원장은 “눈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혀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라며 학부들과 어린이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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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론
요즘들어 안경 쓴 초등학생이 많은 것같다.
불과 15년 정도 전(오래되긴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만해도 안경을 쓰는 아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참고로 나의 경우 지금은 시력이 마이너스정도일 정도로 시력이 나쁘지만
초등학교 5학년(12살)때만해도 내 시력은 1.2였다. 안경쓴 아이는 고작 1~2명 뿐이었고
시력도 그래야 0.6~0.7이었고 천성적으로 시력이 나빠서 안경을 쓰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초등학생들의 시력저하의 요인은 무엇일까?
추측하건데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1. 스마트폰, 2. 수면부족 3. 여과생활의 문제(컴퓨터등 전자기기) 4. 편식등이 있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보기에는 이런것을 개인차원의 문제라기 보다 사회현상으로 보고싶다.
결국 아이들을 신경쓰지 않고 돈의 대상으로 초등학생을 대한 어른들의 탓이다.
1. 스마트폰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로 기억한다. 소년한국일보에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마련하자라는 광고가 나왔다. 루키폰이라는 것이었는데, 자식걱정을 막기위해 핸드폰을 하나 장만해주자는 것이었다. 그 핸드폰은 고작 전화밖에 안되는 지금으로 보면 구식폰이지만 어린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준다는 것 자체가 꽤 혁신적인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팔기위한 하나의 수단이란 비판도 있었지만, 그것이 아이들에게 핸드폰 시장을 넓히기 시작한 사건으로 기억한다.
->88만원 세대 참고하세요.(부정적으로 바라보고있음)
현재는 많은 초등생에게 핸드폰은 어색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고, 어느샌가 필요한 것 구입해야 할것으로 사회가 바뀌어 버렸다. 핸드폰=스마트폰인 현재 시대에서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소유는 이상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다.
우리 초등학교 때는 전자기기를 실시간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래야 오락실이나 TV가 전부였다. 하지만 초등학생은 매일같이 전자기기를 붙들고 산다.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을 떼고 살지 못하게 된것은 인생을 10년 내외로 산 초등학생들의 인내심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그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준 사회(어른들)의 잘못인가?
2. 수면부족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9/h2012090402381521950.htm (일제고사에 관하여)
초등학교 교육은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듯하다.
이제 초등학생들은 좋은 중학교(국제 중학교)에 가기 위해 공부한다.
86년 생만 해도 영어는 중1때 익혔다. 그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나의 경우에는 영어를 3학년때 처음익혔다. 요즘아이들은 영어를 처음접하는 시간이 더 빠르다.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익히기 시작한다. 누구보다 빨리 익혀야 잘하니까?!
우리때는 한학기에 한번보는 수학경시대회가 전부였다.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은 학력평가를 보고, 일제고사를 본다. 배우기위한 공부가 아니라 시험을 위한 경쟁을 해야한다. 경쟁에서 낙오되면 좋은 학교에 진학 할 수 없기때문이다.만약 초등학교에서부터 그런 부담을 느낀다면 학교생활에 재미를 느끼긴 힘들것같다.
그런 상황에서 초등학생이 학업에 관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기사는 충격이다.
나는 학업에 부담을 느꼈다기보다 보통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다수였고 성적이라봤자, 담임의 서술로만 되어있는 통지표일 뿐이어서 성적에 큰 부담을 느낀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서열과 등수는 많이 경험할 텐데 벌써부터 성적과 등수로 평가받는 자신을 일찍느낀다는 것은 가혹한 일일 것일것이다.
여지없이 끝나면 학원으로 바로 직행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은 것같다. 비록 개구리가 올챙이적 기억하지 못한다지만, 개구리가 된 입장에서 봤을때 지금 올챙이들은 내가 올챙이 였던 때보다 더 심각한 환경에 있는 듯하다.
