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교육받는 중.

코로나 19로 인해 현장 강의가 아니라 1시간 온라인 강의이다. 

내가 민방위라니!


-----강의를 듣고있다.

민방위는 전시에 민방위 대장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민방위 대장은 통장이나 이장이다. 

우리 엄마는 우리 마을의 통장이다. 

따라서, 나는 전시에 우리 엄마 명령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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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왕자 12장-술주정꾼이야기>

"아저씨, 거기서 뭘 해요?"
 빈 병 무더기와 술이 가득 찬 병 무더기를 앞에 놓고 우두커니 앉아 있는 술꾼을 보고 어린 왕자가 물었다.
 "술을 마신다."
 침울한 얼굴로 술꾼이 대답했다.
"술은 왜 마셔요?" 어린왕자가 물었다.
"잊어버리려고 마신다." 술꾼이 대답했다.

 

"무엇을 잊으려구요?"
  어린 왕자는 그 술꾼이 안쓰러웠다.
 "부끄러운 걸 잊어버리려고 그러지."
  술꾼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부끄러운 것이 뭔데요?"
  어린 왕자는 그를 돕고 싶은 마음에 물었다.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럽지!"
  술꾼은 이렇게 말하고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어린 왕자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그 별을 떠났다.

어린 왕자는 길을 가며 생각했다. '어른들은 정말이지 참 이상해.'


출처: https://songhwajun.com/1027 [읽는 일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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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ortunate days in Austraila

       

         I would like to share my spectacular memory in Australia with you. Four years ago my friend and I went on a trip to Australia for 13 days. On the fourth day we arrived at Kangaroo Island in South Australia, where wildlife animals like sea lions and kangaroos have lived. At first, everything was fine: we rented a car, ate exotic food, and visited a national park to see beautiful landscapes and endangered species. However, at night, a fierce wind, which sounded like thunder, blew and shook trees severely. Feeling nervous, I turned on TV and realized that there was a heavy storm in South Australia. 

         The news reported that the storm was the heaviest in 50 years and destroyed main power facility in South Australia. That led to blackout, so 850,000 people stayed with anxiety in darkness[각주:1]. Still, fortunately in case of Kangaroo Island with a local power station, the electricity problem did not occur. Before sleeping, we prayed for this wild weather to stop. The next morning, we went to a ferry dock to find out whether or not the ferry plied. We were terribly disappointed because the ferry was cancelled. We had to get to the airport on that day in order to go to Cairns. We had no choice but to be trapped in this island. To make matters worse, we had to cancel reservations for a hotel and a flight. Due to regulations, we could not get a full refund, so we blew our money, one million won, in confusion.

         To relieve my depression, I decided to go for a walk. Thirty minutes later, an Australian magpie, a bird notorious for its fierce character especially in nesting season, warned and attacked me. I was very frightened and ran away as fast as I could like Forest Gump.



  1. If you are curious about this accident, information in this website will be useful. https://en.wikipedia.org/wiki/2016_South_Australian_blackout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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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에 긴 분량의 글을 써야 할 때가 있다.

예전에는 글의 구조, 뼈대가 완벽하게 완성되고 나서야 글을 시작하려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첫째로 완벽한 사전작업을 염두하다가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초기 단계에서 갑자기 머릿속에서 뿅!하고 완벽한 밑그림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각주:1]

이로 인해 글쓰기에 앞서 완벽한 사전 작업을 마치고자 할 경우, 글이 지지부진 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심각한 악순환을 가져온다.

지지부진=> 부족한 시간=>압박감=> 현실도피=> 더욱 부족한 시간 => 더욱 커지는 압박감 => ..... 

 

둘째로 글을 쓰다보면 밑그림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설령 개략적인 뼈대를 구성했다고 해도, 글을 쓰는 와중에 새로운 글, 자료들을 접하면서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사전작업에 시간을 투자한 것이 크게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나는 사전 작업에 중요성을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케치가 애초에 개략적이라는 것을 전제한 것이기 때문에 욕심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나는 될 수 있으면 -매우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일단 써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우선 관련된 여러 자료(논문, 인터넷, 책)등을 찾아보면서 글감들을 마련하고자 한다.[각주:2](가령, 논문 A에 대한 정리, B에 대한 정리, 책 1에 대한 정리, 책 2에 대한 정리글, 인터넷 자료 1에 대한 정리 글 ......... 기타 여러 자원 수집을 하려 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수집된 글감들을 토대로 어떻게 한 편의 글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러한 글감들은 다양하게 조합될 수 있다.

가령, 논문 A- 책 1 - 인터넷 A - 인터넷 B를 조합하거나, 논문 B - 책 2- 인터넷 A - 인터넷 B 등으로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결국 글감들을 조합함으로써 하나의 긴 글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는 다음과 같은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제한 시간 안에 멋진 조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보자. 

 

글감을 수집하는 작업은 일단 나무를 깎아 작은 블록들을 만드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직 무엇을 만들지 명확히 정하진 않았지만, 일단 막대기 모양, 정육면체 모양, 직육면체 모양, 구멍난 조각 등,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많은 다양한 조각들이 모이면 그제서야 이 조각들로 어떤 작품을 만들지 고민한다.[각주:3]

이러한 조각들을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이를테면 자유의 여신상 같은 작품을 비슷하게나마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는 이러한 방법이 -제한된 시간 내에- 긴 글을 쓰는데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1. 뭐 어떤 천재들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문으로]
  2. 물론 이때 아주 막연하게나마 생각이 잡혀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집할 자료가 한도 끝도 없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적어도 어떤 것에 대해서 찬성한다, 반대한다 정도는 잡혀있어야 할 것 같다. 왜 찬성하는지/반대하는지는 아직 논변이 없지만 일단 관련자료를 찾고 써보는 것이다. [본문으로]
  3. 레고 놀이가 생각난다. 레고로 우주선과 비행기도 만들 수 있고, 집도 만들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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