그런의미에서 수면부족은 당연하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놀시간은 그때뿐이고 따라서 늦게 놀고, 자는시간도 당연히 늦고, 학교는 가야하니 잠을 적게 자는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잘 시간을 어기고, 밤 늦게까지 노는 초등생의 잘못인가? 아니면 그런 환경을 만든 사회의 잘못일까?
3. 초등생의 여가시간
참고기사 : http://www.vop.co.kr/A00000472633.html
http://idea.kedi.re.kr/IdeaBank/IB_Idea/IB_StudyRepView.jsp?RR_IDX=4385&cpage=20&S_CONTENTS=&S_KEY=0&S_Kind=
사람들과 얘기할때마다 나는 그나마 복받은 초등학생이라고 이야기한다.
비록 내 초등학생의 패미콤오락기가 여가생활의 큰 비중이었으나, 아파트에 살다보니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고, 따라서 그들과 어울릴때는 주로 바깥에서 놀았다. 아파트라 놀이터도 한 단지에 4개정도 있어서 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때는 아이들이 많아서 사람이 많은 만큼 놀이터가 활기가 넘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놀이터는 조금다르다.
아이들도 있지만 지극히 어린아이들이 많거나, 노인들의 쉼터로 변한것을 본다. 초등학생같은 경우는 많이 보기 힘들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그들의 문화공간은 어디로 간걸까?
가끔 pc방에 가는 일이 있는데 금연석을 보면 초등학생들이 꽤 많다. 태권도장을 갔다왔는지 도복을 입은 학생, 슈팅게임을 하면서 욕설을 하는 학생, 10시면 나가야하는 룰로 인해서 9시 50분만 되면 아르바이트생과 실랑이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동네의 첫 pc방은 내가 3학년때 pc방이 나왔지만 그때는 초등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웠다. 게임도 어려웠을 뿐더러, pc방도 많지않아 돈도 시간당 1500원으로 조금 비싼축에 속했다. 6학년 정도가 되고 pc방이 많아지면서 값도 싸지고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이 많이 보급되고 알려지면서 그때 많이가기 시작했던 것같다. 즉, 나는 pc방의 거의 처음 초딩축에 속했다. 그래서 우리때가 놀이터에서 노는 초등학생의 거의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초딩들에게 pc방은 일반적인 곳이다. 왜 그들은 놀이터를 가지 않을까? 말그대로 더 자극적이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독이다. 우리는 공을 차면서 진짜 친구와 어울렸지만, 그들은 다르다. 친구의 아바타라고 하지만, 실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아바타일 뿐이다. 그것은 진짜 그 친구자신이 아니다. 그들은 혼자 논다.
초등학생에게 pc방 이것또한 그들의 문제인가? 그렇게 만든 사회의 문제일까?
결론
초등학생에게 사리분별을 맡기는 것은 힘들다. 따라서 초등학생들이 어떤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은 주위의 여건탓이다. 초등학생의 시력저하를 건강의 측면으로 보는 것은 단순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의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초등학생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는 어른들의 탓이다. 그리고 한국사람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으로 나눠놓은 지긋지긋한 학벌사회 탓이라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대학교 1학년때 목동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친적이 있었는데, 가장 애로사항은 수학을 가르치는 것보다 그들을 잘 타이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교육열이 특히 심한 목동에서 학원을 9개를 다니고 수학학원에 와서 원치않는 공부와 과제를 3시간씩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동정이 들었고, 결국 원장도 그런 나의 모습을 알고, 나는 학원에서 오래 일하지 못하고 그만 두게 되었다.
그때에 관해 후회하지 않는다. 난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초등학교때 얻어가야 하는것은 중요한건 인수분해를 배우네 마네가 아니라 먼 훗날 삶이 힘들때 그때를 생각하며 버틸수있는 추억이라 생각한다.
초등학생의 시력저하는 우리의 사회의 문제고 결국 사회의 병이다.
그들은 우리의 미래다. 부디 초등학생의 시력이 회복되기를 이 에세이를 쓰면서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